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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317:52:39 #149415직장인 192.***.61.140 5234
미국 다국적 기업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네요.
일 시작한지 1년좀 넘었는데..
워낙 사람들과 말로 싸우는 직업인지라 답답하고,
자존심상할때가 많습니다.다들 어떻게 잘 이겨내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시는분들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여 다시 힘내서 일해야겠지요?미국에서 일하시는 모든분들께 정말 존경과 격려의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모두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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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2.***.59.69 2006-08-0318:12:26
저두 오늘 메일보냈는데..어떤애가 붉은색으로 다 수정해서 보냈더라구요..고맙기는 하지만 좌절되는것은 사실이죠..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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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 68.***.69.111 2006-08-0320:47:01
문서 작업할때, 깨지는건 미국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 학교서 일할때, team manager도 위쪽에 서류올리면 빨간 볼펜으로 엄청나게 수정되서 돌아오더군요…그 문제는 저희 팀문제만은 아니였습니다. 가끔 manager가 서류올리기전에 팀원들한테 먼저 문제가 보이는지보라고 돌리는적이있습니다. 제가 볼때 어떻게 이러한 문장들이 나올수있나 감탄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되돌려지더군요…좌절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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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9.***.32.46 2006-08-0321:08:47
매달마다, 업무 특성상 팀에서 만들어지는 리포트가 있는데, 매니져가 그걸 작성하고 저한테 교정 부탁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틀린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벌써 세달째 그일 하고 있는데, 계속 틀리더군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넘기시고요, 인터네셔널한테 영어잘하리라고는 얘네들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못하는 영어라도 해야할 말이 있을땐 꼭 하고 넘어가세요. -
.. 71.***.236.118 2006-08-0323:47:13
꼭 영어만의 문제는 아닐때가 많습니다. 문장이 맘에 안들거나 내용을 수정해애될 때 많이 수정합니다. 단지 우리 눈에는 영어문제로 보이는 거지요. 영어 communication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경우, 언제 그런일이 있었는지 등등을 물으시고 그 문제로 회사업무에 지장을 주었냐고 물어 보십시요. 유추하시지 마시고 fact를 가지고 얘기하세요. 나중에 되씹어 보면 영어 문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영화에서 싸우는 장면 나오면 반복해서 들어 보시고, 주위에서 싸움나면 꼭 구경하여 반복해서 외우시고 등등 내공을 키우십시요. 한국사람끼리도 말싸움하면 저는 꼭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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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은 216.***.104.51 2006-08-0401:30:32
그게평소 싸움할려고 외워서 하려기보단,
그냥 평소에 자주 싸움하는것듣고 사는게 좋겠네요. 그러다가
싸울일있으면 막 튀어나와야죠. -
말싸움하려고해도 158.***.65.137 2006-08-0409:45:57
해보니까 문장이 딸려서 안되더군요.
그렇다고 쌍욕을 할수는 없는 일이구요 직장에서…
여러가지 문장을 외워둬야할거 같아요.
특히나 얘네들도 너네 엄마가 그러라구 그러디 ? 머 이런류의
유치하지만 원색적인 조크에 상당히 약해서
얼굴 벌개지더라구요. -
ISP 206.***.89.240 2006-08-0410:23:55
음.. 니네 엄마가 그러라고 그러디가 아닐텐데요 –;
그욕 엄청나게 심한 욕입니다(제일 심한영어욕 아닌가 싶어요). 자제 해주심이. -
직장에서 152.***.59.149 2006-08-0410:59:41
직장에서 말싸움을 그것도 욕까지 하면서요? 그러면 안되는 것 아시죠. 미국애들 말하는 것 들으면 특히 위로 올라갈수록 간접적으로 돌려서 확실하게 의사표현합니다(저희가 이정도 영어올라갈려면 거의 불가능하지만). 제 의견으로 미국에서 먼저 화내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말이 안되니까 열부터 받지만). 끝가지 웃으면서 할말다하는 것. 감정적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말하는 게 뒤에 화근이 안됩니다. 저는 faculty고요, 영어 무지 못하거든요. 여기 학생들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도 웃으면서, “그래 니 말도 일리가 있는데, 그게 아니거든 …… “라고 말하지않고, “너 어떻게 일을 그렇게 하냐?”는 식으로 말하도 abuse니 자기 hurt했다니 말이 많습니다. 화를 내지 않고 기분나쁘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 단지 영어의 문제가 아니고 저희 컬처에서 그렇게 훈련되지 않아서 더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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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금이 66.***.154.90 2006-08-0418:23:59
저도 다국적 기업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만 프로젝트 매니저….힘든직업이죠. 특히 저희같이 건축 디자인 계열은 디자인에 대해 참 상반된 의견이 많죠…디자인 논쟁은 머리가 터지고….거의 매일 이어지는 컨퍼런스 전화에 팀 미팅…미국생활 13년째지만 아직도 박박되고 있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시고 가볍게 넘어가세요. 저도 한때 스트레스로 심장이 상당히 나빠졌던 적이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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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1 68.***.194.51 2006-08-0422:44:34
저는 사이언스를 하는데요.. 제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아티클이라도 읽으면 내 말로 (구린 영어로) 항상 정리를 합니다. 이게 참 도움이 되더라구요. 미국애들이랑 대화할 때도 바로 나오고요.. 비지니스 관계는 친한 친구에게 항상 교정을 받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모두들 외로워 하기 때문에 미국애들도 진지하게 다가가면 의외로 사귀기 쉽고 잘 대해 줍니다. 저도 학부생 writing 두어개 듣고 했는데도 (모두 A 받았구요.. 자랑입니다.) 미묘한 건 안 되더라구요. 좀 수준높은 잡지(New Yorker 등)도 시간나는 대로 자주 읽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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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208.***.31.242 2006-08-0723:13:33
1년되서 리뷰를 했는데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향상시켰으면 좋겠다네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것은 이해하지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비지니스 영어클래스 듣고 회사에서 돈 대준다네요. 자존심도 상하지만 그래도 그냥 열심히 하는거죠…완벽해질 순 없겠지만요…오늘도 영어로 스트레스 받은 직딩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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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이 192.***.61.143 2006-08-0812:19:20
다들 감사합니다. 맨 아래 영어는..이라는 분의 상황은 저와 거의 동일하네요. 다들 힘내세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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