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 둘 때 있었던 여러분의 경험은 어떠세요?

  • #148973
    직장그만두기 68.***.101.57 6439

    현재 직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5개월도 안되어, 다른 직장으로 옮깁니다. 후임자를 찾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제 직장의 특성상, 그만 둔다는 노티스를 몇개월 전에 주었습니다. 그게 이쪽 관행인지라,…

    정식으로 그만 두는 때가 이번 달 말이어도, 노티스준 후 benefit이 끊어졌다는 것을 알고 기분이 많이 나빴었습니다. two weeks notice준 뒤, benefits이 끊어졌다는 어떤 분 글을 읽고나서, 원래 그런거구나 하고 맘을 돌렸습니다.

    강하게 막 행동하는 성격도 아니지만,’쟤 나간다고 저런 행동하나’ 이런 말 들을까 싶어, 행동 많이 조심하고 있습니다. 원래도 안하지만, 지각안하고, 결근안하고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보이고…. 그런데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상사나 스탭들이 많이 차가와졌습니다. 같은 부서 동기들은 가기 전에 밥이나 한번 같이 먹자, 커피라도 한잔 같이 하자하는 거보면, 제가 그렇게 나쁘게 행동하지 않는 것같은데,…

    오늘 카피룸에 있는데, 제가 무슨 투명인간이라도 되듯 대하는 인간들을 보면서 기분이 안좋더군요. 직장 옮길려고 맘 먹은 이유 중 하나도 자기 기분내키는 대로 인사했다, 안했다하는 함부로 대하는 매너 없는 사람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미국 사람들, 앞으로 안 볼 사이면 그런 경향있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큰 잘못한 거 없는데,…. 지금 회사랑 비교도 안되는, 훨씬 좋은 데로 가니 새가슴들이 열등감에 저러나 싶기도 하고,… 앞으로 2주만 참으면 되지만,”하이”조차 안하는 인간들 보면서 하루 하루 회사 나가기가 고역이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셨어요?

    • gkgkgk 216.***.104.51

      뭐..좀만 참으세요..사는게 다 그런거죠..뭐~~~ ^^

    • 원래 128.***.99.11

      미국인들이 그런것 같습니다. 전 미국 직장 경험은 없지만 카투사로 근무했었는데, 그때 다들 얘기 했던게 제대 2주 전이 되면 클리어 기간이라고 제대 준비하는 기간이 되고 업무도 안하는데, 평소에 애기도 잘하고 생글생글 하던 애들이 눈도 안마주친다는 거였죠. 저도 보면 그런 애들 있고, 안그런 애들도 있고 그랬던 것 같은데 확실히 한국인들과는 차이가 있더군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애들 중에 몇몇은 쳐다도 안보던 기억이 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한국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그런게 있지 않나 싶네요. 정도의 차이가 조금 더 있을 뿐..

    • ㅋㅋ 169.***.6.33

      직장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거 같네요. 미국 사람들 앞에서는 생글 생글 웃으며 ‘하이’ 하고 웃지만 뒤에서 뭐라고 수근거릴지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우리가 외국인이나 동양인이라 그런가 했지만, 저희들 끼리도 뒷통수 무지하게 가렵게 만드는걸 자주 봤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지요.

    • 맞아맞아 206.***.19.15

      미국애들 뒷통수치고 특히 뒷다마 까는거 장난 아니더군요. 자기네 끼리도 런치룸에서 점심먹으면서 남얘기막 하다가 ‘아 먼저 나가기 겁나네’ 한다니깐요. -.-
      그러나 그러거나 말거나 개인주의가 강한애들이라 머 맘대로 떠들어라 하는 자세로 살아가는애들이 또 얘네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 kk 63.***.224.163

      Well, my company’s case is different. My company is a civil consulting company with about 5,000 employees around US. Whoever move the job, trasnfer, or retire, we usually have farewell party regardless of the position. And everybody is even nicer or kinder to the person than before. Because we know that you never know when and where you’ll encounter the person again. Network is so important for our business, so we better be careful. Until the official last date, my company keeps all the benefits for the employ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