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석사 마지막 학기인 대학원생입니다 (CS). 별다른 경력없이
학부마치고 바로 대학원 진학했습니다. 인턴경험도 없습니다.
지도교수가 여름에 인턴하지 말고 같이 연구하자고 RA 자리를
내주었거든요. 박사과정 지원할 때 이력서에 쓸 수 있는 좋은
경험들을 쌓을 수 있을것 같아 인턴은 아예 구해보지도 않았습니다.생각이 바뀌어 더 이상 이쪽분야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아
취직자리 알아보는 중입니다. 사실 인맥이 많이 없는 편이라
거의 인터넷 잡 사이트 통해 알아보고 있는데,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학위와 경력을 둘 다 가지고 있는 candidate에게만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무경력인 경우 전화 인터뷰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친구나 학부, 석사때 교수님들 통해
referral을 받아도 전화 연락조차 안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인터넷 사이트 통해 집어넣은 이력서나 커버레터도 무시당하고요.이제 1-2달내로 졸업하면 그냥 실업자 되게 생겼습니다. OPT는
신청해놨는데 돈 까먹으면서 직장 못잡고 있을것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밤에 잠도 잘 오질 않네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친구들이나 교수님들도 다 잘될거라고 말하면서도
아직까지 직장 못잡고 있는 저를 보고 의아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