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부인은 H4인데 공식적으로 일을 할수가 없읍니다.
공식적으로라는 말은 Social Security Number를 내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비공식적으로 옆집 아이를 도와주고 받는 현금은 당사자만 알겠지요.
집에 일하는 가정부에게 현금으로 매달 $1600을 주기도 하더라구요.
한국처럼 과외가 만연한건 사실이지만 포커스는 좀 다르죠.
영어는 물론 수학도 굳이 한국인이라고 한국인을 선호하진 않습니다.
게다가 실리콘 밸리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학벌 쟁쟁한 선생들이 얼마든지 있고
그 페이도 그닥 비싸지 않은편이죠.(시간당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우연히 아는 사람 한 둘을 할 수 있겠지만, 엔지니어 와이프들 중에는 한국에서 유명 학원이나 전직 교사도 수두룩하고, 아이비 출신에 빵빵한 미국회사 다니다가 과외하면서
부모님댁에 있는 1.5세 2세들도 찾아보면 많이 있답니다. 일이야 하실 수 있겠지만
한국이랑 비교하면 손님이 무척 적을거 같네요. 또, 시간당 일이니, 다른 직장에 다니는것만 못한 수가 생기게 되죠.
가정부가 오히려 더 많이 벌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이유는 그녀들은 하루종일 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정부가 1600불 번다고 과외선생이 더 번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보통 아이비 출신에 미국 교사 경험자내지 자기 담임선생등 일류인 경우 시간당 50불 선인데요, 보통 팀으로 안하고 1대1로 하거든요. 그러면 일주일에 두번(보통은 한 번씩들 하지만) 한다고 해도 두시간씩 두번 4시간이고 그러면 일주일에 200불입니다.
한국처럼 꾸준히 일년 이년씩 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러면 한달에 800불인 셈이죠.
가정부는 솔직히 요즘 1500불 선이고(보통 아기 보는건 따로 계산) 아기만 보는것도
비슷한 가격인데 한국인 끼리는 조금씩 해주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과외선생은 미국에 오자마자 학생을 구하기가 어려우실겁니다. 그것도 일단
적응하고 아이 학교 학부형들을 매개체로 인맥비슷한게 이루어진 뒤의 일이니까
계속 된다는 보장도, 학생들이 많이 오리라는 보장도 없는 셈이죠.
한마디로 시장이 다르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