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팔로 아이 안고 운전해서 본가에 가셨다는 말에는 짠하고 아픈 아버지 모르는 척 한 아내에 대한 서운함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글을 작성한 님은 처가에 일 년에 몇 번 정도 찾아 뵙고 인사드렸는지, 처가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셨는 지 여쭤봐도 될까요?
많은 분들이 아내가 시댁에 도리를 못한다고만 하는데 (사실일 수도 있겠죠. 나쁜 며느리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 분들이 사위의 도리는 어느 정도 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제가 결혼을 안해서 형평성의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빠에게 우리집에 하는 것만큼 (우리 부모님께 정말 잘합니다 효자중에 효자예요) 처가에도 하라고 하거든요.
보통 우리 부모님께 용돈도 더 많이 드리고 손주 보고 싶어 하신다고 2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와서 고맙기는한데
처가에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훨씬 덜하지 않을까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