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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821:15:32 #147692공돌이 69.***.73.91 6004
안녕하세요.
제가 궁금한것은 미국에서의 엔지니어 job 환경입니다.
석사 정도 학위 마치고 엔지니어로 일하시는분..일하는 환경이 어떤가요?
물론 전공마다 회사마다 다 가지각색이지만..
Geneal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사실 전 엔지니어 석사(mechanical)까지 전공했지만..잡 경력은 아직 없습니다.
전공을 공부하는거랑..평생 직업으로서 접하는거랑 차이가 날거 같은데..
제 적성이 엔지니어 job과 맞는지 요즘 고민이 되서 몇자 적습니다.
일하는 근무 환경부터..미국에서의 엔지니어 잡에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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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65.***.200.30 2005-04-1900:14:44
아주 어려운 문제를 아주 쉽게 물어보시는군요. 일반적인 의견을 말씀드리긴 힘든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기계공 석사 출신 미국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라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한국에 비해 상당히 좋습니다. 근무시간 8시간 이외에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없으니까요. 소득수준은 중산층정도의 생활이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족과 보낼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적당한 소득으로 별 어려움 없이 살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지만 적당한 수준으로 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의 엔지니어는 한국에서의 엔지니어보다 한 10배정도 좋은 직업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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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2 198.***.193.77 2005-04-1907:34:49
저도 엔지니어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전 한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Mechanical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미국에서 Mechanical engineer로 있는데 한국보다 20배는 괜찮은것 같습니다(돈 + 시간 + 자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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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3 216.***.14.102 2005-04-1907:46:58
Generally, I also agree. However, I do not agree that engineers are middle class. The definition of middle class in U.S. is more than middle class. I would say engineer earns more than average salary, but it does not mean the middle class.
Again generally speaking, life as an engineer in US is far better than one in Korea. If I can go back in time and have choice, I would get an MBA and become a real middle class. Most of my American friends do not want their kids to be engin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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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209.***.115.210 2005-04-1909:05:02
Middle class 하고 Middle income은 틀린거죠. 윗분들은 Middle income을 기준으로 쓰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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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65.***.126.98 2005-04-1909:28:34
전 다른 엔지니어입니다.
저의 경우는 석사후 한국에서 4년, 미국에서 7년 근무했습니다.
경력 11년 모두 대기업들입니다.
지금 한국으로 들어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고요….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산다는 것이 한국에서 엔지니어로 사는 것보다 10배, 20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미국의 엔지니어가 좀 더 좋은 것 같긴합니다. -
뉴햄프셔 208.***.111.120 2005-04-1909:33:14
저는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궁금한 것이 실제로 미국의 대기업(fortune 500 기준으로)엔지니어 출신의 이사들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미국인 출신이 아닌 외국인 엔지니어 출신으로 이사가 된 사람들은 과연 있는지 알고 싶어지네요. 기업체에서는 glass ceiling이 너무 확연하게 보이길래, 그래도 비교적 인종차별, 국적차별이 덜한 학교에 잡을 얻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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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24.***.74.43 2005-04-1911:17:57
개인적인 가치관이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가 얼마나 좋다고 말하기는 뭐합니다. 55살이 되어서도 엔지니어로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30살에 매니저가 되어서 엔지니어 일을 겸하면서도 뭔가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전반적인 근무환경은 미국이 낫다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고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는 자신이 어떤 것을 바라는지, 어떤 삶을 더 좋아하는지 종합적으로 보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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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ng 63.***.193.35 2005-04-1913:46:11
Talking about discrimination in US in order to compare engineer jobs between US and Korea? Common. Give us a break. We all know living conditions as well as working environment for engineers in US are a lot better, if even comparable, than in Korea. Not to mention engineers are respected in US. Don’you think there are many other forms of discriminations in Korea? Let’s not twist obvious facts, shall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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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24.***.200.63 2005-04-1918:23:15
엔지니어도 아니면서 리플을 달아서 주제넘게 제가 나선 것 같습니다. 로스쿨에서 공부할때 일단 minority 학생들이 수적으로 열세이기 때문에 무슨 모임이든지 리더가 되기 어려운 것을 목격하고, 또 지금은 현업에서 일하면서 인적 네트워크가 정말 중요한 직업인 이 직업에서는 마이노리티나 이민자 자녀들은 참 많은 어려움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저같이 나이먹어서 유학온 사람은 언어문제에서부터 일단 난관을 만나게 되고요. 물론 예일대 로스쿨 학장이신 헤롤드 홍주 고님처럼 뛰어나신 분도 있지만, 약간 우수한 정도로는 안되며 아주 능력이 뛰어나야 여러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저의 생각을 한번 적어본 것입니다. 미국생활을 오래하시고 사회생활을 많이 하신 분들이 미국생활은 열심히 노력하면일정한 생활수준을 보장받을 수 있기에 하위적 욕구는 만족시킬 수 있지만, 사회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싶은 상위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들 하시더군요. 가끔 이 사회에서 영원한 주변인으로 남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저에게는 공감가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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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엔지니어 24.***.99.84 2005-04-1921:45:07
저는 한국에서 S대 학부를 하고 여기 와서 대학원 졸업, 경력 5년이 된 사람이지만 솔직히 말씀을 드려 여기서 더 승진할 기회가 많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승진해서 이사가 되는것은 실력이 다가 아니고 reasonable하지 않은 많은 요인(백, 갈굼실력, 아부실력, 술실력)이 좌우하는 경우가 미국보다 훨씬 많습니다. 차라리 소수라고 해도 어차피 첨단 산업분야는 백인 엔지니어들이 적은만큼, 또 주변에서 인격이 갖춰지고 실력이 되는 많은 소수들이 매니저로 승진하는 것을 보는만큼 더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한국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기 보단 미국이 그만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근무환경은 비교할 필요가 없고.. 돈은 오히려 한국이 더 많이 벌수도 있습니다 (요새 같은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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