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이나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Recent college graduate에게 학점 커트라인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취업에 정성을 쏟기 보다 박사과정 진학이나 국내 취업에 힘을 쏟아야 할 것 같아서 촉박한 심정으로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곧 졸업 예정으로 학교도 다니고 있는 상황이고요.

말씀이지만, 경력이 있어야, 그것도 미국 경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fresh graduate을 뽑는 경우는 영주권자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거의 100%입니다. 저도 이번에 IT 관련 석사 졸업 예정이고, 그동안 인터뷰 수도 없이 다녀 봤지만, 제가 한국 대기업에서 3년 동안 근무했던 경력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employer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미국에서 1년여동안 인턴을 하고 있다는 점에 (결국 그 회사에서 풀타임 오퍼를 주었습니다만) 더 관심을 갖더군요.. 그리고, 근10년 사이에, 미국 IT시장의 구조가 outsourcing위주로 완전해 재편되었기 때문에, 풀타임 퍼머넌트 포지션을 찾기는 정말 힘듭니다. 일단 박사진학에 매진하시고, 향후 인턴쉽을 통해 퍼머넌트 포지션을 꽤차는 전략으로 가셔야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미국 회사에서는 박사학위가 있다는 것만으로는 별로 취업이 가능하지는 않은것 같고요. (한국에서야 top 10 정도에서 학위 받았다면, 세부전공 불문하고 일단(?) 뽑았던거 같은데). 미국 회사에서는 전공 분야가 회사일과 잘 맞는지를 많이 따지고요, journal 같은데 실적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우는 경력이 있는 경우라 님이랑은 틀리지만, 조언을 드려봅니다. 당연히 미국대기업에서 석사는 물론이고, 학사출신도 뽑습니다. 각 회사의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많은 포지션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고요, 여러군데서 언급된 당연한 이야기지만, 레쥬메를 잘 만드셔서 HR의 스크린을 통과하셔야 하고, 그 다음에는 테크니컬 인터뷰를 준비를 잘 하셔야죠. 경력이 있으면 당연히 레쥬메에 쓸 것이 많으니 유리하겠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결정요소는 아닙니다. 주위에 아무 경력도 없는 데 서류통과되는 경우도 많이 봐왔구요, 또한 미국경력이 없다고 좌절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제 경우는 오히려 한국중소기업에서 했던 일에 대해서 관심을 보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것과 자신이 했던 것 또는 강점이 있는 부분을 얼마나 잘 보여주고 매치시키고 부지런히 알아보느냐가 우선 레쥬메 통과의 관건이구요, 그 다음은 역시 얼마나 테크니컬 베이스가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요. 취업을 원하시면 레쥬메에 신경 많이 쓰시고(리뷰도 많이 받으시고), 부지런히 알아보세요.

저도 죄송한 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일단은 인턴으로 입사를 한 후 재계약으로 영구직으로 전환하시는 길이 가장 쉬운 길이라 생각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