교수님들 조언주실례요?

  • #149810
    CJ 199.***.28.14 3920

    늘 마음한구석 언젠가는 학교로 돌아가서 연구하고 학생지도하며 사는 꿈꾸며 지옥같은(?) 회사생활을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이 입니다.
    몇해전만해도 내가 하고푼 분야 연구하며 불만없이 살았는데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management track 으로 옮겨온이후 잦아진 중.장거리 출장과 위-아래 사람들과 스트레스받는 일이 늘면서, 이제 오랜 숙원을 실행에 옮길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읍니다.
    실은 얼마전 위치적으로도 적당하고 제 전공과 너무나 맞아떨어지는 포지션이 오픈되였길레 조심스럽게 서류를 집어넣고 처분(?)을 기다리는중 입니다.
    여러 유익한 정보는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과거의 자료들에서 이미 숙지하고 있읍니다만, 한두가지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물론 지원하는 학교의 사정과 룰에따라 달라지겠지만 저의 현재 조건으로 tenured position (부교수) 으로의 지원이 가능하겠는지요?
    참고로 저는 박사과정을 2001년도에 끝내고 (전자과) 현재의 회사에서 5년 6개월정도 일하고 있읍니다. publication 은 학교있을때쓴 6편의 journal paper 와 7편의 conference paper가 있고 회사에서는 17개의 특허와 최근 2년사이 5-6편의 conference paper 만 있읍니다. 현재의 직책은 Sr. manager 로서 한개의 international project 와 internal project 를 수행 하고있고, 총 8명의 engineer 들을 manage 하고 있으며 그중 2명의 대학원생의 지도도 하고 있읍니다.
    학교에서의 경험이 없이 바로 부교수로의 지원이 무리가 따를거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6년 이상의 indurstry career 가 있으면 부교수의 지원가능하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 SD.Seoul 137.***.208.45

      미국에서는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negotiable 이지요.

    • 음.. 216.***.104.21

      음..미국에선 불가능이 없다라….과연 그럴지..

    • 지원 152.***.59.149

      부교수를 뽑는 자리에 지원하셨다는 건가요? 질문에 답은 아니지만, 부교수를 뽑는다고 오픈했다고 해서 꼭 부교수를 뽑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들에게 꼭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다면(분야, 경력 등등), 그 사람 경력에 맞는 포지션으로 조정해서 잡을 오퍼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교수 몇 년차, 또는 부교수라도 테뉴어 없이 등등등.

    • alfa 68.***.91.170

      Nothing is without exceptions, at least, in the US

    • cj 199.***.28.14

      지원님,
      부교수 포지션을 지원한것은 아니구요, “tenured or tenure-track position” 으로 광고가 나왔으니, 지원님이 말씀하신데로 지원자의 경력에 맞추어서 포지션을 정하겠다는 의도이겠지요. 그런데 테뉴어 없이 부교수직책을 주는경우도 있나요?
      그리고 보통 조교수 몇년정도면 부교수로 진급이 되나요? 보통 4-5년 정도 걸리지 않나요?

    • SD.Seoul 137.***.208.45

      tenure(=status) 와 부교수(=academic rank) 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다만, 둘의 지원시기가 비슷해서
      그렇게 보일 뿐이지요.

    • tenure 137.***.10.112

      fresh phd는 보통 5년이후 테뉴어 심사를 하지만 다른 경력이 있는경우
      2-3년으로 nego가능합니다. 현재 원글님 경험만 가지고 테뉴어받고 들어가는것은
      글쎄요.. 추천서도 많이 받고 상당히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압니다.

    • bj kwon 155.***.47.97

      그런건, 거기서 그렇게 받아주면 되는거고 아니면 안되는건데, 그러니까 정답은 그쪽 사람들과 접촉하면 알 수 있는거지요. 그런데 여기에 글쓰신 이유는, 그래도 “이런일은 보통 어떻게 처리되나…” 알고 싶어서 그런거지요?
      말씀하신대로

      >>학교에서의 경험이 없이 바로 부교수로의 지원이 무리가 따를거라 생각하지만

      맞는 말씀이고,

      > 한편으론 6년 이상의 indurstry career 가 있으면 부교수의 지원가능하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이렇게 누구한테 들은 대로 해서는 안될것같은데요. 그 학교내부로부터 들은 거면 모를까

    • bjkwon 155.***.47.97

      사실 님 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와 모든 면에서 상당히 비슷하군요, 분야도 비슷하고 그동안 해온 과정도 비슷하고, 느끼는 바도 비슷하고 (차이점이 있다면, 님 경력이 저보다 좀더 훌륭한것 같다는 점), 여차여차해서 전 다시 academia로 왔는데, “back-to-academia” 라는 것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의 경험담과 생각을 공유할 마음이 있습니다. 님이 교수자리를 잡는데에 직접적인 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참고는 될겁니다. 메일주세요. 위 이름에다가 gmail.com붙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