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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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167.***.88.140 5912

    중앙일보 김준현] 미국 대학생들은 독일의 자동차 업체 BMW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이상적인 회사로 꼽았다. 4대 회계법인 가운데 세 곳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2일 스웨덴에 본사를 둔 다국적 리서치 회사 유니버섬 커뮤니케이션스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설문은 미국 상위 123개 대학의 경영.정보기술(IT).이공계열 전공 학부생 2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연봉, 복지 혜택, 교육 프로그램 등이 측정 지표로 사용됐다.

    BMW는 학생들의 전공에 관계없이 높은 선호도를 보여 지난해 1위였던 마이크로 소프트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엔론 등 대규모 회계부정 사건으로 회계법인의 위상이 추락했는데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언스트 앤드 영.딜로이트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유니버섬은 보고서에서 “많은 학생이 회계부정 사건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공정한 회계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시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 등으로 애국심이 고취되면서 지난해 14위였던 CIA가 9위, 138위였던 FBI가 10위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이 이상적인 회사를 정하는 데 있어 기업가 정신이 후퇴한 대신 개인주의적 요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취업을 할 때 일과 개인생활 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직장인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란 응답이 54%로 절반을 넘었다.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14%,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보고 싶다는 학생은 10%에 그쳤다.

    • h1 71.***.75.161

      실생활에 전혀 도움안되는 기사… so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