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 기간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 #149183
    아틀라스 71.***.37.171 3871

    저는 한국에서 직장샐활 7년 후 텍사스에서 2004년 가을학기에 MBA를 시작해서 올해 5월에 졸업 하고 현재 아틀란타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OPT 기간이고 미국에서 잡을 알아보고는 있지만 H1 비자 서포트
    때문에 많이 힘드네요.

    어제서야 이 사이트를 알게 되서 다른분들의 도움되는 글 많이 보았고요
    답답한 나머지 몇가지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한국에서 회사 다닐때 마케팅(2년) HR 부서(5년)에서 근무하여
    제가 MBA 전공을 Management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monster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HR 및 Management 관련 잡을 얻을려고 하는데 저의 실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왠지 인터내셔날은 좀 꺼리는 분위기 이고
    잡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여.

    미국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H1 비자가 되더라도 그것도 확실한 회사 아니면
    계속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미국 회사 경험이 없는지라 그래도 여기서 보니 CPA 자격증이라도 하나 있으면 잡 구하기가 지금보다 조금은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시 시험보기 위하여 필요한 어카운팅 관련 과목을 학교에서 듣고 시험 준비를 하는것은 정녕 시간 낭비일뿐 일까요?

    아님 어렵더라도 지금상태에서 계속 잡서치 하면서 어플라이하고 알아봐야 되는건지?

    주위에서 보니 한국인 조그만 회사에서 일하는것은 근무여건도 좀 그렇고 신분에 대해서도 왠지 불안하고, 한국기업 조금 큰회사를 대상으로 스폰서 해줄 수 있는 곳을 위주로 찾아야 되는건지?

    졸업한지 한달이 넘어 가는데 어떻게 결정을 해야되는 것이 좋을지
    고민만 많이 하게 되네여.

    저에게 충고나 조언 부탁 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영어… 69.***.233.139

      HR 나 management 분야면 아무래도 영어가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켓팅 분야도 위로 올라가면 영어가 대단히 중요하더라구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역시 manager레벨이 되면 각종 meeting 이나 presentation 을 자기가 리드 해야 하고 고객이나 관련 업계 한테도 소위 말하는 말빨(?) 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젠 이런 말빨도 갖추어야 할 능력과 기술의 하나라고 인정 하고 있죠.

      원글님의 영어실력은 잘 모르겠지만 native 수준에 가까운 영어실력이 아니시라면 그쪽 분야 채용시 매니저 급 이상의 레벨은 쉽지 않으실겁니다. 분야 마다 틀리겠지만…하다 못해 디자인 분야도 실력만 있으면 될줄 알았는데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너무나 필요한 고급 기술이더군요…물론 미국내에서나 세계적으로 몇명 안에 손꼽히는 기술로 유명하다면 좀 다르겠지만요…
      어쨋든 나름데로 영어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회사 생활 하면서 영어의 모자람이 갈수록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직장 잡기 쉽지 않은 이유중 하나로 영어문제를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남의일이 24.***.236.35

      아니네요.. 저하구 한국내 직장년수나 MBA 타임프레임이 거의 일치하시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힘내시구요..꼭.. 잘 되실겁니다..저두 지금 OPT 기간이구요(벌써 3달 까먹었습니다).. 이제서야 오퍼 받기 시작했습니다. 담달 중엔 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4개월동안 제가 이력서 개별적으로 지원한 것만 473통입니다 (회사에 맞추어서). 여기에 몬스터나 커리어빌더 등 구직 사이트에서 직접 지원한 것. 회사 웹사이트에 직접 지원한것(이게 사람 돌게 하지요.. 일일히 입력해야 하니), 그리고 취업박람회에서 뿌린 이력서 합치면 줄잡아 총 600여 곳 넘게 지원한 듯 합니다. 그동안 전화인터뷰65회, 온사이트 인터뷰 36회, 최종라운드 인터뷰 13회, 타주 인터뷰 9회 했습니다. 거절레터는 49에서 카운트하다가 말았습니다.(참고로 전 구직활동DB 만들었습니다. Access 연습도 할겸) 구직활동하면서 친해져서 주말에 맥주한잔씩 나누는 리큐루터 친구들도 4명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항상 나누시는 이야기지만, 현재 구직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을 해보십사하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인사쪽 오래계셧으면 더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우선 지원 회사 DB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가고싶은 회사, H-1 과거 지원해주었던 회사, 각 학교 인터네셔날오피스 웹사이트에 나온 회사 등을 포함했습니다.

      이력서를 다양하게 작성했습니다. 물론, 커버레터도 다양하게 작성했구. 지원하는 회사와 직종에 따라서 항상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 보냈습니다. (참고로 전 세가지 직종에 경력이 있었습니다.- 오디터, 비지니스 컨설턴트, 프로젝트 매니저)

      취업 웹사이트에 등록하고 매일 정기적으로 검색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취업웹사이트라는 것이 저에게는 대부분 헤드헌터들이 연락해오더군요.. 물론 구직회사가 직접 연락온 곳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리쿠리팅 에이전시들이엿습니다. 물론 네트워킹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그리고 관련 협회 웹사이트도 좋은 구직소스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Project Management Institute 사이트에서 많은 컨택이 있엇습니다.(참고로 전 PMP)

      지원한 회사에 가능한 팔로우업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원후 1주일후엔 이력서 수신여부를, 인터뷰 이후 감사편지를, 그리고 거절 레터에 대한 감사편지도 보냈습니다. 거절레터에 경우, 제가 사는 주에 위치한 곳에는 가능한한 포스털메일로 보내면서 차후 동일직종에 대한 연락을 부탁했습니다.

      인터뷰에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게 참..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개인적으로, 인터뷰에서 조금 어려웠습니다. 일전에 여기 게시판에 질문을 드렸던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고배를 많이 마셨습니다. (10회 정도). 그래두 여기 게시판에서 여러분들의 조언 덕분에 새로운 인터뷰 방법도 익히게 되었구요..

      마지막으로.. 구직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운”이 있는거 같습니다. (전에 여기 게시판에서 조언해주신 분 말씀입니다). 그래도 진인사대천명해야 것지요..

      에구.. 남의 일 같지 않아 쓰다보니.. 길어지기만 했습니다.. 장문의 압박.. 혹여.. 제가 말씀드린 회사 DB 나 관련협회 URL 등이 필요하시면 poohinml@comcast.net 으로 메일주십시요.. 도움이 될련지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