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온지 일년

  • #149158
    65.***.6.2 4575

    이민온지 일년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석사 하다가 왔는데. 와서 보니 석사 학위도 필요없는거 같아서

    그냥 학사로 남았습니다. 일도 전공이랑 다른일 하고.

    회사에 입사한지도 일년이 되었는데 한국회사라서

    연봉이 3만불이에요.

    여기 올리시는 분들보면 10만불… 부러울 따름입니다.

    한국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영어 배울일도 없고.

    물론 제 노력 부족이라서 이제라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요. 저는 월급 중에 차보험료랑 차 값 외에는 돈 나갈때가 없거든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관계로다가…

    회사에서 401k를 해준다고 하고 아직 말이없어서요.

    어디다가 돈을 모아야 할지를 몰라서요.

    24살 여자가 연봉 3만불에 조금이라도 돈을 모아 보려고 하는데

    어디다가 투자하는게 좋은가요?

    버는데로 쓰고 살아서 이제라도 안되겠다 싶어서요.

    그럼 저도 연봉 10만불 되는날까지 열심히 살아 보렵니다.

    • 날달걀 216.***.10.226

      지금 젊으시고 세금이 높지 않기 때문에 굳이 401K나 IRA에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 찾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니까요. 제가 님이라면 수수료가 싼 벵가드 인덱스 펀드같은데 투자할 것 같습니다. 요즘 5퍼센트 이자 주는 CD는 널렸으니까 안전한 걸 원하시면 CD를 사셔도 됩니다만 24살 이시니 안전이 최우선일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저축을 하기 전에 빚부터 갚는게 순서겠죠. 일단 차 할부금부터 미리 갚으세요.

    • 연봉 10만불 72.***.83.153

      24살이면 연봉 10만불을 부러워하시기에는 넘 젊으신 나이인거 같은데요.^ ^ 미국서 그 정도 받으시는 분들이면 IT에 국한해서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의 경력이 꽤 되거나 여기 와서 석박사 학위 한 후 취업한 경우라 평균 연령이 30대 중후반 3~4인 가족의 가장들이 대부분이거든요.

    • .. 209.***.229.225

      저축할 여유가 있고 나이가 아직 24살이라면 다른 곳에 투자하지 않고 내 자신에게 투자하겠습니다. 공부를 새로 시작할 수도 있고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몇년 투자하면 30살에 영어 하며 미국 회사에서 제대로 대우 받으면서 연봉 10만불 받을 수도 있습니다.

    • k 24.***.169.116

      -___-; 24살에 연봉 3만이라고.. 부모님이랑 살아서 돈 나갈데도 없고..
      연봉 10만이 부럽다고요? 저 34에 연봉 10만 겨우 넘는데.. 님이 정말 부럽군요. 저도 24에는 3만도 못 받았고요(한국이었지만). 26에 혈혈단신 미국에 와서 4만받고 시작했습니다.
      원글님이 훨씬 나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24에 어디다 투자할지?? 3만받은거 모아서 이자 받아 먹거나 주식 투자 할건가요? 허참..
      학교를 다니세요. 영어가 안되면 영어부터 해결하고, 하고 싶었던 분야 골라서 학부부터 다시해도 늦지 않은 때입니다. 한국에서 하던 석사 적성에 맞으면 계속해도 되고..
      단기간에 돈 많이 버는게 목적이라면 간호사나 약사가 좋지 않을까요?

    • 투자 152.***.59.149

      조금이라도 저축하고 싶으시면 Roth IRA를 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원금은 아무 때나 뺄수있고, 이윤에 대해서는 tax free입니다. 웬만한 은행이나 브로케지 어카운트가 다 가능하고요 님이 원하시는 데로 시디, 머니마켓, 뮤츄얼펀드등 거의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k님 204.***.62.237

      저도 몇년후면 30중반이 되는데요,
      어떻게 34에 10만불 넘게 받으셨나요? 한 회사에 계속 계신건지..
      혹 어떤 쪽에서 일하시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