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0만불 엔지니어 잡

  • #149369
    돈벌고 싶어 63.***.111.9 11845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연봉 20만불 받는 분들 계시나요?
    아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시작해서 매니저랑 디렉터 하면 그 정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만일 계시다면 어떤 분야에서 어떤일(직급)을 하면 그 정도 받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요.
    한국경력 7년에 여기서 경력 2년해서 총 9년 되었구요.
    현재 연봉은 10만불 조끔 더 됩니다.
    5년안에 연봉 20만불 받는 걸 목표로 일을 하려구요.

    전 현재 산호세 조그만 한국인회사 다니구요.
    엔지니어 잡이 적성에 맞긴 하지만 현재 일이 지겨워져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실행에 옮기기 전에 위의 목표를 가지고 어떤 곳, 무슨일을 하면 좋을지 계획을 잘 짜고 싶어서요. 한국에 있을때는 프로젝매니저, 팀장도 했었지만 여기선 회사가 작다보니 관리보다는 개발쪽 일을 많이 하구 있구요. 윈도우즈 쪽 프로그래밍은 자신이 있긴 하지만 현재 회사가 하드웨어 중심이라 하는 일이 General한 거라서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은 없어요.(예를 들면 나는 금융쪽분야를 잘 안다던가, 난 보안시스템을 잘 설계할수 있다던가, 데이타베이스 전문가라던가…)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드리자면 어떤분야를 잘 아는게 좋은지, 회사규모, 영어수준, 포지션(개발, 프로젝매니저or Product manager), 필요한 스킬….
    (참 아직 영어는 잘 못해요. 쉬운 생활 영어 수준정도. 하지만 연봉 20만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할 생각하구 있구요. 영주권은 곧 신청들어갈 예정이예요.)

    제가 여기에 아는 사람도 별루 없구 그래서 이런 것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공유할곳이 별로 없네요. 제 질문 또는 목표가 좀 황당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답변 부탁 드릴께요. 꾸벅.

    • 답변 209.***.132.21

      실리콘밸리에서 큰 회사의 경우 Director 혹은 VP 정도는 되어야 20만불을 바라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상무보나 상무 쯤 되나요? 물론 그 정도 되면 메니징 스킬이 더 필요해지겠죠. 사실 대기업 사장 쯤 되어도 연봉은 50만불 정도 밖에(^^) 안되요. 물론 보너스나 스탁옵션이 훨씬 더 많지만..

    • hmm 69.***.138.67

      한국인 회사에서도 돈을 제대로 주는곳이 있군요.
      10만불 넘어가면 돈이 그렇게 팍팍 안올라간다고 하던데… 전 아직 한 3-4년안에 10만불 받아야지 생각하는데… 돈 많이 버시구요.영주권도 빨리 되셨으면 좋겠네요.

    • 24.***.147.38

      금융쪽. 특히나 유명 IB 는 거의 대부분이 h1b 지원해주고요. 기본급은 55k 정도 입니다. 여기에 보너스가 오십에서 백프로 정도구요. hedge fund 는 다분히 천차만별인데, 인터뷰를 몇차례 해보니 h1b 는 별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연봉이 의외로 얼마 안됩니다. 간혹 홈런을 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건 아주 드문경우구요. 좀 괜찮다는 hedge fund 의 entry position analyst 는 오만이 채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 NY 69.***.21.235

      JP Morgan에 십칠만불 받으시는 분이 있다는 얘긴 들었는데, 뉴욕 금융쪽에서 일해도 전 십이만정도… 십오만 넘어가려면 아무래도 통계나, 파이낸스쪽 석사 학위가 필요할 겁니다. 동양인으로 매니져 자리에 오르는건 많이 힘들고요. 석사이상 학위가 있으면 좀 더 받죠. 잘나가는 헤쥐펀드는 기본이 십만에서 이십만 사이에 보너스가 오십프로에서 백프로도 나오니까… 그런데 Ivy출신..에… 학점 3.5이상 영주권자 이상, 이런식으로 날아온적 있습니다. 보통 영주권 없이 잡 잡는건 있는것보다 100배는 힘들더군요.

    • 실리콘벨리 71.***.41.132

      20만불이라고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타이틀로는 힘들고요 Director(임원급)이 되면 가능하겠죠. 5년안에 안되란 법은 없죠.

    • 흠… 66.***.202.43

      별 재주는 없는데 욕심만 많다는 얘기네…로또를 5년 동안 열심히 사는게 더 빠를것 같은데.

    • 육백만불 128.***.244.16

      저도 이제 열심히 로또를 사야겠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사실 짤리지만 않는다면 감사하며 살 것 같습니다만…

    • ….. 24.***.159.139

      세탁소나 리쿼스토어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자기들 연봉이 한 20만불쯤되는 월급쟁이랑 비슷할거라고 하시던데.. 이쪽이 더 빠르지않을까요? 짤릴염려도 없구.. 은퇴할때는 팔아먹을 가게두 있구..

    • 산호세 71.***.154.80

      저도 산호세 근무하는 엔지니어 입니다. Software이긴 하지만 Firmware입니다. 저도 미국온지 1년만에 옮겨서 지금 십만대 초반 받고 있습니다만(H1B), 제 생각으로는 회사가 얼마나 넉넉하냐..? 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회사가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표현에 딸린 문제이겠으나, 회사가 줄 능력이 안되면야.. 어쩌겠습니까?
      한데, 주변(산호세,실리콘밸리)을 보면 박사급의 연구직도 15만을 받기 힘들다.. 라는 것이 대략적인 한계 인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체류문제등은 다 해결된 이후이고요.

    • 올린이 67.***.83.104

      모두들 답변 감사드려요. 제가 실력도 없으면서 주제파악을 못한듯 싶네요. 너무 한 분야에서 같은일을 오래했더니 사실 엔지니어로서 어떤 커리어를 가져야할지 막막하드라구요. 큰회사에서 디렉터급이상의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면 사실 가능할것도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 보았는데 영어라는 장벽이 상당히 높게 느껴지네요. 특정분야에서 최고전문지식이나 기술을 갖고 있음 좋으련만 그것은 또 어떤것일까요. 사실 롤모델을 찾고 싶어요. 엔지니어로서 실력인정받고 그만한 대우를 받거나 아님 영어가 좀 떨어지더라도 높은 직급에서 인정받고 계시는 분들이 어떤 글을 올려주지 않으실까^^ 지금은 아니지만 5년뒤 제가 오늘 찾고 있었던 그런 사람이 되어 여기에 글을 남길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답변주신분들 모두 성공하세요^^.

    • 다른 분야 12.***.140.6

      저는 지금 경력 10년에 건축사 따고도 아직 7 만도 안되는데 참 그 컴퓨터 분야는 돈들 많이 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