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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518:27:06 #149484그린티 69.***.38.93 5366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취업한지 2달이 되어가는 accountant 입니다.
원래도 영어 잘 하지 못하는 편인데 왜 직장에서는 더 버벅거리는지 참 답답하네요. 똑같은 말을 해도 직장에서 동료와 또는 상사와 이야기 할때는 쉬운 문장인데도 버벅거리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너무 긴장해서 일까요?참 답답합니다. 선배님들은 처음 일하기 시작하셨을때 어떠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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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158.***.65.137 2006-08-1517:52:58
좀 긴장하면 더 그러더군요.
그래도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
영어로 이야기하세요…
상대방이 안들어주면,
밥이라도 한끼 사주세요. -
taxfreak 24.***.154.65 2006-08-1518:34:06
하하..’우짜노’님과 ‘엔지니어’님말처럼 생각하니 맞네요~ ^^
내가 영어까지 써주는데 말이야..니들이 답답한걸 나보러 어쩌란~? ^^
근데 일특성상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라서 클라이언트들과 얘기할때나 미팅할땐 항상 마음졸이며 임합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내가 당당하게 시작하며 주도하다보면 버벅거리는 것도 좀 덜 하더군요. -
taxfreak 24.***.154.65 2006-08-1518:42:25
ISP// ‘배째!’라고한다면 배보단 먼저 제 목이 짤릴것 같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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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69.***.138.67 2006-08-1518:57:35
시간이 좀 지나면 분위기가 적응되면 좀 나아지실겁니다.
그냥 긴장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얘기하세요. -
yjae 68.***.156.149 2006-08-1519:14:47
저는 1년이 지나도 가끔 버벅 거립니다 ^^
주위 동료나 상사가 업무에 대해서 잘 아니까 나름 생각하고 “A 여서 B 라고 봅니다.” 라고 말하면 상대편이 경험에 의해 “C 도 충분히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하면 “그..그런가요? ;;” 식으로 버벅 거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그렇군요!” 라고 순진하게 믿고 그대로 일해버리면 나중에 혼자 바보 될 수도 있는거고, “설마요” 라고 말해버리면… 뭐 말할수가 없는 처지겠지만요;
그러고 보니 제가 상사들을 상대로 처음으로 이끌어야 했던 미팅이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_- 그 때 얼마나 버벅댔는지; 좀 준비 좀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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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teClub 208.***.20.11 2006-08-1521:11:25
ㅎㅎ 저는 못알아 들었을 경우 그냥 미소짓는 얼굴로 고개만 끄떡여 줍니다. 그 의미를 지들이 알아서 해석하겠죠. ㅎㅎㅎ
저만 이러나요? -
hy 68.***.24.66 2006-08-1522:01:35
내가 말하는거 미국애들이 하도 속터지니까 회사비용으로 영어학원 다니라고 해주더군요…난 속터지는거 없는데…쩝… 내가 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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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달걀 69.***.0.166 2006-08-1523:05:31
동료들끼리 영어하는건 문제 없습니다. “답답하면 니가 한국말 배우던가” 라는 생각도 들죠.
문제는 고객과 대화할 때죠. conference call이란 걸 자주 하는데, 제가 말 시작하면 PM이 긴장하는게 눈게 보입니다.
제가 좀 서투른 혹은 무례한(사실 저는 모르죠) 말이 나가면 PM이 손사례를 크게 치기도 하고 제가 한 말의 의미를 유창한 영어로 풀어서 다시 설명해 주곤 합니다.
근데 이게 무지하게 기분 나쁩니다.
“야~ 이 D모 PM아. 내 영어가 맘에 안들면 아예 conference call에 부르질 마라. 불러 놓고 말하는데 손사례 치는 놈이 어딨냐~ 어? 니 나하고 한국말로 한 번 붙어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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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75.***.214.229 2006-08-1600:00:12
다..들 비슷하군요.. 느는건 영어실력이 아니라.. 배짱과 뻔뻔함..이라고 저도
여기고 있는데..^^
자리나..위치가 유리하면..아무래도 배짱이 늘어나고..위치가 불리하면
긴장되고.. 누가 말하기전에, 내식으로 말정리하고..듣는것도 때론 딸린지라..
하지만..지금은 할말은 다하고 삽니다.^^ -
우짜노… 72.***.117.212 2006-08-1600:33:22
hy// 저도 가끔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너네들이 답답하지 내가 답답하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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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206.***.89.240 2006-08-1609:53:36
미국생활 10년 넘는 저도 매일매일 버벅 거리면서 삽니다.
처음 직장에서 한 일년간은 제 상사가 이메일 다 고쳐서 다시 보내 주더군요.
라이링 클래스도 듣고 어쩌구 해봤지만, 결론은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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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65.***.126.98 2006-08-1611:27:01
흐흐~~ 미국생활 8년째입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내가 영어해주는 것만도 고맙게 알아라~~
뭐 이런 생각으로 직장생활 합니다. 흐흐… -
나두한마디 38.***.242.194 2006-08-2213:27:23
저도 외국생활 벌써 10년차에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 님들 말을 들으니깐 저도
앞으로 배째고 살아야겠어요.. ㅎㅎㅎ -
궁금.. 72.***.31.126 2006-08-2215:44:48
근데 비자가 어떻게 되시는지.. 취직한 경로 좀 가르쳐 주세요. 전 aicpa를 가지고 있는데 비자 스테이터스 땜에 취직할 엄두도 못내고 있답니다. 헉… 일하고 시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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