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국내중소기업은 안중에도 없다?

  • #148177
    삼성애플 24.***.208.252 5774

    아무리 거만한 삼성이지만 아래 중소기업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좀 심한 것 같으네요.. 원래 거래 중소업체들을 쥐어짜는 것이 삼성,현대차의 전략이라고 하지만, 고객인 중소기업들한테도 이런다면 너무한것 아닌지…

    “…..
    이들은 올 초 삼성전자 측에 “중견 업체들 물량을 합치면 대기업 물량에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되니, 우리에게도 할인된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삼성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


    [머니투데이 김현지 기자]애플컴퓨터가 경쟁사 제품가의 절반에 불과한 값에 ‘아이팟나노’를 내놓자 레인콤, 엠피오 등 국내 MP3플레이어 업계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애플컴퓨터는 신제품 ‘아이팟나노’를 저장용량 2GB 199달러, 4GB 249달러에 내놓았다. 국내에는 9월 말 출시돼 각각 23만원 , 29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가격은 레인콤을 비롯한 경쟁사 제품가의 절반에 불과한 가격이다.

    국내 MP3플레이어 업계는 “동급 제품에 비해 가격이 너무 싸다”며 “이 정도 가격이면 타사 제품의 다른 어떤 강점도 상쇄해 버리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업계는 아이팟나노가 플래시메모리를 채택하고도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될 수 있는 근거를 애플의 부품 구매 경쟁력에서 찾고 있다. 애플이 대량 구매에 따른 ‘바잉파워(Buying power)’로 삼성전자로부터 플래시메모리를 싼 값에 납품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국내 중견MP3플레이어 제조업체)로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에 부품을 공급받은 것 같다”며 “아이팟셔플이 출시될 때도 상당히 싼 값에 플래시메모리를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번에는 정도차가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이 애플에 파격적 공급가로 부품을 넘기면서 경쟁사들을 고사시키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시메모리는 완제품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부품”이라며 “핵심 부품을 애플에만 저가에 공급, 따라올 수 없는 가격 경쟁력을 부여해 타 업체를 고사시키려는 것이 삼성의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은 결과적으로 애플-삼성-소니 등 3개 업체만 살아남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삼성전자는 과연 얼마나 싼 값에 애플에 플래시메모리를 넘겼을까. 삼성전자는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현 시가보다 20~30% 정도가 할인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MP3플레이어 업계에서는 50% 선까지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그러나 “큰 손 고객인 애플에 할인된 가격으로 납품하는 것은 당연한 시장 원리”라면서도 “50% 할인은 말도 안된다”고 펄쩍 뛰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업체와의 관계도 있는데 그런 가격 정책을 쓰지는 않는다”며 “더군다나 애플과 의도적으로 연합해 경쟁 업체를 고사시킬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을 공개할 순 없지만 할인율은 상식적인 수준”이라며 “그렇다면 대략 10% 안팎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MP3플레이어 업계는 이같은 해명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올 초 선보인 아이팟셔플 출시 때 이미 삼성전자는 타 업체 ‘물먹이기’를 감행했고, 이에 대한 업계의 도움 요청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올 초 삼성전자 측에 “중견 업체들 물량을 합치면 대기업 물량에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되니, 우리에게도 할인된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삼성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100미터 달리기 경주에서 삼성은 애플이 50미터 앞서 출발하도록 해준 셈”이라며 “우리로서도 부품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협력사를 도시바로 바꾸는 방법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지기자 thatmuch@moneytoday.co.kr

    • 호들갑? 24.***.208.252

      약간 호들갑인가?
      1GB Iriver가 미국에서 140불이면 사는데 2GB 이면 Iriver도 190불때에 팔수 있을텐데 (요새 1GB flash memory card가 50~60불밖에 안 하는 세상이니까…)

    • 123 68.***.168.11

      뭐 별로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죠. 국내업체들이 대부분 국내시장이 상대라서 물량이 그리 큰 것은 아니죠. volume discount도 별로 특별한 것이 아니고요. 그리고 사업은 사업이니까요.
      그리고 iriver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고가정책으로 불만이 많은 상태입니다. 자기 무덤을 판 감도 없지 않아 있죠. 셔플 나왔을때 좀 정신을 차렸어야하는데 말이죠. 액정이 없다고 끝까지 무시하더니 결국엔 이렇게 당하는 거죠.

    • 기술혁명 24.***.243.46

      처음엔 기술로 승부하다 다음은 디자인. 경쟁업체 많이 생기고 기술과 디자인이 모두들 그만 그만하면 승부를 걸 것은 가격밖에 없고,
      삼성이나 애플이 가격에 승부를 걸었단 얘기는 MP3에서 더이상 혁명적인 기술을 보탤 방법이 없단 얘긴데. 정말 그럴까 궁금하데이… 언제나 그랬듯이 대기업 혼자 모든 걸 독식하려 하지만 그게 그넘들 생각처럼 쉬운게 아니지비.
      조만간 더 저렴한게 나오고 그후엔 또 다른 기업에서 혁명적인 기술이 나오고 이런게 물줄기 인것 같은데. 그리고 그런 전투는 또 반복되고 후후후.

    • rid 65.***.117.103

      <a href=http://www.eet.com/news/semi/showArticle.jhtml?articleID=169400638
      target=_blank>http://www.eet.com/news/semi/showArticle.jhtml?articleID=169400638

      위 뉴스에따르면 삼성이 먼저 50%정도의 DC를 APPLE에 제안하고 나왔다고하는데.. 물론 flash based MP3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이 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거라는건 당연히 인지하고있을거라 생각이되네요.
      자동차만들고싶어서 같은한국업체인 대우를 죽였던 삼성이 한국 중소기업들을 생각해줄리가 당근 없지요.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국가의 이익도 무시하는 삼성을 어케해야할지..

    • 123 68.***.168.11

      인용하신 기사에 의하면 애플의 물량은 삼성 생산량의 40%, 전 세계 NAND flash의 11-22%까지 된다고 하는데 이런 큰 회사를 잡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파격적인 가격에도 삼성은 여전히 이익을 낸다고 하고요. 제가 앞에도 썼듯이 사업은 사업일 따름입니다.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요. 이게 도대체 국가의 이익과 무슨 상관인지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군요.

    • oh 69.***.156.220

      123님은 사업하지 말아주십시요. 당신은 위험한 사고를 갖고 계십니다.

    • rid 65.***.117.103

      비지니스에도 상도덕이란게 있지 않겠습니까? 자회사의이익을 위해 덤핑을 치면서까지 국가이익이나 중소업체들은 다 죽으라고해도 상관없단 이야기인가요? Iriver나 Mpio같은 회사들이 MP3업계 2,3위를 다투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사실을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요?
      123님 사고방식대로라면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것도 당연한것이고, 부시가 이라크를 무력으로 쓸어버린것도, 조폭들이 자신들세력을 확장하려 사람을 해하는것도 다 정당하단 이야기가 돼네요..

    • 왜 거부했는지 24.***.208.252

      애플한테 할인해 주는 것 뭐 그것까지 뭐라고 그럴 수 없지만
      아래 사실이 분개하게 만드는 사항이지요…

      “…..
      이들은 올 초 삼성전자 측에 “중견 업체들 물량을 합치면 대기업 물량에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되니, 우리에게도 할인된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삼성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

    • .. 70.***.99.232

      아이리버나 엠피오가 국내에서 잘나가는건 맞는데요. 엄청난 외화를 벌진 않아요.

    • rid 65.***.117.103

      레인콤은 iriver를 팔아서 작년에는 4000억원, 올해는 6000억원(70%이상이 수출임)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에서는 iriver모델이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는등 선호도가 1위를 달리고있다. 미국에서는 Ipod을 제외하고는 Creative와 근소한 차이로 업계 2-3위를 다툰다(sony나 삼성보다도 앞서고있음). 또 전체매출의 90%를 수출에 의존하는 MPIO는 올해 1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하고있고, Cowon은 15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그외 mobiblue같은 작은 작은업체들까지 합친다면 연간 1조가 넘는 매출을 국내 mp3업체들이 만들어내고 있으며, 연100%이상의 성장세를 볼때 앞으로 이들 mp3회사들의 매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Na 192.***.61.141

      123의견에 동의. MBA공부한 사람이라면 최소한 다 이해할듯..

    • yeah 205.***.226.60

      MBA공부한 사람인데 잘 이해가 안가는데..??
      Na님은 한국에서 MBA공부했나부네.

    • Na 192.***.61.141

      좋은 학교에서 하시지 그러셨어요..저처럼.

    • yeah 205.***.226.60

      그학교에서는 중소기업은 싸그리 죽여버리고 대기업 하나만 있으면 나라경제가 산다고 가르치나보군요.. 허허.
      인간이되는 교육은 무시하고 돈버는 이론만 배우신거보니 학교가 아니라 학원에서 공부하신거 같네요.

    • 자본주의폐해 66.***.224.36

      삼성은 어째 상생 경영과는 거리가 멀게 행동할까? 중견업체들 문 닫으면 정말 좋을까? 중소기업의 천국인 대만이 더 좋은 모델임엔 틀림없다. 까놓고 삼성에서 임원하다 짤리면 중소기업이라고 있어야지 갈 것 아닌가? 역시 반독점 기업의 폐해는 심각하다. 하이닉스,도시바가 빨리 증산해 경쟁해 주기를…

      “…..
      이들은 올 초 삼성전자 측에 “중견 업체들 물량을 합치면 대기업 물량에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되니, 우리에게도 할인된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삼성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

    • 치우 24.***.92.101

      저두 “…..
      이들은 올 초 삼성전자 측에 “중견 업체들 물량을 합치면 대기업 물량에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되니, 우리에게도 할인된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삼성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 이대목이 맘에 안드네요. 결국은 그 기사에서 내린 결론 ‘..삼성은 중소기업 고사작전돌입..’을 설득력있게 만드는 것 같네요.

    • 다른분석 192.***.61.140

      삼성전자 또한 MP3를 판매하기때문에 아마도 국내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또다른 전략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슴. 장사 잘하네…

    • 또다른분석 65.***.117.103

      미국이 거대하고 독점적이던 자동차회사를 GM,Ford,Chrysler의 세회사로 나누어버린것처럼, 한국도 정부가 개입해서 삼성을 분리시켜야 합니다. 경쟁이 없는 자본주의는 썩어가게 된다는것은 비지니스의 기본입니다. 현대는 형제의난으로 자동분리되었고 삼성도 계열사들을 분리시켜서 자유경쟁체제에서 발전하게해야되지않을까요? 그러면, 자기네 부실한 MP3업체를 키워주기위해 세계 2-3위를 다투는 국내 우수업체들을 죽이는 싸아~가지없는 짓은 못할겁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건희가 대통령보다 힘이강해질것이고,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은 삼성의 하청업체가되고 유능한 인재들은 다 외국회사로 나가버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