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으로서 취업에 대한 질문요…ㅠㅠ

  • #148219
    건축과교환학생 128.***.208.117 4483

    안녕하세요…저는 이제 미국에 온지 1달 정도 지난 뜨내기입니다…
    그래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ㅠㅠ

    한국에서 모대학 건축과를 다니다가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교환학생으로 2005년 가을학기 부터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이번이 마지막 학기지만 교환학생이기에 두 학기를 미국에서
    보내고 졸업이 됩니다…

    그리고 제 비자가 J-1 비자라서.. 님들이 말하는 OPT에는 적용이 안된다고
    그러네요…Academic Traning 으로 apply 하라고 관련 department에서 그러네요.. 비슷하다고…

    제 지금 입장은.. 미국에서 제재로 된 직장을 잡고 눌러 살려는 것이 아니고
    1년 정도의 경험을 쌓은 후 한국으로 돌아가 취업을 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1년간 일하게 된다면 pay는 상관하지 않습니다…없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건축 설계는 아닌 engineering 쪽입니다…
    그래서 construction company를 생각하고 있구요..
    영어는 짐작하시겠지만.. 일상 영어도 바디 랭기지를 겸해야 할 정도이고요

    취업을 준비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저도 이제 결정을 해야되서

    1. 여기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1년 정도의 경험을 쌓느냐
    2. 교환학생 끝이나면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서 취업을 하느냐

    미국생활을 이제 갓 시작했는데 job search를 하자니 너무 힘이드네요
    교내 취업센터에서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고 하는 것도 버겁고요…ㅠㅠ

    미국에서 잡을 구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조언 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 .. 69.***.162.200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재 일상 영어도 바디 랭귀지를 겸해야 할 정도면 여기서 정상적인 job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리 engineer라고 해고 일을 하려면 대화가 필요하고 회의도 해야 하는데 대화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영어 공부부터 더 많이 하셔서 어느 정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영어를 별로 쓰지 않는 한국계 회사에서 일하시게 되면 사실 한국에서 일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 주방장 64.***.181.171

      엔지니어링 계통은 영어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합니다만서도, 문제는 대학 졸업생은 미국인들도 널려 있는데 외국인을 뽑아야할 뚜렷한 이유를 님께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싼 임금이던, 귀신같은 계산 능력이던 뭐던 간에 전적으로 본인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입장을 바꿔서 일년정도 맛만 보다가 돌아가겠다면 누가 뽑겠습니까?

    • 감사합니다 128.***.208.117

      네…답글 감사합니다…!

    • 궁그미.. 69.***.238.62

      같은 건축선배로서 한국학생(건축)들의 고질병에 대해 한마디 하겠습니다. 위에 두분말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pay를 상관없이 생각하거나 없이 일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는것처럼 특히 한국학생들의 사고가 그러하기 때문에 앞으로 공부를 끝마치고 미국에서 잡을 얻을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됩니다.
      얘네는 돈 대강주어도 일만 잘하든데, pay를 적당히 또는 적게 주어도 비자때문에 일을 할수 밖에 없어… 등등의 사고들이 architecture employer에게 낙인찍혀 있습니다.
      제발 자기 퀄리티를 충분히 갖춘후 떳떳하게 취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이야 1년 대강 머물다 나가면 그만이지만 앞으로의 후배들과 한국사람에 대한 인지도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66.***.74.114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으로써 한마디하면 궁그미님에 100%올인입니다. 제대로된 회사라면 적정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면서 직원을 구할겁니다. 님같이 영어가 안되는 상황에서 회사에 들어가 봤자..할수 있는 일이 뭐겠습니까? 도면 정리나 잔심부름이나 하면서 일년 낭비 뿐이지요. 한국돌아가셔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기 바랍니다.

    • 영어먼저 24.***.117.103

      앞에 댓들 올리신 분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이거든요. 저야 건축쪽이 아닌 관계로 분야에 대해 조언 드리긴 그렇고…

      현재 님의 상태를 보면, 현재 영어의 수준이 어찌 되었던 앞으로 1년(1개월이 지났지만)은 미국 학교에서 공부를 하실수 있으므로(신분이 불안한 것도 아니고), 남은 기간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심이 어떨지. 한국에서 4학년 1학기 까지 마치고 오셨으므로, 졸업하시는 것은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는 영어 공부가 쉽겠지만, 미국에서 1년 공부한다고 해도 갑자기 native 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 노력 여부에 따라 1년 정도 공부면, 바디 랭귀지 사용하지 않고도 의사 소통이 가능 할 수준까지는 만들 수 있습니다.(미국 생활 즐기면서, 여행도 하고 또 남들 하는 골프도 하면서는 불가능하지만)

      지금은, 1년 정도 취업해서 경험을 쌓으려는 생각도 좋지만, 영어 공부하기엔 다시 없는 좋은 기회이므로 영어 공부에 매진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나서 1년후에 미국 회사에 취업 하실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면 좋고, 혹 그렇지 않더라도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훨씬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 영어먼저 24.***.117.103

      그리고, 1년 지나서 공부에 더 관심이 있다면, 미국에서 석사를 생각해 보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1년 남짓 경험은 그 후에 생각해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 CM 66.***.232.164

      많은 분들이 벌써 정답을 주셨는데요,
      제가 CM회사에 근무하는 관계로 한마디 다시 강조한다면, 미국에서 보통 수준의 건설회사에서 근무하시고자 원하다면 (하청업체가 아닌, 그리고 막노동이나 현장건설인부가 아닌, 보통 대학 졸업한후 건설회사 직원으로서) 가장 중요한것이 communication skill입니다. 회의록 작성, 회의참석, 하청업체를 감독지도등등 모든게 communication입니다. 비록 지금은 미국오신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렇치만, 진짜 미국 construction management회사에서 근무하시고자 한다면, communication skill은 아주 중요하오니 생각해 두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 글쓴이 128.***.208.117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pay에 관한 애기는 제가 생각을 고치겠습니다…따뜻한 충고 감사합니다!!

      이제 시작한 미국생활… 한국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하고 떠나겠습니다…
      결과는 위에 분의 말처럼 1년 후에 나타나겠지요…^^*

      그럼 모두들…..화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