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음 날 job offer에 대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148682
    island 70.***.40.188 6334

    2005년 12월에 졸업(Master)을 했고, 직장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어제 면접을 본 회사에서 job offer에 대한 메일이 왔습니다.
    인터뷰 상황은 이러합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제게 질문이 있냐길래 “job offer 결정은 언제 할거냐?”고 물었고, 저를 인터뷰한 manager가 “a couple of weeks” 이후에 알려주겠다고 했죠.
    제가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하자 manager가 대뜸 몇개의 job offer를 가지고 있냐고 물었고,
    저는 “현재 두개를 가지고 있고 다른 한군데에서 보낸 job offer가 내일 도착할 것 같은데 문제는 그 회사가 job offer를 받자마자 곧바로 일을 시작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 manager는 며칠내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고, 다음날인 오늘아침 저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We were very happy with your interview yesterday afternoon and think
    that you would be a great addition to our team here in ***** (지명).
    I have already begun getting authorization to make you an employment offer by the end of this week.

    One thing that I need from you is your Social Security Number and
    Drivers License Number for our Human Resources to do a background check.

    Please feel free to give me a call if you have any further questions.

    어제 application을 작성할 때 지갑을 깜빡 하고 안가져가서 dirver license number social랑 security number를 적지 못했었거든요.

    암튼 고맙다는 답변과 제 번호들을 알려줬더니 “더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또 연락하겠다”고 답장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직장이라 많이 긴장되고, 그래서 위와 같은 메일을 받고나서도 불안하네요.

    왜냐면 두개의 job offer를 가지고 있다는 건 거짓말이었고, 인터뷰를 본 한군데 회사에서 곧 job offer를 할 것이라는 건 순전히 저의 예상이었기 때문이죠. 그냥 manager가 갑작스럽게 물어보길래 순간 저도 모르게 그렇게 말해 버린거죠.

    선배님들…

    위 메일을 읽어보셨을 때, 제가 job offer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가요?
    느낌이 어떠신지…

    그리고, job offer를 받고난 이후 제가 거쳐야 할 절차나 알고 있어야 할 것 들에 대해서도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회사를 알게 된건, 학교에서의 career fair에서였는데 그때는 이 manager가 hib 스폰서를 해준다고 했었고, 어제 면접보면서도 다른 면접관이 제가 2년동안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만큼 hib 스폰서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면접에서는 hib 스폰서 이야기를 일부러 꺼내지는 않았죠. career fair에서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일부러 다시 그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

    • 당연히 69.***.225.158

      매니저가 이미 Job Offer를 줄려고 Process를 시작했다고 했으니 큰 이변이 없는한 Offer를 받겠네요. 이번 주 안에라면 이틀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아마도 규모가 큰 회사라면 HR에서의 Job offer Process 과정이 남아 있을테고 Interviwer가 HR쪽이 아니고 실무부서의 매니저라면 이미 HR쪽으로 넘어간 겁니다.
      HR에서 Offer Letter 작성하고 Salary Negotiation을 하는 등 프로세스가 진행될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H1B 스폰서에 대해 확실히 하시고, Offer Letter에 시기까지 명시해 달라고 하세요. 시작 단계에서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소규모 영세 회사가 아니라면 얼마 되지 않는 H1B 스폰서 비용때문에 Job Offer를 하지 않는 그런 일은 없을겁니다.
      그러나 일을 시작하는 시기가 문제가 될수도 있겠네요. 당장 H1B를 받지는 못하실 테니까요. OPT로도 바로 일은 시작할수 있나요?

    • island 70.***.40.188

      면접은 실무자(저의 상사가 될) 한 명과 manager 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opt 상태이니 일은 곧바로 시작할 수 있으니 일하면서 h1b 서류작업을 진행해 가려고 합니다.

    • island 70.***.40.188

      이 회사는 미국내에서 26개의 office를 가지고 있고, 제가 지원한 office에는 30명 정도의 직원이 있습니다. 그리 큰 회사는 아니죠…
      어제 인터뷰를 하면서 다른 직원들과도 쭉 인사를 했는데, 가족같은 분위기에 사람들도 다 좋아보였고 무엇보다 그곳 환경이 너무 좋아 job offer가 온다면 꼭 일하고 싶었죠. 그렇게 마음에 들어서였는지 현재는 h1b에 필요한 서류작업이나 비용은 모두 제가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죠.

      여기에 대한 의견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당연히 69.***.225.158

      회사규모는 그리 중요한 사항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은 규모의 회사들의 경우 Job Security가 좋지 않아 불안할수도 있지만, 큰 규모의 회사라고 Job security가 좋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아마도 지원하신 Office가 작은 규모라서 프로세스가 그리 빠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규모 회사들은 프로세스가 그렇게 빠를 수가 없죠.
      회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그보다 더 좋을수는 없겠네요.
      축하드립니다.

    • hib 69.***.243.255

      만족스러운 offer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괜찮은 회사라면, hib에 필요한 비용을 회사측에서 아마 부담할거 같거든요,…본인께서 부담하시지 마시길…

    • island 70.***.40.188

      “당연히”님과 “hib”님 감사드립니다. 다른 선배님들의 조언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혹 해주실 조언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꾸벅…

    • 풍운아 24.***.117.103

      비자 스폰서에 대한 이야기야 여러번 있는는데요, 제대로 된 회사라면(규모와 상관없이 그리고 H1B에 대한 경험이 있는 회사라면) 회사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 맞습니다. 님께서 먼저 비용을 내겠다는 말은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회사에서 못내겠다고 하면 당연히 님께서 내라고 하겠지요.
      베네핏도 확인해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