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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16:06:23 #149161Korean diaspora 66.***.100.40 4072
아래 #2965 에 관련된 것입니다.
먼저 앞서 답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비자쿼터가 소진되어 H-1B가 안되므로 유학비자로 들어와서 일하라고 한다고 합니다. 학비도 대신 내준다고 하여 내 조카는 몹시 몸이 달아 있습니다. 이런 친절하고 좋은 기업과 기회를 놓칠수 없다는 마음으로….제가 알기로는 유학비자로 입국하면 공부만 해야지 취업을 해서 일할수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생각입니다만…한국의 조카는 현지의 사정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경우에 경험있으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의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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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비자 152.***.59.149 2006-06-2016:11:11
학교내에서 일하는 것은 합법입니다만, 학교밖에서 일하는 것은 학교의 허가하에 가능하지만(CPT), 학교측과 이민국에서 지정한 조건에 맞추어 허가를 받고 해야 합니다. 인턴쉽같은 개념이지 무조건 유학비자로 취업을 할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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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려다.. 166.***.222.134 2006-06-2016:45:43
그냥 읽고 지나가려 하다가 조카분께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실까 봐.. 몇자 적습니다… 지난번에 올리신 글과 함께 이 글을 보니.. 확실한 건.. 절대 가서는 안될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정황을 살펴보니 당연히 현재 취업비자가 발급이 안되므로 일을 합법적으로 H1비자를 받고 일을 할 수는 없는 상태구요.. 학생비자를 받아서 이런식으로 전공과 관련도 없는 학교 밖의 회사에서 cpt를 받아서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그 회사는 일단 유학비자로 와서 캐쉬로 돈을 줄터이니 일을 하라고 하는 듯 한데요..(당연히 불법이지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미국에서 불법으로 체류를 하게 되는 그 순간부터 인생이 참 꼬이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습니다. 미국만 오면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접으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불법으로 시작을 한다면.. 정말 고달프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의 마음이 미국에 가 있으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가고자 하는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만.. 아마 그런식으로 들어오시면 몇달도 되지 않아 그 때의 선택에 큰 후회만 남을 것 같습니다. 큰 결정인데 신중하고 또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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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18.***.5.172 2006-06-2017:01:02
저도 지나가려다,
여태까지 본 정황상 그 회사는 불법으로 부려먹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일해서 돈 버는것, 정말 까다롭습니다. 특히나 유학생 비자의 경우는, “절대 돈 벌 의도가 없고 공부할 의도로만 미국에 들어가겠다”는 조건 하에 허가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돈 벌 필요가 없을 정도로 돈이 많다”는 것까지 증명해야지만 허가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유학생 비자로 취직하는 것은 더더욱이 까다롭습니다.
유학생 비자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CPT 인데요, 이건 “실무 경험이 공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실무 경험을 쌓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학과에서 인턴쉽을 졸업 요건으로 요구하지 않으면 방학 외에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하더라도 일단 1년 이상 full time student 로 공부를 한 후에야, 학과와 교수의 허가와 추천을 받은 후에 주당 20시간 이내로 총 기간 1년 이내로 인턴 자격으로 전공분야에서만 할 수 있고요. 방학때 하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말해서 님 조카분이 선택할 방법은 아니라는 거죠.
결국 그 회사는 님 조카분을 일단 어떻게든 꼬득여서 미국으로 오게 한 후 불법으로 와장창 부려먹겠다는 건데,
물론 일하다가 걸리면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는 미국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상관없을지도 모릅니다만 설령 한국에서 일하더라도 앞으로 미국 출장조차 못다니는 수가 있습니다.특히나 한국인 고용주들 악덕 고용주들이 참 많아서, 게다가 불법취업자라는 멍에까지 지고 있으면 그 약점 잡고 엄청나게 극심하게 부려먹고 월급도 착취한다고들 하던데요.
왜 좋은 한국땅 놔두고 불법악덕고용주 밑에서 불법취업자가 되어서 밤새 괴로워하러 오려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에 산업연수 왔다가 도망가서 불법체류하는 동남아 노동자들 보여주시고, “너 저렇게 되는게 그렇게 좋니?” 라고 한번 물어보세요. 님 조카분이 하려는 짓이 정확하게 그짓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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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way 71.***.84.63 2006-06-2017:39:48
유학비자로 입국할 경우 지금부터 준비해도 학위과정은 안 될 것이고 그냥 어학원 등록하라고 할 겁니다. 어학원 등록해서 I-20 받고 학생비자 받아 미국에 입국한 다음부터도 문제입니다. 요새 감시가 심해져서 어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출석률 80%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유학생은 무조건 full time로 학교/학원 다녀야 합니다. Full time으로 출석률 유지하면서 회사 다닐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회사 다니면 어학원 출석 못 합니다. 그렇다고 어학원 안 나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학교/학원에서 더이상 학생이 아니니 미국에서 출국하라고 합니다. 신분유지를 위해서 학교/학원에 출석해야 할 경우 많이들 대출할 사람을 구합니다. 이러다가 이민국에서 단속나와서 걸리면 그냥 끝입니다. 그렇다고 요새 출석없이 I-20 유지해 주는 어학원/학교 없습니다. 작년인가 그렇게 해 주다 한곳이 걸려서 거기 등록하고 있던 사람들 출석했다는 거 증명하느라고 난리 났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H-1B로 체류신분 바꿔준다는 보장 없습니다. 그걸 빌미로 많은 걸 요구할 겁니다. 영주권? 지금 말이야 그렇게 하지만 그걸 이유로 상당히 많은 희생해야 할 겁니다.
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한인회사에 관한 글 보시기 바랍니다.
님 조카가 가고 싶어하는 회사가 그런 회사가 아니길 바라지만 지금 말하는 얘기로 봐서는 그럴 확률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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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 65.***.156.95 2006-06-2017:51:15
저도 지다가다 말씀드립니다.
조카분께 이 사이트 알려주시고 직접 문의하라고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모험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절대로 절대로 그런회사에 가서 일해서는 안됩니다. 그런회사 열에 열, 불법으로 고용해서 부려먹고 나중에 손털고 회사 없애버리고 다시 만듭니다.
저 아시는분도 LA지역에 있는 악덕 한인업자(모든분들을 지칭하는게 아닙니다)의 꼬임에 넘어가서 한 프로젝트도 다 마치지 못한체 지금은 불법체류자로 도망다니고 있습니다. 그분도 학생신분으로 공부하다 지쳐서 그런행동을 하게 된건데, 저도 절대 말렸거든요. 그런회사에 가면 절대 안된다고….
하지만 이미 물은 쏟아부어졌고, 그분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갈수도 한국으로 돌아갈수도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발 조카분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그런회사로 가면 안된다고… 남의 나라에서 돈벌어 먹기가 쉬우면 누구든지 쉽게 하지요. 위에분도 말씀하셨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동남아시아분들 보라고 하세요. 그분들하고 똑같은 일을 겪을거라고….
부디 꿈많은 젊으 조카분이 올바른 선택을 할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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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151.***.219.196 2006-06-2018:19:14
톡 까놓고 이야기해서..과연 조카라는 분이 얼마나 대단한 마케팅 등의 능력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안된다는것을…억지로까지 학생비자 등록해주면서 데려온다고 하면..뭔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그 조카분..들떠있을께 아니라, 간단한 경제원리로, 조카분의 능력이 정말 너무너무 필요하기때문에 데려가는걸까요? 불법적인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정도의 사람이 여기에는 없을까요? 정말 그 조카분보고 여기 사이트와서 글올리라고 하세요..아마 정말 답변들 많이들 해주시겠네요. 정신차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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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102.194 2006-06-2021:14:51
마석에 가면 똑같은 처지의 동남아시아인 많습니다.
(연수 목적으로 와서 도망가서 다른 곳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자신의 장래를 그렇게 만들고 싶냐고 묻는다면 본인이 알아서 잘 판단할 것 같습니다.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일해도 힘든 곳인데…
불법이라면 더 논의할 가치가 없을 듯… -
Korean dia 66.***.100.40 2006-06-2021:35:08
여러분들 께서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좋은 의견 주셔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저도 좀더 적극적으로 조카를 말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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