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나이가 이제 40이고… 지역은 Los Angeles, 직책은 Sr. Web Developer 인대요. 연봉8만5천 받고 있습니다.
5년 전에 이 회사 들어와서 처음에 6만5천으로 시작해서 8만5천까지 올라왔는대 난 언제 10만불 받아보나 그러고 있습니다.회사일도 쉬운편이고.. 다른 Benefit도 좋은거 같고 (401K 12000불까지 50% mtach, 건강보험 회사 100% 부담 등등), 휴가는 일년에 20일 받고요.. 그외에 퍼스널데이 5일, sick day 3일 정도… 그런대 대충 휴가내도 중간에서 Director가 HR이 휴가서 달라할때 까지 안 주니까 사실 정해진 휴가보다 더 쉬구.. 뭐 하루정도 그냥 쉬는건 휴가 처리안하고 그냥 가끔 회사 쉴수도 있고요.. 월급은 꼬박 꼬박 잘 나와요… 한번도 늦은적 없고…
하여간 다 좋은대 이 넘의 연봉이 언제쯤 난 10만 넘어보나 그러고 있거든요. 규모가 큰 회사가 아니라 지금 직책에서 더 올라갈 자리도 없고.. 일년에 5% 정도씩 연봉 올려주는대 지난 5년 동안 한번인가 10% 가까이 올라간적 있고요..
기술직에서 나이 40이면 이제 10만 정도는 받을 나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연봉을 그렇게 올릴려면 이제 회사를 옮겨야 하나.. 그러자니 요즘 고용시장이 어떤지.. 그런것도 좀 걱정이 되고… 원하는 연봉받고 옮긴다 해도 지금 다니는 회사처럼 benefit 괜찮고 일에 스트레스 안 받고, 안정적이고 그럴지도 모르는거고… 그냥 더 눌러 있어야 하나…
여러가지로 고민 되네요..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지 아니면 연봉을 적게 받는게 맞는건지… 뭐 salary.com 에 가보면 이 지역에서 Sr. Web Developer면 9만5천 정도가 중간 급여던대…
주변에 보면 10만 넘게 받는 사람들도 많더만.. (물론 저보다 못 받는 사람도 많고요..)
지금 한번 움직여 볼만한 시기인가요? 아니면 그냥 당분간 더 지켜봐야 할 시기 인가요? 어찌 하면 좋을지 도움말들좀 부탁 드립니다.
몇년전에 이혼한번 하고 그 이후 양육비 대면서 싱글텍스 내면서 살자니 401K에 한 500불 저금하고, 아이 대학교육비 한다고 국채 100불어치 사고, 생명보험 뭐 이런거 내고, 양육비 주고, 다 떼고 집에 달 3500불 가져 오네요…
이제 막 재혼했는대 먹일 입은 늘었고, 이넘의 아파트도 이제 원베드라도 하나 찾아서 이사가야 하는대 웬 아파트 값은 이리 비싼지.
집은 살 엄두도 못내고요.. 저금한 돈이 401k로 들어가고 그 동안 다른 빚 갚느라 다른 저금은 못했어요. 나이 40에 401K에 5만불 모은게 전부. 이제 일할 연수도 얼마 안 남고 은퇴생각도 해야 하는대.. 그러자니 연봉이라도 올려야 겠고…답답해서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