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옮기기

  • #148607
    주방장 64.***.181.171 3858

    몇번 나왔던 이야기인데 답은 없겠지만 조언 바랍니다.

    회사를 옮길까 하는데
    불과 며칠전에 그쪽에 있던 매니저가 제 상사로 왔습니다.
    새 매니저를 따라 그쪽 회사에 출장까지 가서 인사도 하고 왔습니다.

    제가 그쪽에 어플라이를 하면 아무리 인사서류가 confidental하다고 하지만 어쨌던 그쪽 매니저급들은 제 이력서를 볼 것이고 이것이 새 매니저에게 알려지면 난처할 것 같고, 운좋게 되면 몰라도 떨어지게 되면 다시 이 회사에 다니기도 좀 껄끄러울 것 같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더 난처한 것은 새 매니저가 이 회사에서 무척 excite하게 일을 하려고 하는데 김새게 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 치즈 12.***.44.19

      어차피 회사를 옮기려면 매니저하고 이야기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예 어플라이 하기 전에 매니저하고 ‘네가 있던 곳으로 옮기고 싶은데 조언해 주겠냐?’라고 물어보면 어떨까요? 치사하게 매니저가 그쪽에 미리 이야기해서 hire하지 말라고 하면 낭패지만…. 그렇다고 매니저 모르게 apply 했다가 이 좁은 엔지니어 세상에 적을 만들면 더 고로울 것 같군요.. 언제 또 님의 상사로 올지 누가 압니까? 일단 매니저하고 친분을 쌓은 후에 기회를 봐서 도움을 청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 같습니다. 다른분 의견은??

    • 매뜌 66.***.112.80

      주방장님의 걱정하는건 그게 아닌거 같은데요.
      다른 회사로 옮기기로 하고 옮기면 상관이 없는데 만에 하나 성사가 안되는 날엔 현재 회사에서는 이미 떠나기로 맘을 한번 가졌던 직원으로 낙인이 찍히기때문에 고민이신거 같은데요. 게다가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새 매니저가 오자마자 옮길 생각을 하는것처럼 보이니 새 매니저는 자기가 맘에 안들어 그만두려 한다고 오해를 할수 있을지도 모르고…
      참 난감한 상황이신거 같네요.
      아무쪼록 좋은 해결책 찾으시길 빕니다.

    • Edward 12.***.114.201

      그쪽에 이력서 넣지 마시고, 인사도 하셨다니까 다른 업무차 연락 한것처럼 하면서 전화로 연락 해 보세요. 그리고 별도로 만나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데 하면서 슬쩍 떠보시는게 직접 이력서 넣는것 보다 좋아 보입니다. 나같은 사람이면 지금 오픈된 자리가 될른지도 알아 보시고, 그리고 그곳 사람들에게 지금의 새로온 내 보스 어떠냐 물어보시면, 내 보스에게 이런 사실을 얘기 해야 하는지도 가늠이가능 하리라 봅니다. 직접 이력서를 넣거나 이메일을 하면 흔적이 남기 떄문입니다. 이 흔적은 때론 그럴리가 없겠지만, 새 보스에게 언제든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다니시는 직장 오래 다니시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떄문에 사람간의 관계가 때론 능력보다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 주방장 64.***.181.171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좋은 조언 받을 때면 고국의 직장이 그립네요.

    • sean 68.***.31.35

      미국인의 사고 방식은 위의 내용들과 하나도 관련이 없는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직장을 옮기려고 하는데, 상사가 알면 찍히지 낳을까” 한국인의 사고 방식 하고

      는 거의 100% 틀리 다고 생각 하심이……

      They DO NOT care about those at all, never ever…..

      실력만 있으면 오히려 급여를 옮기려고 하는 쪽에 match or more 하면서 까지도

      잡아 두려는 것이 미국 회사의 culture 입니다.

      인력 자원을 아주 소중히 여기지요..

      가끔은 당당 해야 할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