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의 미래

  • #148961
    californiadream 71.***.6.90 4403

    저에게 이제12학년 졸업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의 미래에 대해서 어느쪽이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저희는 미국에서 오래살지 않아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답니다.

    제가 이 싸이트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여러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또한 나의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랍니다.

    저의 아들은 중간레벨정도의 사립학교에서 비지니스전공으로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아들녀석이 또 한가지의 옵션을 말하는군요.

    정확한 학교이름은 모르겠지만 항공학교 같은데요. 파일럿이 되는 학교가 아니고 항공관련 공부를 하는 아리조나에 있는 학교라는군요. 거길 나오면 국방부나 네이비 또는 보잉, 록히드(비행기회사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등 항공관련 회사 또는 정부 또는 군대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군요.

    아들의 적성은 뚜렷하지 않답니다. 혹시 여러분 같으면 어느 학교로 보내고 싶을까요? 저의 아들은 영주권은 있구요. 특별히 잘 하는 것은 없답니다.

    비지니스 전공으로 사립대학을 가는게 좋을 지 아니면 항공학교를 가는게 좋을지….

    제 생각은 좋은 비지니스 스쿨이 아니면서 나와서 대학원을 간다해도 취직이 잘 될까하는 의문이 들구요. 그럴러면 차라리 잡을 잡을 수 있는 항공스쿨이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세상 사는데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비지니스 스쿨가서 잘 풀릴수도 있고 항공스쿨가서 잘 풀릴수도 있고-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싶으세요?

    • rrr 69.***.233.139

      솔직히 본인 적성에 괜찮다면 항공 학교 강추 입니다.
      군대가서 큰돈을 벌것을 기대 하진 못하지만 경력에도 좋고 복지혜택도 아주 좋고..말씀 처럼 보잉 같은 회사에 아주 좋은 조건으로 일할수도 있습니다.
      뚜렷한 목표나 확실한 적성 없이 비지니스 전공 하는것 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아마 정부쪽에서 지원되는 장학금 제도도 아주 좋을것 같고…
      제가 아는 미국 친구중 한명은 젊을때 미군 해안 경비대에서 근무를 했는데 연봉이 아주 높았던건 아니지만 나름데로 혜택도 많고 돈도 좀 모으고…훗날 좋은 경비 보안 업체에 스카웃되 좋은 조건으로 회사 생활 하다가 현재는 플로리다 해안 쪽에서 로컬 해안 경비 업체 기술 고문으로 일하는데 출근을 하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놀다가 일주일에 몇번 걸려 오는 전화에 상담해주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피스가서 컨설팅도 해주고…근데 pay check 은 꼬박 꼬박 지금 회사와 옛날 군대에서 (아마 연금혜택일겁니다) 날라와 아주 여유롭고 괜찮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한테 달린 문제이지만…기계 쪽이나 비행기 쪽에 관심이 많다면 항공 관련 전문가가 되는거 아주 좋은 미래일듯 하네요.

    • ㅈㅈ 71.***.22.215

      미국에서 오래 먹고 살려면 평범한것 보다는(비지니스 같이)…기술을 배워 먹고 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본인이 결정하게 하세요…결국엔 본인이 하고 싶을걸 해서 먹고 살아야 하고,본인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합니다.그래서 미국에 사느거죠.건강하면 미국은 그럭저럭 큰 부자는 안되도 취직 걱정없이 다 살잖아요????
      자기가 결정해야 남 탓 않하고…그냥 장단점만 설명해 주시고..본인이…

    • 7of9 12.***.82.104

      적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하지만, 비지니스 메이저와 항공기술은 방향이 많이 다르게 느껴지는군요. 결국 본인이 끌리는 곳으로 결정하게 하십시오. 무슨 결정을 해도 힘이 들면 “그 때 다른 걸 했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그 때 누가 시켜서 했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고, 자기가 했다면 더 책임있게 살아갈 수 있을겁니다.

    • 쿨쿨 68.***.183.10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기는 비지니스가 쉽고
      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기는 항공기술(정비 등)이 좋겠죠.

      특히 요새 항공쪽은 국방부에서 자금투자가 엄청되고 있어서 확장일로에 있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똑똑하면 고급엔지니어로, 조금 공부가 떨어지면 성실함으로 항공기술자로 군대던 민간이던 (물론 방위 산업체이지만) 일자리 찾기는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근데 다치는 경우가 가끔 있더군요. 제 친구도 공군에서 비행기 엔진 관련일을 하다가 엔진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서 죽을 뻔했습니다. 간신히 살아나서 살고는 있는데 몸이 많이 안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재적으로는 매우 안정적인것 같습니다. 제대후에도 연구소에서 오라고 하고… 연금도 잘나오고…

    • H1b 64.***.91.224

      엔지니어링 스쿨을 보내시는건 어떤지? 비지니스전공이 아니라 드릴말씀은 없고 다만 엔지니어링쪽이 그래도 영주권도 있고 하면 잡을 구하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을꺼 같은데요. 나이들어서까지 할 수도 있구요. 석사정도만 하면 미국에서 잡 구하기 어렵지 않을꺼 같은데요. 비지니스는 나중에 경력을 가지고 MBA정도 하면 좋지 않을까요? 많이들 회사에서 스폰서 받고 공부하는것 같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좋아하는게 제일 좋은 직업이 아닌가 합니다. 직업별 평균 연봉이야 인터넷 찾아보면 잘 나올꺼예요. 개인적으론 엔지니어링쪽을 권합니다만.. 비지니스쪽과는 거리가 먼거 같네요. 항공기술쪽은 잘 모르겠네요. 항공산업 분야가 그리 전망이 좋은 분야는 아닌거 같은데요. 하지만 적성에 맞는다면 괜찮을수도 있겠네요.
      좋은 결정 내리시길..

    • 좐제이뉴욕 24.***.193.147

      12학년 학생! 미국에 얼마 오래살지 않으신 여자분! 본인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넉두리를 하고싶으시면 다른 싸이트를 이용해주세요. 이곳은 당신과 같이 시간 많으신분께는 어울리지 않은곳 입니다!

    • 지나가다 128.***.83.164

      아드님이 최소한 영주권이상, 시민권자 이시면 항공관련학교 보내세요. 4년제 engineering 전공 마치면 앞으로 밥굶을 일은 없을 겁니다. 락히드, 보잉 전부다 시민권자 이상만 뽑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들 앞으로 30년동안은 끄떡없이 먹고 살 일거리 가지고 있습니다.

    • MBA 졸예자 24.***.188.232

      아드님이 이야기 하는 학교는 아마도 엠브리리들인 거 같은데.. 지나가다님 말씀처럼.. 시민권 취득하고.. 가면 좋을듯 합니다. 비지니스 적성 안맞으면.. 이도 저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