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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있는 30세의 web(java) 프로그래밍 경력 5년의 미혼입니다. (여자)
미국에서의 취업을 생각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방법 중 어느 것이 가능성이 있을런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작년에 1년동안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어학원 4개월 +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2쿼터를 들었습니다.
영어는 미국애들이랑 들었던 컬리지 수업 왠만큼 알아듣고, 수업시간에 발표할때 준비 열심히해서 버벅대지 않고, 토론할때 몇마디는 하는 정도구요.
어학원에 있던 외국애들은 저한테 잘한다 소리 했지만, 미국 애들과는 서로 잘 못알아들어서 뻘쭘하기도 한 그런 정도입니다.
성격은 배낭여행할때 유스호스텔 식당같은데서 ‘hey~ what’s up?’ 하면서 외국애들과도 잘 어울려 노는 외향적인 성격입니다.지금 한국에 있으면서 미국에 취업할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국 가기전에는 막연하게 현지에서 job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더군요.1. CS 석사 졸업 후 취업.
장점 : 석사학위를 딴다. (현재 한국에서 CS 학사 졸업)
졸업 후 1년의 OPT 기간이 있으므로 구직할 시간이 있다.
단점 : 비용이 많이 든다.
미국 취업 실패시 한국에 돌아올경우 나이+여성이라는 핸디캡으로 재취업이 어렵다. (가격대 성능비 없음)2. 취업잘되는 MBA 스쿨 진학.
장점 : 뉴욕에 버룩컬리지 MBA 과정이 싸고 뉴욕내에서 취업이 잘된다고 함.
미국내 취업 잘되는 학교로 진학하면 가능성이 조금 있지 않을까 생각됨.
단점 : 한국에 돌아올 경우 돈버리고 시간버리는 결과가 예상3. 커뮤니티 컬리지의 인턴쉽과정 수료
– 3쿼터 컬리지과정 + 1쿼터 인턴과정 수료하면 1년간 OPT 준다고 하네요.
장점 : 석사나 MBA보다 학비 저렴, 시간 save
단점 : 한국 경력만으로 구직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움.4. 한국에서 미국에 장기 출장가는 SI 프로젝트를 따라서 일단 미국으로 간 후 H1B 스폰서 해주는 업체를 찾는다.
장점 : 계속 수입이 있다. 미국가는&사는 비용을 회사에서 써포트 해줄 것으로 예상
단점 : 이런 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
한국 SI 업체의 특성상 미국에서도 무지하게 부려먹을 것으로 예상, 구직할 여유를 가질 수 있을지 의문.
H1B비자 쿼터가 여유롭지 않은 관계로 단기 취업 혹은 주재원 비자에서 구직 후 바꾸는 타이밍사이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음.5. 한국에서 바로 미국회사에 취업
장점 : 되기만 한다면….
단점 : 가능성이 거의 없다.참고로 한국에서 30대 여성이 재 취업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미국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위의 여러 방안중 어느것이 가장 가능성이 있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현재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법은 4번이 제일 유력하고, 1번이 제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