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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학원에서만 5년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특별한 재주가 있거나 출중한 자격증도 없거니와 미국에서 오랜 기간 살아보지도 않았습니다. 미국이란 나라는 그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나와는 상관 없는 아득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제게 이젠 절박하게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네요..
약 1년 넘게 교제 해 오던 남자친구가(미국 사람입니다,,) 올 5월,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7월,얼마전 휴가를 내어 어렵게 그친구를 만나고 돌아왔지만 이렇게 계속 지속되기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더군요..
그냥 미국으로 오라고 하는 그 친구에게 선뜻 이곳의 안정된 제 생활을 모두 버리고 가겠노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건네기가 쉽지 않네요..
저는 특별히 American Dream을 가지고 있다거나 떼돈을 벌어 보자는 욕심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 대책 없이 무작정 갈 수 없는 곳이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합법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단지 먼 거리 때문에 그 사람을 놓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일단 시작하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최고로 인정 받을 자신이 있는 성실한 사람이기에 부끄럽지만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