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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남편 따라 미국으로 이주할 계획입니다.
남편이 시민권자라 영주권을 받으면 일을 할 생각입니다.
제 나이 서른 넷, 아이 하나, 한국에서 의류학 전공해서 의류회사에서 일을 했었고, 그만둔지 5년이 되었습니다.
미국가서 제 전공을 살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새로운 길을 찾고 싶습니다.
간호사를 생각해 봤는데, 제 성격에 안맞을 것 같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서 일단은 포기했습니다.
그 다음에 생각한 것이 북키퍼입니다.
한국에서 경리실무를 좀 배워서 일단 한인가게에 자리를 얻어서 일을 좀 하다가(중앙일보에 보면, ‘경력 필요없음’이런 문구들과 같이 북키퍼 자리가 뜨는데, 엄청 박봉이겠지요?), 커뮤니티칼리지라도 들어가서 미국회사에 북키퍼로 일을 하고 싶은데 현실가능할까요?
북키퍼가 박봉이고 그다지 부가가치가 높진 않지만, 가장 많은 잡 중에 하나이고, 영어를 잘 못해도 할만한 직업이란 얘기를 들었습니다.
상황을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만약 추천할 만한 다른 직업이 있다면 추천해 주시구요.
감사합니다.
추가: 답변들 감사합니다. 디자이너는 아니고 의류관련 무역쪽 업무였습니다. 대도시로 간다면 전공을 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을 그만둔지 너무 오래 되었고, 의류쪽도 어디를 가나 박봉입니다. 학교 다닐때나 회사 다닐때나 자조적으로 노가다라고 많이 그럽니다. 또, 대도시가 아니라 작은 도시에서 살 수도 있고.. 그래서 저도 다른 길을 한번 가볼까 생각하고 있고요. 다른 의견들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