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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혼란스러움, 자괴감, 자신감결여 같은 증상들이 이런게 아닐까하구…
예를 들면,
시골중학교 다닐때 반에서 1, 2등 하다가 서울로 고등학교를 올라왔는데,
올라와서 처음 본 모의고사에서 30등을 받고 충격받아 멍한 상태.지금껏 살면서 상상할수 없었던 등수로 자존심이 상하고…
반에서 10등안에 들어야 4년제 대학을 들어갈수 있다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10등안에 들어가지질 않고(들어갈수 없을것 같구..)
이러다 대학못가는게 아닐까하는 불안감..속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1,2등 했으니 대학은 문제없을거라고 기대하고,
주변사람한테는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덤덤히 말하지만 속은 타고…나보다 잘한 애들을 거울삼아 죽어라 노력하면 1,2등은 못해도 가까스로 10등정도는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서울고등학교 10등은 시골학교 전교 1등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위안삼아..)
이렇게 스스로 불안하고 불행하게 살바에야
다시 시골학교로 내려가 어깨피고 당당히 사는게 더 나은 삶이 아닐까 싶은 생각.사람에 따라,
‘서울’사는 10등이 더 중요할수도 있고,
시골사는 ‘1등’ 이 중요할수도 있을테죠.누구나 겪는 과도기같은 과정인지..
이렇게 어찌어찌 버티다보면 탈출구가 있기는 한건지…내가 원하는 삶은 과연 무엇인지…
하루하루가 이리 아슬아슬, 바둥바둥이니…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질까 심각히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