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연구소에서 인턴하다 포닥이나 정직원되기 아주 힘드나요?

  • #148890
    로스 알라모스 24.***.232.38 5898

    남편이 이번 8월 졸업인데 올 6,7,8월 3개월동안 국립연구소에서 인턴 제의가 들어왔답니다.
    포닥 자리라면 덥썩 가겠는데 인턴이라 많이 망설여집니다.
    포닥으로 채용해줄 수 없겠느냐고 물었더니 인턴으로 해보고 포닥으로 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은 있으니 일단 인턴으로 오라고 하는데, 시기가 졸업이랑 맞물려 다른 직장 알아보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시간낭비, 에너지낭비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연구소 위치가 지금 있는 곳과는 너무 멀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것도 그렇고..
    혹 국립연구소에서 인턴하시다 포닥이나 정직원으로 채용된 경우를 보셨나요?
    그리고 국립연구소의 채용은 아주 까다롭나요?
    특히 뉴멕시코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에 관해 아는 내용이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어떤 사람은 무조건 국립연구소에 발을 담그는 것이 낫다고도 하시네요. 물론 현재 F-1비자이고 영주권은 없답니다.)

    • 인턴? 65.***.44.2

      무조건 국립연구소에 발을 담그는 것이 낫다고—> 꼭 그런건 아니예요.

      그런데 앞길이 막막한 상태에서 미래도 없이 기약도 없이 인턴하는 것도 아니고 여름에 석달동안 거기서 인턴하면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지 않나요? 로스알라모스 같은데 겉에서 보면 물론 좋아보이긴 하지만 거기 포닥이나 정직원될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보단 그냥 3개월 거기서 지내보면서 사람들도 사귀고 경험도 쌓고.. 그런 의미에선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네트웍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다른 직장 알아보는 건 거기 있으면서 충분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차피 인턴이면 거기서 맘대로 부려먹는 것도 아니니까요

    • …. 172.***.122.89

      본인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전공에 따라 결과가 다르겠지요. 연구직으로 계속 나갈 생각이 있다면 인턴직으로라도 가셔서 포닥으로 승격되면 되고요. (포닥이나 인턴이나 돈 안주고 써먹기 좋은 직함이므로 포닥으로 승격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을겁니다.) 만약 회사쪽으로도 생각하신다면 국립연구소가는 건 좀 생각해 보셔야겠죠. 특히 뉴멕시코의 로스알라모스 연구소는 근처에 아무 문명(?)이 없다는 곳인데 그쪽에서 거주하면서 다른 직장 잡기가 쉬울거 같지는 않네요. 요즘 큰회사건 작은 회사건 위치하고 있는 도시에서 사람을 뽑으려는 경향이거든요.

    • 원글 152.***.96.68

      연구소에서 인턴 모집공고를 냈던 사람과 통화를 했는데요. 그 곳에서 포닥을 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네요. (1) programmatically funded postdocs (2) director’s funded postdocs. 현재로서는 포닥을 보장하지 못하지만 인턴 후 자기네가 판단하기에 함께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면 (2)번에 지원하도록 도와주겠다네요. 휴우~~. 혹시 무슨 내용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꾸벅~~

    • 원글 152.***.96.68

      바로 위엣 분께 이유를 여쭤봐도 될런지요? 간단히라도…

    • kk 71.***.231.31

      아시다시피 책임 질 말은 안하지요.. 인턴으로 일하는 것 보다가 정말 뛰어나다 싶으면 펀드를 찾아서라도 포닥으로 계속있게 할 겁니다. 반면, 요즘 f-1인 경우 국립연구소 포닥 되는 것도 옛날 처럼 쉽지 않습니다. 본인이 계속 연구, 학계에 계시려 한다면 달리 다른 길이 없으시면 시도해 보심이 좋겟지요. 하지만 다른 포닥자리도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만일 회사로 가시려면 위에 분 말씀대로 포닥에 오래 머무시는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박사 받기전 포닥이랑 회사랑 다 알아 보다가 회사가 먼저 되어 회사로 갔습니다. 지금 만족하구요. 혹시 부인 되시면 남편 분께 결정을 맞기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