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번에 컴퓨터 네트웍쪽으로 미국에서 석사를 받고 직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네트웍 프로그래밍)쪽으로 5년 정도 경력이 있습니다.
한국 대기업에 입사가 결정되었고 연봉은 5천만원 정도 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아직 인터뷰 진행 중인데, LA에 있는 작은 벤처(생긴지는 3-4년 된 것 같습니다.)에서 7-8만불 가량 받을 것 같습니다. (물론 취업이 된다면..)
싱글이라 40% 가까이 세금을 뗀다고 하고 렌트비 내고 나면 결국에 남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곳에 들리시는 분들은 한국 기업 상황(정리해고, 엔지니어 수명)을 아시고 미국쪽으로 눈을 돌리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막상 작은 회사에 그다지 많지 않은 연봉, 여러가지 리스크를 안고 구지 미국에서 취업을 해야 하는지 걱정이 듭니다.
첫 원서낸 유명한 IT 회사에서 바로 연락이 와서 직장 구하는 일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잠깐이나마 자만했었는데 (물론, 2차 전화인터뷰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예 인터뷰 하자는 연락도 없어서 좌절입니다.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