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의 의견에 감사드리며, 어제 최종 협상을 끝냈습니다.

생각외로, 미국 상사들이 상대의 의견에 대해 respect를 해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Salary.com 의 출력한 자료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로 의견을 절충하는 과정이고, 내가 들은 바로는 내 job description 이 이 직종과 같고, 여기에 이정도 salary 받는 다고 한다는 의견에 대해 상당 부분 수긍하더군요.

최종 협상에서 salary.com review 자료에서 제 경력에 대한 부분에 대해 상세한 review를 포함했더군요. 일단 제가 원한 5단계 까지는 안된다며 4단계 엔지니어 레벨로 offer를 받았습니다. 92K정도 되더군요. 그리고, 영주권 신청과 비용 등을 회사가 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5단계와의 차이 분에 대해서는 stock option과 bonus incentive 등으로 보전해주겠다고 하네요.

지난 기간에 대한 소급분의 보상은 역시 어려웠구요.. 이년 내내 review 자체를 안했기 때문에, 저의 경우만 특별히 취급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신 stock option에서 조금은 인정을 해주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걱정을 했었는데, 미국인의 합리적인 사고를 경험할 수 있어, 참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분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가만히 있는 것 보다, 내 생각은 이렇다고 한번 말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네요. 조금 강하게 나간 것과 내가 이런 일에 대해 confident 하다는 태도 등이 도움이 많이 된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해서 과정과 결과에서 다른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남의 나라 와서 어렵게 일하면서 배우는 과정에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많은 분들의 도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원하시는 일들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