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좋은 신호일까요?

  • #149563
    착각? 70.***.235.104 4333

    6개월 컨츠랙으로 일하던 곳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이것도 1년 컨츠랙…), 가기 전날 메니저방에 들려서 땡큐카드랑 작은 선물(20불도 안되는 것)을 줬답니다.. 줘야될지 말아야될지 고민 많이 했는데 작게 하면 괜찮을 것 같고 그동안 정말 잘해줘서 참 고맙더라구요..(선물 받자마자 땡큐 이멜까지 보냈드라구요.. 매너는 원래 좋은 듯.. )

    이 매니저가 제가 있던 곳하고 다른 곳 두군데 메니저거든요 (물론 회사는 한 회사고요 가끔 그 off site으로 일주일에 한두번 가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새로 가는 회사가 그 다른 곳이랑 가깝거든요. 근데 그 때 카드랑 선물주러 그 방에 갔을 때 메니저가 그러는 거에요 자기가 가끔 가는 그 곳이랑 제가 가까운데서 일하게 될거니까 자기가 그 곳에 가게 될 때 언제 커피 한잔 하자고.. 이거 그냥 하는 말일까요? (물론 저는 커피마시면서 단 둘이 이야기 재밌게 할 영어도 안되기에 실제 그래도 곤란하지만 -.-;;;) 그러면서 그거 1년 컨츠랙 맞지 그러면서 그거 끝나고 자기네에 자리가 날지도 모른다고…그러면서 이멜 체크하라고,, 말이라도 그래도 제가 좋은 인상을 줬다고 혼자 생각해도 될까요? -_-..

    아 참 나중에 그리고 제가 대학원 가고 싶은 맘도 있는데 이 매니저한테도 6개월밖에 같이 일안했지만 추천서 같은 거 받을 수 있나요? 저를 잘 본거라면 한번 부탁해볼까해서…

    • 엔지니어 65.***.126.98

      제 생각은…
      1. 커피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인사성 발언… 정말로 한 말이라면 그 매니저가 먼저 전화할 것임…
      2. 1년후의 이멜도 역시 인사성 발언… 큰 기대는 가지지 말것…
      3. 추천서는 부탁해도 됨… 님을 잘 본것 같고… 부탁해서 매니저가 곤란하다면 아마 거절할 것임… 미리 짐작하고 부탁안할 이유 없음…

    • abc 134.***.136.2

      미국 사람들 의외로 빈말 잘 안해요.. 특히나 님한테 빈말 해서 받을 콩꼬물도 없는데 왜 빈말 하겠어요. 당연히 커피 한잔 하자고 제안해도 되고 당연히 1년후 자리나면 부를 가능성도 있고 추천서도 써줄수 있지요 6개월이면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하여간 keep in touch하세요

    • VALC 69.***.204.152

      미국에서 인맥을 만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식으로 친해질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서 관계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직장이라는게 꼭 그 매니저가 있는 회사가 아니더라도 그 사람과 연결된 또다른 회사에 자리가 나면 연락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좋은관계를 많이 만들어 놓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 몬스터 69.***.4.121

      네 윗분 말처럼 미국사람들은 형식적인 빈말 잘 안합니다.
      원글님을 좋게 본듯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계신데 이분은 소위 무일푼으로 미국 건너오신 분이죠.
      어떻게 친한 백인친구를 사귀게 되어 아주 많이 친해 졌습니다.
      이 백인친구는 백만장자구요. 그 백인 친구가 이 한국분도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더군요. 들어보면 뭐 친 형제보다 더 큰 도움도 많이 받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