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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여러가지 고민이 되는 일이 있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현재는 EB2 로 PERM 을 접수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문제는 제가 회사에서 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지 않는것 같은것 같습니다 . 학교에서는 산업공학(생산라인 디자인)을 전공하였고(석사+박사3년) 지금은 아시아 프로젝트 메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타이틀은 그럴듯하지만 회사규모($3M 전체매출, 총직원15)도 그렇고 또 한국쪽 일을 주로하는데 한국회사하고 일을 하는것이 쉽지만은 않네요. 갑과 을 따지면 골치 아픔니다. 한국에서 직장경력이 없어 처음에는 무슨말인지도 몰랐습니다. 이 정도 회사가 그렇듯이 항상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망할정도는 아니지만 제조업체가 그렇듯이 근근히 유지는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세달 후면 현재까지 진행하던 한국쪽 일도 거의 마무리가 될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제가 보기에는)한국 시장에 욕심을 내는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썩 좋은상황은 아닙니다.
질문1.
현재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두세달 이후에는 회사에서 꼭 제가 필요하지는 않을것 같은데 미리 사장에게 앞으로의 고용 계획에 대해 물어보는것이 좋은 방법인지 아닌지 골치가 아프네요. 예를들어 사장에게 너 이번일 끝나면 나 짜를거냐? 이런식으로 직접적으로 물어보는것이 어떤지요. 안짜르면 괴로워도 영주권 받을때까지 일년정도는 참을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만일 영주권 진행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그만 둘 생각입니다.지금까지는 영주권도 회사비용으로 도와주고 있고 회사생활 자체는 별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너무 할일이 없어서 일주일에 보통 20시간정도 밖에 일을 안하는것 같네요. 미국사람들이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면이 있어서 좀 불안합니다. 영주권 수속비 부담이야 만불도 안되는 돈(회사입장에서는 아깝겠지만)이고 또 짜르면 그정도야 곧 만회를 할 수 있으니 큰 손해는 아니겠지요.
질문2.
지금 하는일이 너무 전공한것과 관련이 없어서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지금이야 번역좀 해주고 물건 팔 회사 찾고 골치아픈일 중간에서 잘 구슬려서 일이 깨지지 않게 굴러가게 하는건데 가끔 뭐하고 있는지 회의가 들때가 있습니다. 대학입학후 10년이상을 공돌이로 살아왔는데 세일즈를 하려니 공부한것이 아깝기도 합니다. 영주권 포기하고 전공에 맞는일을 찾아서 다시 영주권 수속을 하는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나은것 같기도 하고…..어떤 결정을 하는게 나을지 하루에도 마음이 여러번 바뀌네요질문3.
중단한 학위를 계속하는것이 미국생활에 도움이 될까요? 일년정도 풀타임을 하면 마칠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서 고민입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h비자발급에 최소한 의 임금만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영주권을 위한PW는 현재보다 만오천불이상이 나왔는데 변호사가 사장에게 걱정할 필요없다고 해서 그대로 진행중입니다. 티칭을 할 생각은 없고 계속 인더스트리에 있고 싶은데 전공쪽이 미국에서 좀 하향세라서 망설여집니다.비슷한 환경에 있는분이나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