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출신과 데이트하기-3

  • #1497006
    iron3477 66.***.166.51 3288

    휴가갔다 왔길래 메신져로 잠시 아침에 인사하고 저녁에 얘기좀 하자 하고 늦게 “할말이 있으니 저녁먹으면서 얘기좀 나누자, 적당한 날로 일단 정해라” 하니까 이틀정도 적당한 날을 받았습니다.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아서 여기저기 전화하느라 한번 물어놓고 2-4분씩 기다려야 했지만 “sounds good” “sorry I was on the phone, let’s do monday” 하면서 확답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진심으로 의중을 물어보는 거지요. 세번째 개인적인 저녁 식사인데 어느정도 제맘을 전하려구요. 질질 끌면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릴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무튼 다른 나라 사람과 데이트 하긴 처음이지만 그렇다고 처음 두려움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친구가 의외로 같이 있으면 얘기를 잘해서요. 하지만 요는 얼마나 그 친구가 나를 남자로 생각하느냐겠죠. 내 중심을 잃지 않고 가려고 하는데 “노”만 안하면 계속 가렵니다. 이시점에서 조언주실수 있으면 주십시요. :-). 제 바램은 그 친구가 한국의 된장녀, 김치녀, 먹튀 이런거만 아니었으면 합니다. 순수한 진정성을 좀 알아 주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된장녀한테 한번 호되게 당한적이 있어서 정말 싫네요.

    • 굿럭 97.***.96.171

      앞뒤 계산하지 말구, 그냥 좋다고 말하고, 선물 좋은거 하나 주세요.
      그리고, 싫다고 하면 잊으면 됩니다.

    • 굿럭2 183.***.127.81

      호감이 어느정도 보이면 적당히 돈써주면서 데이트하시면 됩니다.

      • iron3477 171.***.160.10

        그냥 먼 동료인지 좀 더 지켜보는 BF candidate인지는 알아볼 필요가 있어서 3번째 만나는 날 좀 더 특별한 사람이 되자고 물어볼 예정인데. 세번째 만남까지도 흔쾌히 동의하는데 확실한 여자의 마음은 언제쯤 알수 있나요? 늘 아리송하게 만드는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의 마음이라 말입니다. 당연히 이번이후에도 만나는데 문제가 없다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한번쯤 저돌적으로 하지만 점잖게 물어보고 데시해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 tt 66.***.112.53

          밖에서 따로 만나는 건 어느 정도 호감은 있다는 얘기에요.
          제일 좋은 방법은 그분에게 내가 당신의 보이프렌드가 되어도 되는지 물어보세요.
          무조건 만남만 계속 갖지 마시고요.
          제 친구도 미국여자와 식사도 계속하고 만남을 가졌지만 발렌타인데이에 차였습니다.
          남자친구로서는 거절당한거죠.
          남자친구가 되어도 괜찮겠느냐 그분에게 물어보세요.

    • ㅇㅇ 103.***.197.212

      그냥 지나가다가 글 읽어보는데
      뭐 사귀자 이런거 물어보는건가요??
      밥 먹고 수다 떨고 와인이나 맥주한잔하고 집에 데려다줄때 분위기 봐서 문앞이나 공원벤츠에서 더 이야기하면서 진도다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