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 #147828
    도움이 필요한 이… 61.***.44.82 5260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에 이주공사에서 건축취업이민을 모집한다고 해서 상담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건설회사의 중역이라는 미국인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분과 인터뷰를 끝낸후, 이주공사 직원과 이야기를 하는데, 국내수수료 백만원에다가 추가수수료 15000불을 지불하면 H1B를 받을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해가 안되는것이 몇가지 있어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1. 추가수수료가 왜 이렇게 많이 들어갈까요.

    2.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봉급입니다.
    그쪽에서 저에 대한 정확한 봉급을 말하지는 않는데, H1B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정해놓은 최소한의 봉급이 정해져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얼마정도를 받을수 있는지요. 이주공사에서 말하기를 제 경력(만7년)으로 따질때 미국에서 평균연봉이 7만불이라서 그정도에서 될꺼라고 하는데 처음보는 한국인과 일하면서 저에게 정말 그만큼을 지불할지도 의심스럽습니다.

    3. 지금 당장 H1B를 신청해야 하는지요. 이번주까지 접수하지 않으면, 정해진 쿼터가 있어서 가능성이 희박해진다고 하는데, 이러한 인생에 있어서 중대한 결정을 이틀만에 해야한다는 것이 사람을 안절부절하게 합니다.

    4. 결혼을 한 이후로,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대학교 졸업후 건설회사에서 3년을 근무하였고,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1년동안 다녀온후부터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계속 해외 생활을 꿈꿉니다.
    한국에 와서는 설계사무소 3년, 공기업 시설사업팀에서 1년째 일하는 중입니다. 이민이 나을지요, 원래 생각하던 대학원유학이 나을까요.

    먼저 고맙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다들 건승하세요.

    • 영주권자 221.***.31.165

      30대 초중반의 나이에서 한번쯤은 해외생활을 꿈꿀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은 사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기 전에 상대방 회사의 입장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회사가 사람을 필요로하고 원하는 사람을 채용하고자 한다면 H1B 단기 3년 취업비자(3년 연장 가능)를 신청하는데 전혀 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정말 후회하는 상황에 이르기전에 현실을 제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 글쓴이 61.***.44.82

      답변 고맙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연고도 없이 한국에서 H1B를 받고 전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주방장 64.***.181.171

      아무리 말려도 들리지 않으시겠지만 사기입니다.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아주 희귀하거나 특수한 직종도 아닌데 외국인을 한국에서 데려다가 초봉으로 7만불을 줄리가 없습니다.
      IT 계통분들이야 그런 모양입니다만 님이나 저갈은 건축 분야는 어림도 없습니다.
      마음은 정하신 것 같으니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세요.
      제가 자꾸 권하는 방법인데 어학연수나 관광으로 오셔서 한국인 타운에 돌아다니면 동포가 하는 빌더쪽 자리가 보입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곳은, 그래도 노가다들이 단순무식해도 정은 있어서 취업비자 서포트 다 해주고 영주권으로 장난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 2-3년 안면 트고 업계에서 이름 좀 나면 그때 독립하면 됩니다.
      독립하면, 백만장자 우습습니다.
      봉급쟁이들 6자리라고 흐뭇해할때 이사람들 7자리면서도, 남들이 자기 돈 많은 것 아는게 싫어서, 잠바입고 후줄그레하게 다닙니다.

    • 믿음 222.***.111.31

      저인데도 된다고 하는데 회사가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저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읍니다

    • 도적넘들 24.***.74.179

      1. 변호사비용에 서류비용 다 합쳐도 H비자 받는데 $2000불이면 떡을칩니다. 그말은 나머지 돈은 중간에서 누군가가 먹는다는것이겠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직원이 필요해서 비자를 만들경우 회사가 모든비용을 부담하는게 상식입니다. 큰회사들은 직원의 비행기표에서부터 이사비용전액도 지불합니다.
      2. 미국에서도 건축쪽은 월급이 짜기로 유명합니다. 외국인을 데려와서 7만불 준다는 말만봐도 사기꾼입니다. 참고로 H비자를 받기위한 법적 최소월급은 3만불정도입니다. 3만불에서 세금(미국세금 장난아닙니다)띠고나면 가족이 있는경우에는 생활이 안될겁니다. 한국에서 밥굶지않고 사신다면 이런조건으로는 미국오지 마세요.
      3. H비자 금년도 쿼터가 다 차버려서 오는 10월에야 미국이민국에서 비자신청을 받습니다(미국에서 석사이상받은사람 제외). 현실적으로 지금당장 비자신청을 할수도 없을뿐더러 짧은시간에 결정하라고 쪼이는 방법이 확실한 사기입니다.
      4. 차라리 캐나다로 이민신청을 하시던가 유학을 먼저오셔서 직장을 알아보심이 현명할듯합니다.

      물론, 본인이 결정하셔야겠지만.. 이거 사기냄새가 너무 납니다.
      글쓰신분만 피해갈게 아니라, 이런거 다른분들한테도 알려서 피해를 막아야할텐데..쩝.

    • 66.***.186.90

      모..달라진게 없지만..사기인거죠~~~~

      위에분들의 말씀이 전부 옳구요. 이번주안에 H1B신청을 해야한다라는것도 그렇고, 그렇게 월급이 짠 Industry에 7만불을 준다는것도 그렇고, 미국의 건설회사의 중역이 한국까지 가서 이민공사에서 사람찾아달라고 있을리도 만무하고, 그 사람 말을 믿지말고, 무엇하나 Guarantee되는게 있는지 확인해 보시죠? 미국사람 Business Card와 회사 사업등록번호 등등..을 확인해보시고(이것도 서류조작 가능합니다만 일단 요청해 보시죠?) 어느 지역인지 확인해서, 직접 전화도 한번 걸어보시고,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회사인지 등등..

      이건 100%사기입니다만, 그래도 지금 글쓰신분은 혹시라도…1%의 기대를 안고 계실것 같아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오퍼 고마운데, 가는 회사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구체적인 Job Description이 모고, H1b를 주기위한 광고도 있어야 하는데 광고는 어떻게 했는지, 직원수 몇명에 매출액이 어느정도 되는회사인지, 사업자 등록증혹은 회사의 Tax ID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회사에 대해서 좀더 상세하게 알고 싶다고 하세요. 그리고 웹사이트 혹은 전화번호 등등요. 그리고 회사에 대해서 알고 나면, 결정을 하겠다고 하시구요. 똑부러지게 말씀하시죠. 그리고 올해 쿼터끝나서, 지금은 신청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신청한다는거냐고..등등.

      너무나 말안되는게 많은지라..물어 봐서 잡아낼 수 있는것들도 너무 많을것 같네요

    • AUS 210.***.196.61

      제의견도 사기성이 농후하다는 거는 맞는데 위의 분들께서 쓰신 내용중에서 잘못된것은 잡아드리는 것이 도움이 될것같아 적습니다.
      -연봉:
      7만불쯤될거라고 하셨다구했지 7만불 주겠다고 한거 같지는 않습니다..H1B하는 PREVAILING WAGE 수준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확실하게 얼마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도 약 3~4만불 정도 준다고 할거 같네요.. 근데 그정도연봉이면 생활이 정말 어렵습니다. 최소 5만불 이상은 받아야 기본적인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2.H1B 비자:
      변호사비와 비자수수료로 총 $2000불이면 떡친다고하신분이 있는데요 사실과는 조금 다릅니다. 저도 이번에 H1B진행했고 5월 17일날 USA 이민국으로부터 PETITION 받았고 한국 대사관 인터뷰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변호사비용 500만원 + 비자 수수료 (이민국제출용및 인지대) 약 400만원, 총 900만원들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내주었지만요.. 변호사 비용이 500만원으로 조금 비싼편이었구요 변호사에 따라서는 100~200 만원으로 해주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인지대및 기본적으로 들어가는돈은 약 400만원정도 됩니다. 예를들면, 인지대, PREMIMU진행료…이런거 있거든요..자세한 내용은 원하시면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H1B는 광고 안합니다. 광고는 영주권진행시에만 합니다.
      또하나 H1B 쿼타 2005년도분은 마감된것 맞는데, 2006년도분은 지금 한참 신청 받고 있는것 맞구요..2005년 10월부터 일할 수 있는비자입니다. 2006년도분 쿼타가 언제 마감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서둘러야하는것도 맞습니다.

      나머지 내용들은 답글 주신분들 모두의 말씀이 맞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 글쓴이 61.***.44.82

      리플달아주신 분들..정말 고맙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만두기 아까운 회사지만 일단은 회사를 6월까지 다니고, 관광비자로 미국으로 들어가서 한인사회에서 취업을 알아보려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성공하세요..

    • 답답 68.***.182.96

      우리나라 무슨 난리났습니까? 한국을 뜰려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미국에 대해서 왜이리 단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건지…

      저도 건축업에 종사합니다. 무지 운좋게 미국회사에서 근무합니다만, 이 미국회사에서 40 넘어서 잘 다닐 수 있을련지…. 지금으로선 비관적입니다. 그야 말로 언제 짤릴지 모르는 인생입니다. 한인사회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미국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부러워 하지만, 미국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도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언젠가 돌아갈 곳은 한인사회 또는 한국이라, 늘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비로한 대규모 한인타운에는 한인 건축관련 회사 많죠. 그중엔 큰 회사도 있지만, 절반 정도는 목수 수준의 회사입니다.
      위에 주방장님이 말씀하신 경우는, 무지무지 성공한 케이스로, 대부분이 아마 한국으로 말하면, 집장사 하시는 분들이죠. 제가 알고있는 한국건설회사 다수 있지만, 다들 힘들게 살고있습니다. 돈벌고 싶다면 한국에서 집장사 하면 되죠. 집장사 아무나 하나구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축으로 꿈을 펴시겠다…면 한국에 계시라고 충고드리고 싶고,
      무조건 미국와야겠다… 면 지금 한국회사에서 하는 고생보다 몇배 더 할 각오하십시요.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 면 한두번 사기당할 각오하고, 나아가선 사기칠 각오하고 오시죠.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관광비자로 오셔서 알아만 보시고, 취업은 한국에서 비자받은 다음에 미국에 들어오셔서 하십시요. 관광비자로 눌러않으면 불체자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