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장 동료는 어찌 다루어야 할까요?

  • #149045
    열받아서 199.***.0.252 4054

    지금 다니고 있는 IT 회사에 온지 3달정도되었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아있는 미국아저씨 하나가 나이는 48살이라는데..
    하는 짓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도 나이가 삼심대 중반인데 이 미국아저씨 나이가 되서도 저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도 받고.

    제 부서에는 인도,미국,저,중국 사람들 그야말로 다민족이 모여서 일을 하는
    데 Project Manager 빼고 다 개발자입니다. 처음에는 이 아저씨가 나이도 있고 해서 대우를 좀 해주려고 했더니 갈수록 기가 차네요.

    처음본지 2주만에 자기가 아직 pay check 을 받지 못해서 점심값과 Gas 값이 없으니 60불만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빌려주었는데 한달있다가 생각났다는듯 돌려주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200불을 더 빌려주면 이자를 20불쳐서 돌려주겠다나요. 기가차서…

    요즘은 일주일 단위로 10불,20불씩 빌려달라고 하는데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버릇될까봐 빌려주지 않고 있죠…
    갬블링에 대해 가끔 농담처럼 얘기하는데 이 친구가 갬블링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돈 빌려달라고 할 때 넌 크레딧 카드도 없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3년전에 뱅크럽시 당했다면서 크레딧 카드를 만들 수 없다더군요.

    근데 더 열받는 건, 이 친구는 저 말고도 인도친구,중국친구들 한테는 저한테와 똑 같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답니다. 같은 미국친구들 한테는 그러지 않으면서.. 이것도 미국내에서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 같아서 더 열받는 것 있죠.

    이런 친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열받지마세요 199.***.0.252

      그냥 무시해 버리세요.

    • Did 209.***.41.94

      What can you do but to ignore him?

    • 차별 24.***.135.102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은 아닙니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서 사정 잘 모르고, 아시안들이 아무래도 좀 정(?) 이 있어서 돈을 빌리는게 쉽다는 것 알고서 하는 짓 입니다. 알다시피 미국애들은 부모자식, 부부간에도 돈거래 칼입니다. 그게 그들의 문화거든요.

    • 69.***.76.114

      빌려달랄 때마다 “생각났다는 듯” 거꾸로 돈 빌려달라고 해보시면 어떨지…

    • la 66.***.81.98

      그냥 똥침 쎼게 한번 놓으시지. 작은 고추 맵다는거 보여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