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회사 프로젝트 산출물을 보여줘도 될까요?

  • #148002
    DBA 68.***.24.218 6232

    안녕하세요. 많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SQL Database 엔지니어로 일해서
    그쪽의 일자리를 찾고 있는데,
    MBA등으로 약 3년간 공백기간도 있고 해서 쉽지 않군요.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옳은 것 같지는 않지만,
    한국에서는 이전 프로젝트의 산출물을 개인이 가지고 있기도 하는데,
    최소한 자신이 작성한 코드와 관련 문서들을
    개인이 가지면서, 다른 회사로 이직해서도 이용하는데,
    이곳에서는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인터뷰나 레쥬메을 보낼때,
    이전회사에서 작성한 SQL code나 데이터베이스 설계서등을
    회사이름등 민감한 정보만 제외하고 첨부해도 괜찮을까요?

    아님 이렇게 하면, 직업윤리가 없는 것으로 볼까요?

    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라고해서 이런 것을 직접 요구하기도 하는데,
    데이터베이스 설계서나 스토어드프로시저의 코드 같은 것들은
    워낙 시스템의 보안과 관련되기도 하는 것이라서.

    미국에서 자신이 작성한 코드나 설계서를 개인이 가지는지,
    그리고 그런 산출물을 포트폴리오로 보여줄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잘은 몰라도 66.***.14.2

      일반적으로 저작권 및 특허권은 저자나 발명자가 가지지만 회사에서 일할 경우는 통상적으로 고용을 개시할 때 저작권 및 특허권 양도(? assignment) 계약을 해놓죠. 만일 그런 상황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은 몰론이고 해당 회사 이외의 다른 목적 – 개인적인 용도를 포함해 – 으로 사용하시면 저작권 및 특허권 침해가 될 것 같군요. 특히 저작권의 경우는 도용의 경우 형사처벌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일 저작권 및 특허권 문제가 없어도 소위 말하는 영업기밀 (trade secret)을 훔친것이 될 가능성이 있고 역시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죠.

      위의 모든 법적인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제대로된 회사라면 전 회사의 기밀을 자신의 목적 달성(취업)을 위해서 마구 공개하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을 것 같군요. 나중에 회사 옮길 때 자기내 회사 정보도 그렇게 쓸 거니까.

      소스 코드 및 데이터베이스 스트럭쳐는 공개안하셔야할 것 같네요.

    • DBA 68.***.24.218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잘은 몰라도”님. 님의 의견에 공감이 가는 군요.
      그리고 저의 의도는 산출물 전체를 보여준다기보다는 아주 일부분을 예제로 바꿔서 보여준다는 의미였습니다. 어찌 되었건, 님이 말씀하신대로 확실히 덕이 될 것이 없겠군요. 개인적으로 예제 프로젝트를 하나 해서 산출물을 조금 만든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