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학 vs 기계공학

  • #149491
    고민남 66.***.115.138 4694

    안녕하세요.
    저는 2년전에 미국으로 이민온 32살 남성입니다.
    한국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까지 마친상태구요.
    졸업후 결혼을 하면서 미국으로 왔습니다. 2년정도 공부를 등한시 한채
    이일 저일 하다보니… 회의가 느껴 지금이라도 다시 공부를 해야할듯
    싶어 문의 드립니다.
    저는 현재 영주권자이며 미국에서 석사를 다시 한후 미국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근데 다시 기계공학을 할까 아님 금융공학이라는 학문도 재미있을듯 싶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공학에 대해 자세히 알지못해 막연히 불안하기도 합니다.
    석사학위후 취직이 잘될련지..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지..
    생전 접해보지 않은 경제관련 학문에 잘 적응할지…
    반면 기계공학은 해왔던거라 특별히 문제될건 없을듯 하구요.

    제 마음은 딱히 이걸 해보고 싶다… 이런게 없습니다. ㅡ.ㅡ
    혹시 금융공학 전공했던 분이나.. 이쪽에 대해 잘 아시는분이 있으면
    조언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결정을 내려 추진하고 싶은데…
    정보도 부족하고 선뜻 방향을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기계공학을 다시 미국에서 공부한다면…어떤 세부전공을 선택해야 취업에 유리하거나.. 좀 더 대우받을수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고체쪽… CAE 관련했었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aaa 69.***.41.225

      If you finished MS degree & had experience in CAE, you don’t need to go to graduate school. Just distribute your resume and you will get a job.

    • 원글 68.***.3.30

      저는 졸업하자마자 오는 바람에 경력이 없습니다. 또한 영어도 아직 부족하구요.
      이곳에서의 2년이란 세월을 아무 의미 보냈던거 같아.. 아주 후회스럽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무언가 해야할듯 싶어서… 고민하는거구요.

    • 기계전공 165.***.149.77

      님이 선택하기에 달려지만 저도 7년전에 컴퓨터 공학 쪽으로 석사를 해 볼까 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기계공학 공부 마치고 미국 회사에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때 멋모르고 밑 지식도 없이 전공을 옮겼지 않았는것을 지금 잘 선택한것 같습니다. 영주권자이시면 CAD, CATIA 정도의 실력만 가지고 있으시면 어디서나 DESIGN 엔지니어 많이 구합니다. 잘 알아보시면 대학원까지 필요하실까 하는 생각이 …

    • 오히려 158.***.65.137

      기계전공자.. 특히 석사이상을 미국에선 많이 필요로 하더라구요.
      특히나 석사 졸업생이시면,
      이곳저곳 갈곳많으실 거에요.
      기계 공학이, 순수 미국 시티즌들한테는 좀 그렇게
      인기있는 학문이 아니라서,
      대학원 수준까지 가면, 반 이상이 거의 외국인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영어 잘 못해두 취직이 잘 되는거 같아요.

    • 원글 66.***.115.138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님들 이야기 들으니깐 왠지모를 힘이 납니다.
      이곳에 온후 2년동안 게으르게 살았는데…
      님들 조언대로 오늘부터라도 이력서 작성해서 뿌려봐야 겠습니다.
      현재로선 영어도 안되고 전공 공부도 안해 가물가물하지만..
      취직 시도 해보고 안되면 다시 공부하죠 모~ ^^
      화이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