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업무 경험을 쌓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요?

  • #149383
    bstar 220.***.10.172 4379

    현재 한국에 모 IT 회사에서 전산 시스템 관리를 하고 있는 시스템 엔지니어입니다. 현재 이쪽에서 만 7년째고 미혼이고, 30대 중반입니다.
    하는일은 주로 Microsoft의 Windows나 다른 제품 이를테면 메일 시스템이나 그런것을 구축하고 운영하거나 방어벽 같은 각종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서 관리하는것입니다. 전형적인 SM + 프로젝트 관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산쪽이 보면 오래해봤자 40대 중반이후면 다들 퇴사를 하게 되고, 대학 때 부터 외국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회사다니면서 영어 공부도 계속 했습니다.

    그래서 고민인것이,

    1) 30대 중반 나이에 미국으로 가서 경력을 가지고 들이대서 전산 관련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잡을 구할수 있을지? 구하면 얼마나 할런지?
    (취업에 보다 유리하기 위해서 그러나 나이는 무지 먹겠죠?)
    2) 한국에서 잡을 찾아 이주를 할지?
    3) 미국에서 전산계열 대학원을 졸업하면 취업 상황은 어떤지?
    4) 취업을 하기위해서 대학원을 간다는 발상이 허무 맹랑한것인지?
    5) 그냥 한국의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 옮겨 버릴지.

    입사 초기에 한국에서 이력서를 넣었더니 다들 연락이 없더라고요. 다들 미국에 가서 자리를 알아 보는게 더 확실하다라고 말하고. 그냥 회사 그만두고 미국가서 잡을 구해볼까해도 위험이 큰것 같고, 제 주위에 유학 갔다가 그냥 와서 장기간 실업자를 한 사람도 봤구요. 정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결혼도 걸리고, 장래 비젼도 문제고, 여태까지 모은돈을 올인하려는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선배님이 저라면 어떻게 결정을 내리실지요?

    • 행인 206.***.85.254

      2, 4, or 5. in your situation, i’m against the idea of going to grad school for the job opportunity because it will be the waste of your time and money unless you have ph.d in your mind. my 2 cents.

    • 행인2 211.***.154.28

      http://www.namsukbae.com/ 사이트에 가보세요..비슷한 경우 같으니깐요…

      글고 한말씀 드리자면..결혼은 가능한 꼭 하고 가세요…혼자 그 나이에 가시면 정말 외롭습니다…뭐 꿈이 있으시면이야 별 문제겠지만…

      미국은 나이는 상관없습니다…오직 영어

    • age 147.***.3.128

      윗분 말씀처럼 나이로는 차별하지 않습니다만, 30대 중반에 오셔서 영어
      배우시는 것 정말 힘듭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데 한가지 예외는
      언어가 아닐까 싶을정도로요. 님께서 기본 영어 실력이 좋다면 가능하겠
      습니다만, 30대 넘어서 이민오신 분들 영어 포기하고 기본적인 대화만
      가능한 상태로 몇십년 사시는 분들 많더군요. 혹 대학생들처럼 어학연수
      부터 시작해야 하는 수준이라면 솔직히 말리고 싶습니다. 영어 안되면
      개인 비지니스는 가능할지 몰라도 미국회사에서 일하는것 정말
      힘듭니다.

    • 주희아빠 207.***.18.217

      글쎄요.영어가 힘들면 정말 일하는데도 생활하는데도 힘든건 사실이지만 그것때문에 오지 못할것 까지는 없는것 같은데요.우선 영어가 안되면 테크니칼인터뷰를 통과하기 힘들것입니다.인터뷰만 일단 통과하면 한번 부닥쳐 볼만하지 않을까요?더구나 미혼이시면 미국인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사귀기도 더 쉽고요.가정이 우선 없으면 미국 미혼들과 어울려보기 쉬우니 영어를 늘릴 기회도 될테고.

    • 영어 66.***.131.147

      영어…
      학교 다니실때 영어 배우기 쉬우셨나요? 전 무지 힘들었는데요…
      10대든 20대든 30대든 40대든 뭔가 배운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배울 의지가 얼마나 있느냐가 그 어려움을 좌우하는 게 아닐까요?
      원글님,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으면, 시작하십시요. 꼭 지금이 아니어도 됩니다.
      다만 그 고생이 예상보다 조금 더 많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뭔가 하나는 확실히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홧팅!
      (제 경우는 40초에 SW 개발자로 미국 직장 생활 시작했습니다. 영어요? 아직도 죽 쑤고 있습니다. ^^;;;)

    • bstar 220.***.10.172

      선배님들의 충고 감사드립니다. 결국 영어가 관건이겠네요. 그런데 한국에서 미국의 잡을 구해서 가는게 가능한지도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에서 잡을 받아서 바로 미국 아니 다른 영어권 국가로 가신분 있으시면, 어떻게 하셨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 지나다가 12.***.238.166

      저는 2004년에 미국에 잡을 얻어 이주 했습니다. 평소 가고 싶은 회사들의 잡 오프닝을 주시 하시고 그 회사들이 원하는 기술들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 하더군요.. 특허나 유명 학회 논문발표가 도움이 됐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