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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is나 Linux 이제 모두 소소도 공개된 이상,
미국의 주요 SW업체들 제품에 손색없이 만드는 것은(물론, 잡다한 기능빼고)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QA 는 인도나 중국 조선족 활용해서 하고…아마, 마케팅,CustomerSupport 이런 것만 잘만하면
티맥스SW 도 ,최소 BEA 혹은 아주 운좋은경우 SAP처럼 클 수도 있을텐데… Dream인가?
국내 최고 연구진 ‘불철주야’ 기술개발분당 서현역 인근 회색빛의 평범한 8층 건물. 티맥스소프트 R&D센터(기술연구소)라는 조그마한 간판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IT인들에게는 경외의 대상이다.
150여명의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진들이 포진해있는 티맥스소프트 R&D센터에는 삼복 더위 못지 않은 연구열로 넘쳐난다. 절반이상이 KAISTㆍ서울대ㆍ포항공대 출신 석박사로 짜여진 연구진들은 CTO인 박대연 KAIST 교수의 진두지휘 아래 불철주야 SW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SW사에서 티맥스연구소는 역사의 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TP모니터 티맥스, 웹애플리케이션서버인 제우스, 국산 DB인 티베로, 최근 SK텔레콤이 채택키로 한 개발플랫폼인 프로프레임 등 기라성 같은 솔루션들이 이곳을 거쳤다.
첫 방문자들은 연구소 구조에서부터 놀라움을 가질 법하다. 연구원에게 1인당 1개의 사무실이나 최소 2인 1실을 제공하기 때문. 열악한 국내 연구 풍토에 비춰보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복도를 따라 늘어선 개인 연구실 문에는 연구원의 이름과 최고의 SW엔지니어로서의 각오가 적혀있다. 연구실 내 활동에 대해서는 완전 자유가 허용되나 연구 외엔 상상 못할 정도로 기운이 서려있다. 일년 365일 연구하는 분위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한 연구원이 “박 교수님 저 장가가도 됩니까”라고 물었다는 일화가 상상이 될 정도.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회사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 면적 1300평에 지상 8층, 지하 3층 규모의 건물전체가 SW개발을 활용되는 가히 `토종 SW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다. 기업용 SW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대규모 연구센터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와 프레임워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EA실, 미들웨어를 연구하는 WAS실, DB실, TP실, 자바 버추얼 머신(JVM)ㆍOS 등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코어실, BPM을 연구하는 BP실, 애플리케이션프레임워크와 산업별 업무분석을 맡는 EAI실, 품질 관리실 등 가히 기업의 인프라솔루션을 총망라하는 연구체계를 가지고 있다.
박대연 R&D센터장은 “현재 연구소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2010년까지 2000여명의 인력이 상주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SW 연구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성훈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