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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지션을 잡으신 것 같습니다. 축하드리고요…
다만, 역시 IT또는 developer가 아무래도 banking에서 중심이 될 수 없는 분야이므로 앞으로 좀 더 front line에서 일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시다면 MBA를 공부하심도 좋으실겁니다. 다만, MBA학위가 있더라도 경력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려우실 거구요… 오히려 금융공학류의 과정을 거쳐 좀 더 quant쪽의 일 (여전히 코딩을 많이 해야하지만 단순한 IT developer를 넘어서는 포지션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을 하시는 것이 좀 더 나으실 듯합니다.
금융쪽의 job security는 걱정많이 안하셔도 됩니다. 이직이 잦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자의에 의한 부분이 훨씬 많고 대부분 더 좋은 곳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2~3년 마다 겪게되는 job searching과정이 좀 번거롭게 느껴지실수도 있겠습니다만 미국에서는 그정도는 career의 일부분으로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사실 미국 제2의 금융도시는 보스턴입니다. SF는 아마 4,5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 퀀트 스트래티지를 구사하는 asset manager들이 많은 편입니다. 리스크매니지먼트 관련된 퀀트 펌들도 꽤 있고… 따라서, 프로그래밍이 능하시면 일자리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뉴욕에 비할 수 는 없겠죠… 대부분의 회사들이 규모가 작은 편이고…
>미국에서 computer science로 석사 졸업하고, investment bank portfolio 팀에 취업되서 가게 되었습니다. 궁금한게 많은데, 여쭐 분들이 주위에 없어서요. 먼저 시작하신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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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다음달부터 시작인데, 주위에서 미국 직장은 한국하고 달리, 정리 해고도 많다고해서 은근히 걱정되고, 앞으로 캐리어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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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inance 공부하다 보니까 관심이 가는데요. 1-2년 있다 3년짜리 MBA시작해도 끝날때 쯤에는 거의 30대 중반이 될텐데, 그때 finance 쪽으로 캐리어를 바꾸는 건 너무 늦은 가요? 그리고 i-bank IT팀에서 일한게 나중에 finance 쪽에 job잡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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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융쪽 IT job은 보통 어디서 알아 보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monster나 dice로 가야 되는지, 아님 가고 싶은 회사들 웹싸이트를 돌아다녀야 하는지… 금융쪽 IT job만 올려 놓는 싸이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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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샌프란 시스코에서 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미국 제2의 금융도시라지만 뉴욕만큼 회사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나중에 회사 옮길때도 좀 힘들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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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