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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11:10:10 #149502개발자 144.***.173.68 5639
뭐 업무상의 영어는 그렇다 치고,
미팅 시작할때 하는 잡담들이나,
(꼭 무슨 잡다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님 미팅룸에 들어갔더니 메니져 혼자 기다리고 있는 경우
그럼 단둘이(?) 무슨 이야기라도 해야 되는데..참, 이런건 영어+대인관계 문제인거 같은데
정말 힘들더군요..한국에서는 일단 팀원끼리 밥을 같이 먹고
회식이라는 것두 하고 그러는데
여기서는 그런게 전혀 없으니..사소한 잡담할꺼리가 생각이 않납니다.
그런데 미국 직장에서는
네트웍을 어떻게 만드나요?
밥도 다 따로 먹고, 평소에 큐브에 가서 농담 따먹기로 말도 하고 이런게 도움이 되나요?참 저는 영어문제 땜에,
클라이언트 직접 상대 않하는 개발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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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 207.***.18.8 2006-08-1711:27:37
미국사람은 아무나 쉽게 친해지는게 아니더군요.그래도 노력은 해봅니다.같이 점심식사도 하고 일과후 같이 운동도 하고 모르는것 서로 묻고 알려주면서.가끔씩 커피마시자고도 하고.같은 관심거리 이야기도 하면서.미국에서도 네트워크가 중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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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ae 208.***.194.201 2006-08-1711:43:37
저도 개발자지만 ^^
같은 개발자끼리 서로 이거저거 물어보면서 친해지고. 뭐 딴 나라 음식 좋아한다면 한식도 같이 먹으러 가고 그럽니다.
미국 동료들을 보아하니 주제가 뭐 게임이거나 (나이 서른 중반을 먹어도 남자의 로망은 게임 ㅋㅋ) xbox 360 가 좋으니 어쩐둥, 내가 이번에 집 지하실에 작은 와이너리를 만들껀데 어쩐둥, 따위 얘기로 친해지더구만요;;;
미국인 동료랑 친해질려면 미국식 관심사/취미를 갖는게 ^^
물론 제가 사는 곳이 중소 도시라 대도시의 미국인들보다 순하고 제가 어려서 그 쪽에서도 부담감이 적은 것도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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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206.***.89.240 2006-08-1711:52:06
매일 신문 읽으세요.
그러면, 관심사가 생깁니다. 그리고 스포츠 관심 갖으시구요.
제경우에는 금융권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월스트릿 저널을 읽는거 같더라구요.
끝나고 술을 한자 하다가도 튀어 나오는 말들이 너 몇일전 기사에 이런거 났었는데 너 읽었니? 어쩌구 저쩌구등등등. 내용을 알면 한마디 더 하는거구 거기다가 자기 생각에 대해서 얘기 해주고 하면 대화가 됩니다. 그리고 스포츠 좋아 하시는분들은 스포츠 빠삭 하시면, 어울리기 쉽고 그런거 같습니다. -
저두 158.***.65.137 2006-08-1713:12:38
윗분한테 한표.
신문이나 잡지같은거 많이 읽으시구요.
특히나 스포츠는 별로 말이 필요없습니다.
야구면 야구, 풋볼이면 풋볼. 하나만 열심히 파서,
그쪽에만 재미붙이다 보면 이야기거리가 생기더군요. -
개발자 144.***.173.68 2006-08-1714:58:21
그런데, 제가 남자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전 여잔데요 ㅠㅠ
그리고 아무리 남자라도 회의 시작할려고 사람들 모이는데
야한 이야기라니 좀….스포츠는 저는 농구를 팠는데, 여기는 다 풋볼을 보더군요. 대략 난감합니다..
근데 스포츠 이야기는 거의 않하던데…
무신 동물 이야기를 하질 않나,
아님 주로 회사의 고위급 인사이동이나 이런걸 이야기 하던데..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나죽었소 하고 가만히 있지요…저도 개발자끼리는 뭐 그럭저럭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
매니저가 문제예요…
비 기술직이면서 관계는 잘 유지해야 하는…
다른 직장에 가도 레퍼런스 받아야 되는 사람… -
개발자 144.***.173.68 2006-08-1715:08:35
그랬구나 –;
제가 한국사람이라는 거 알고
자기들 한국음식 좋아한다고 말한 애들 몇 있었는데 –;
그때는 예의상 한 말인줄 알고, 그러냐고 그러고 말았는데…그랬구나,
그때 타이밍을 잡아서 같이 점심 한번 먹자고 그랬어야 되는데
그걸 못해서 1년이 다 되가는 이 시점에
맨날 혼자 점심 먹고 흑~~ -
ㅇㅇㅇ 64.***.73.126 2006-08-1715:44:35
저도 학교나 직장에서 “과묵한” 타입으로 통했습니다. 항상 그윽한 미소만을 지으며 남들 하는 얘기에 고개 끄덕 끄덕하고 있자니 회식 자리엘가도 가시방석 같더군요. 답답했습니다. 말 잘하는 친구가 이렇게 충고해주더군요. 남들 앞에서 말할 기회가 있을때마다 ((모르는 사람들 앞이라도) 나서서 입을 열어서 무슨 얘기든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그러면 남앞에서 얘기하는게 세컨 네이쳐가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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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206.***.89.240 2006-08-1717:37:59
여자분이시면 나름대로 어드밴티지가 있지 않나요?
남자들이 알아서 말을 걸어주는…그냥 하는 대화 내용 따라서 대답만 그냥 해주시면 될텐데요…
오히려 여자의 경우는 너무 남자들한테 너무 말을 많이 해줘도 문제라는 사견을 조심스럽게 비춰봅니다. -
개발자2 63.***.183.170 2006-08-1718:02:03
개발자님,
좀 주제에 빗나간 얘기지만, 지역이 어디십니까? 엘에이 지역이면 제가 같이 점심 먹어줄수 있습니다. 농구얘기도 하고요. 참고로 전 남자 개발자입니다. ㅎㅎㅎ -
사실 67.***.67.165 2006-08-1719:57:47
이쁜 여자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만히 있어도
무지 말걸라구 하던데…..-_- -
I 128.***.149.165 2006-08-1720:32:06
I usually praise my supervisor. Everyone loves to be praised. For example, If I mention “your presentation was great,” my supervisor would talk to me about 10 minutes on how to give a good presentation. There are so many things to praise. “You look good,” “Your report was excellent.” You can add “How did you do that?” and can learn a lot from that. Or “How to do netwo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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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 68.***.113.18 2006-08-1723:40:05
저희 회사 사람들은 헬리콥터 한번 뜰 때에 휘발유값 얼마나 들까로 한 한시간은 토론하던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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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ae 208.***.194.201 2006-08-1808:38:34
그러고보니 저희도 미팅 하고 잘 나가다 한번 이야기가 옆길로 새더니 한시간 정도 심심풀이 땅콩… (맥주만 몇캔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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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206.***.89.240 2006-08-1813:52:35
mat님, 그래서 헬리콥터 한번 뜰때 휘발유값 얼마나 든답니까?
거 궁금하네… 헬리콥터 조정이 무척 힘들다는건 들어서 알고 있는데… -
123 24.***.23.181 2006-08-1819:54:05
헬리콥터가 항공유가 아니라 휘발유 사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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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209.***.230.12 2006-08-1820:48:32
얘기 안하세요? 저는 직장에서 풋볼얘기 때문에 미팅시 한 30분은 그냥 지나가는데
저한테만 해당되는지 모르지만 직장동료들은 전부 자기 팀이 있어서 니네 팀이 잘났네 내 팀이 잘하네로 늘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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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75.***.214.229 2006-08-1901:03:31
전..여자만 주로..일하는 회사라서 그런가..좀다르네요.
여긴..대부분..서로.옷이니..살빼기니..화장이니..뭐, 그런거..칭찬하면서..
좀..오바하면서 칭찬하길래..저도 한마디씩..거들다보니..
같이 섞여지더라구요.한국말로는전혀..안하면서..영어로는..
Oh my god..it’s so cute….or, you are so nice….
or you look good today! do you have a party? oh..my goodness, where did you get it? it’s just perfect for you..^^..뭐, 그런류..를 억양을
부드럽게..섞어가면..하다보니..말이 통하게 되고, 체질이 아님에도.. 하다보니, 다..입에 발리게 되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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