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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MBA 출신 한국인들만 넘쳐나는데.. 왜 이리 <글로벌자본시장 활용및 기업가치 효율극대화>에선 우물안 개구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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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장관은 “중국의 IT산업을 탐방하며 국내 기업이 기술개발에 치중해 자본시장에서의 가치 확대 및 재생산에 미흡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 부문에 있어 많은 지원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진하 린더만아시아 대표이사도 “중국은 인수합병(M&A)과 우수인력 영입을 통한 기업가치 확대·재생산과 글로벌 자본시장 활용에 있어 탁월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은 이런 분야에서 전략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샨다가 국내 게임 컨텐츠를 이용해 나스닥에 상장함으로써 몇십억에 머물렀던 기업가치를 2조3000억으로 키운 사례와 TCL이 국내 L그룹의 해외 마케팅 부회장을 전격 영입해 10년 이상이 소요될 해외거점 확보기간을 1~2년으로 압축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액토즈가 게임 판권을 중국에 넘기지 않고 당시 5억~10억원 수준의 중국 포털을 인수하는 전략적 판단을 했다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판권이 우리에게 올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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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IT)업계가 `중국 위기론`을 화두로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2일 정보통신부 주최로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대(對) 중국 IT산업 전략회의`에서는 맹렬히 한국을 추격해오고 있는 중국 IT(정보통신) 산업에 대한 위기론이 화두로 떠올랐다.
진대제 정보통신 장관은 중국 IT산업을 `코끼리`에 국내 산업을 `토끼`에 비유해 “코끼리를 잽싸게 요리조리 비키지 않으면 토끼는 밟힌다”며 스피드 경영과 소프트한 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이 어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일본도 코끼리”라며 “4마리의 코끼리 틈바구니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예쁜 발레리나가 돼 아름다운 춤을 춰야 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위기론 대두 이날 전략회의에 참석한 패널들은 중국 IT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ㅎㅑㄴ 적절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입을 모았다.
진 장관은 “과거 메이드인차이나(made in China)는 싸구려를 의미했으나 이제 중국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업체가 자사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였다.
삼 성전자의 중국 진출을 이끌었던 배승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중국 IT산업은 든든한 정부 지원과 가격우위를 강점으로 내수시장을 내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초기 알카텔이 진출해 개척했던 초고속인터넷(ADSL) 시장의 경우 2년이 채 되지 못해 중국업체들이 독점해 해외업체가 하나도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실제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업체들은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 승모 IT벤처기업연합회장은 “올해 6월까지 1만4000여개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전체 해외 투자분의 50%에 달하는 120억달러를 투자했으나 살아남은 기업은 3300개에 그쳤으며 6월기준으로 120억달러의 6분의1에 해당하는 20억달러 규모가 청산과정을 밟고 있어 진출이 다는 아니라는 교훈을 남겼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이어 “중국 시장에서는 현재 국내기업끼리 경쟁을 붙여 출혈경쟁을 유도하고 기술을 유출해가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철저한 전략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위기 극복 `어떻게`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기술이나 서비스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자본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진 장관은 “중국의 IT산업을 탐방하며 국내 기업이 기술개발에 치중해 자본시장에서의 가치 확대 및 재생산에 미흡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 부문에 있어 많은 지원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진하 린더만아시아 대표이사도 “중국은 인수합병(M&A)과 우수인력 영입을 통한 기업가치 확대·재생산과 글로벌 자본시장 활용에 있어 탁월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은 이런 분야에서 전략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샨다가 국내 게임 컨텐츠를 이용해 나스닥에 상장함으로써 몇십억에 머물렀던 기업가치를 2조3000억으로 키운 사례와 TCL이 국내 L그룹의 해외 마케팅 부회장을 전격 영입해 10년 이상이 소요될 해외거점 확보기간을 1~2년으로 압축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액토즈가 게임 판권을 중국에 넘기지 않고 당시 5억~10억원 수준의 중국 포털을 인수하는 전략적 판단을 했다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판권이 우리에게 올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글로벌 기업 등과의 합작투자 등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중요한 중국 진출 전략으로 제안됐다.
고연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은 “중국 진출시 현지화도 중요하지만 글로벌기업과 파트너쉽을 맺는 것도 중요하다”며 “포스데이타, 삼성SDS, LG CNS 등 성공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홍유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석좌 연구위원도 “100% 자회사보다는 합작투자 등의 형태로 진출하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블루오션 시장 공략도 중요한 진출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진 장관은 “매머드 옆에서 살아남으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해야 한다”며 “국내 IT산업은 와이브로, DMB(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 등의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중국은 아직 기회의 땅”이라며 “IT 분야의 통합기술은 우리가 앞서고 있으며 현재 중국 정부가 꿈꾸지도 못하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나 텔레메틱스 등은 10년후 벌써 노하우가 쌓인 우리가 제공할 수도 있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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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리 (slj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