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좋을지 걱정입니다

  • #149442
    신입생 75.***.203.237 5442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이사온지 한달가량 됐습니다.다름이 아니오라,큰아이를
    학교에 입학을 하려고 며칠전에 학교 오피스에 갔습니다.큰아이는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 다 마치고 오질 못했습니다.(여기서는 7학년) 그래도 여기서는 생년월일로 해서 아이가 8학년 나이라 그렇게 될줄 알랐습니다.그리고 주위에서도 학년을 낮추지말고 나이에 맞게 넣으라고 했구요, 그런데 오피스에서는 7학년을 마치고 오질 않았다고 다시 7학년을 다니라고 합니다,자기나이보다
    한살 어린아이들하고 다니면 아이가 속상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하이스쿨을 졸업할때까지 대학이야 다르지만 요즘은 사춘기고 특히 남자아이라 내자식이지만 힘들때가 많거든요.제생각에는 시험도 보고해서 이실력으로는 8학년수준으로 따라가기가 힘들다면 모를까…,교장선생님과 면담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아이는 미국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녀고 한국에서4년 있으면서 Qk빡세게 시키지는 않았지만 의사소통이나 수업 따라가기는 아주 어렵지는 않을것
    같아서 혹시 자녀분 있으신분이나 여기서 학교다니신분이나 이런경험이 있으신분들께서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오피스에서는 저희들을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한국부모는 학년을 낮추길 원하는데 너희는 왜그렇게 생각하냐 식이죠?어떻게 하면 좋을지….,부탁드립니다

    • 쉽게가기 66.***.14.2

      제 생각에는 그냥 처음에는 슬슬 할겸 시키는 대로 쉬운 학년에 집어넣었다가 애가 적응이 되가는 것 같으면 피치를 붙여서 월반을 시켜버리는 것이 차라리 좋지 않을까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월반 쉽게 쉽게 시켜주는 것 같은데. 입학할 때 교장 선생님하고 이런 식으로 미리 말을 나누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 ISP 206.***.89.240

      미국은 중고등학교 마져도 학년 중심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이수 과목만 마치면, 다음 학년으로 월반 됩니다.
      많은 한국 부모님들께서 미국에 와서 애들을 너무 안이하게 학년 배치를 해버립니다. 요즘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10년전?) 한국에서 수학 과학 배우는 과목이 미국쪽과는 너무 차이가 났습니다. 학교에는 용납을 잘 안하겠지만은 교과서를 잘 살펴 보아서 아이가 비록 7학년으로 들어 가더라도 수학 과학 과목들은 수준에 맞도록 반편성 해달라고 하십시요. 아마도 아이한테 테스트를 요구 할겁니다. 테스트 할때는 영한사전등을 쓸수 있도록 요구 하시고 테스트 보도록 하세요.보통 한두학년 이상은 월반 가능합니다. 흔히들 애들 영어 적응 시킨다고 학년 전체를 낮춰 버리시는데 이런경우, 애들은 산수하고 과학시간에는 공부 안하고 놉니다. 그래도 점수는 잘 받아 오지요. 그러나 다른 사회 혹은 역사 과목들은 영어가 안되서 좀 부진하더라도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영어 때문이라고 안이하게 대처 합니다.
      절대로 이러시면 안됩니다. 산수하고 과학 과목은 수준에 맞도록 1-2학년 이상 높은 과목을 사회 혹은 역사 과목은 학교에서 해주는대로 혹은 그것보다 약간 낮게 배치 받도록 하시는게 애들이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가는데 유리 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괜찮은 대학(이름 들어본 주립대 혹은 사립대) 가는 아이들은 한국과 비슷한 교과 과정으로 미국에서 공부 합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공부 따라 가는데 문제가 있으셨다면, 미국애들 수준으로 맞추어서 학년 편성으로 조금 복습할 시간을 주어도 되겠지만은 아이들이 적어도 중간 이상을 하던 아이들이라면, 지금 학년 편성에 따라서 아이들의 장래가 180도 달라질수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학년이란 별 의미가 없으니 잘 도와주세요. :)

    • 영어.. 69.***.238.49

      영어 먼저 배워서 적응을 하고 1-2년동안 수업을 잘 따라간다는걸 보이시면 월반 가능합니다. 너무 서두르려하지마세요.. 뱁새가 황새 쫓아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 아시는지..한국에서 바로와서 사춘기 시절에 새로운 문화와 언어의 큰 장벽에 부딪힐텐데 학교 공부마저 어렵다면 크게 방황할수있습니다. 아무리 한국서 배웠다고 하더라도 미국아이들틈에 껴있으면 힘듭니다. 특히,, 같은 나이 또래와 어울리기 더욱 힘들겠죠.
      그나마 학교 공부가 만만하다면 (수학/ 과학은 앞으로 2-3년은 문제없이 우수한 성적을 받을수있을겁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미국친구들이 모르는것도 알려주면서 적응 잘 할거에요.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지마시고 자녀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고려해보세요

    • 선배 208.***.95.129

      저랑 같은 경우시네요. 제가 중 1을 다 마치지 못하고 11년전에 이민왔었는데요. 무조건 낮춰서 넣으세요. 저도 7학년부터 다녔는데, 그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9학년(고등학교)부터 받는 성적이 대학입학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중학교에서 영어도 배우고 적응도해서 고등학교때 ESL 딱지도 떼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7학년부터 다니고 고등학교때 섬머스쿨듣고 그렇게해서 반년 일찍 졸업했거든요. 저도 그렇고 저랑 비슷한 친구들도 그렇고 낮춰서 들어가서 나이때문에 자존심 상했다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중학교에서 2년 먼저 다녀서 오히려 공부 더 잘할수 있었다고 다행이라고 하거든요.
      아무튼 자녀분이 예민한 시기에 이민오셨으니 잘 감싸 안아주세요.^^

    • eee 64.***.163.200

      저도 조금더 여유를 갖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일단 여유있게 천천히 시작 했다가 잘 하면 월반이라는 경우도 있고 방학등을 이용해 자기 학년 학생들 보다 좀 더 빨리 졸업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제 후배가 미국에 이민 왔을때 여러가지 문제로 자기 나이 보다 1년 학년이 늦어졌습니다.
      당시엔 좀 걱정을 했는데 현재는 아주 적응 잘하고 좋은 대학도 가고…
      후회 하지 않고 있습니다.
      1년 허송 세월로 낭비 하는것도 아니고…
      급히 쫓아가다 당황하는것 보다 좀 지켜보심이 낳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