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인가??? 공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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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녀 24.***.126.133 3773

    안녕들하세요? 저는 남편이 유학생으로 있다가 졸업하고 스폰서 구해서 h1으로 일하다 얼마전 perm으로 영주권 수속 첫 단계를 밟고 있는 애 하나 있는 아짐입니다.

    첨에 결혼해서 미국에 와서는 일년간 칼리지 다니면서, 그냥 회계학이랑 경제학 과목을 들었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생겨서 학교는 그만두었고, 남편의 졸업 후 타주로 이사오는 바람에 공부는 접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좋은 기회에 일할수 있게 되어서 지금 병원에서 근무중입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사람들도 많이 접하게 되고 정보도 얻게 되다보니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영주권도 들어갔으니 이제 미국에서 살아야 할 것 같은데, 미국에서 학위도 없고 영어도 능숙하지 못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솔직히 정해져 있는 듯 싶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정말 자격증이 있는 직업….(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등) 부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뭔가 자격증이 있는 직업을 갖거나 저희 신랑이 영주권 나오면 장사를 하고 싶어하는데, 지금부터 그것과 관련해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 병원에서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니까 나머지 시간에 좀 해볼까 하구요.

    그런데, 하루에도 사실 몇번씩 생각이 바뀝니다. 돈 들여서 공부해서 자격증 딸려니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해야 하고, 또 무엇을 해야 하나도 좀 막막하네요. 제가 워낙 물리나 화학을 싫어해서 간호사나 약사등의 이과 직업은 공부할 자신이 없구요. 그래도 칼리지에서 회계학을 들었던 적이 있어 회계 공부를 해볼까 하는데, 여기서 보니 회계사에 대한 평이 별로라고들 하시는 솔직히 괜히 공부해 투자만 하고 그만큼 뽑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네요.

    이런 생각이라면 그냥 앞으로 하고 싶은 장사 쪽으로 미리 경험을 쌓는게 더 경제적일까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짐이 횡설수설 했다고 야단치지 마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 .. 66.***.74.114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고 싶은거 하십시요.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공부는 뭐할지도 모르겠고..그렇지만 장사는 생각해두신것도 있고 이런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