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를 보며)적대적 M &A 방어장치 없이 자본시장을 확 열어버린 꼴통정부…

  • #148763
    공무원 경쟁력 66.***.225.151 4259

    IMF를 거치면서, 한국은 정부(대통령,공무원들)의 무능함때문에 외국자본들한테 거의
    농낙(심지어 rape라는 단어도 써도 될 정도)당한 것 밖에 안되는 것 같군요. 그러는 혹한 시기에 국민들은 고생만 강요당하고…

    이제, 대통령이나 고위 공무원들은 국제 감각을 갖는 전문가 출신들로 선발되길.. (우물안 개구리나 파벌정치꾼들은 이제 그만) .


    KT&G에 대한 아이칸 측의 압박이 점입가경이다. 아이칸 측은 28일 회계장부 열람을 요구했다. KT&G가 그 간 이사들에게 지급했던 보수, 사회 기부행위,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맺은 자문계약 등 경영자료를 보여달라는 것이다. 이에 KT&G 내에서는 경 영진들의 꼬투리를 잡아 배임행위로 몰고가려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이칸 측은 KT&G에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금융감독원에 공개매수에 대한 조건을 갖춰 서류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 또 어떻게 KT&G 기업 가치를 올릴지 에 대한 비전 설명도 없다.

    KT&G는 이 같은 아이칸 측 요구에 대해 부당하다고 평가할 뿐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백기사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국내 펀드계를 대표하는 한 인사는 “KT&G가 솔직히 효율적인 경영을 했다고 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아이칸 측의 공격이 KT&G의 제값을 받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펀드매니저는 하지만 “한국에서 영업을 해야 하는 상황 인 만큼 막판에는 KT&G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KT&G를 정서적으로는 지원하겠지만 냉정하게 계산하면 지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우리와 정서가 다른 외국계 주주(지분율 61.3%)의 경우 KT&G 경영진에 반기를 들고 얼마든지 뭉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칸과 KT&G간 싸움은 엄연히 우리나라 자본시장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투기적 인 외국자본의 먹잇감으로 전락한 데는 기업들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지만 적대적 M &A 방어장치 없이 자본시장을 확 열어버린 정책에도 문제가 있다.

    국내 기관들도 그 동안 많이 커지긴 했지만 아직도 국제자본에 비하면 족탈불급(足 脫不及)이다. 국내 기관들은 앞으로 더 커야 한다. 또 경영을 비효율적으로 하는 기업이 발견되면 달려들어 기업 가치를 올리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대형 토종자본이 탄생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지금부터라도 그런 실 력을 길러 나가야 할 것이다.

    [증권부 = 서양원 기자 syweon@mk.co.kr]

    • .. 70.***.118.27

      때가 어느땐데 아직도 방어장치 타령이신지. 분하면 직접 KT&G 지분이라도 좀 사시던가.

    • 맞습니다. 211.***.144.194

      외국의 경우 – 특히 유럽에서는 – 자국기업을 철저히 보호 하는 보호장치가 많이 개발 되어있죠. 강대국에겐 한국은 좋은 먹이감 일뿐, 이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죠. 남미 꼴 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맞습니다. 211.***.144.194

      고위 공무원들과 언론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선진 외국자본의 보이지 않는 힘은 벌써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을 장악하여, 경제를 콘트롤 할 수있는 위치에 와 있습니다.

    • 지나가다 68.***.87.76

      말씀하시는 내용 알았으니, 게시판 성격에 따라서 글 좀 올리세요. 이게 Job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 128.***.41.135

      그당시 상황이 외국자본에게 문을 열지 않으면 망하는 상황 아니었던가요? 누가 했던들 무능력하게 대처했을 것은 매한가지 였을 겁니다. 단순히 고위 공직자가 능력있다고 해결되진 않죠. 그동안 다져진 시스템 등등 여러가지가 종합적으로 작용 했을 것이고.. 또한 선진국들의 자본 공세와 외교 압박은 약소국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히어로가 나타나서 우릴 구해줬으면 하는 바램보다는 자신이 히어로가 되기 위해 나서는 방법도 좋지 않나 싶고요.

    • 구미호 167.***.88.140

      본시 사람이라는게 배은망득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려울때 손내밀고 나중에 욕하는게 사람이죠. 우리나라의 비능률적 정부, 공무원, 그리고 위험관리 개념이 없었던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공동작품인 IMF를 남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것 보면 참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