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조금더 확인해보니…..

  • #147230
    …. 69.***.217.219 4573

    1.영주권받기까지만 고생하면 그이후에도 건축일을 계속할수 있을수 있는것인지?

    –> 님께서 말씀하시는 건축일이라 함은 설계?? 건설???
    한가지 조언드리자면, 설계를 계속하실건지 아니면 건설을 하실건지 정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대부분의 미국건설회사는 한국과 달리 건설회사에 설계팀 같은거 없습니다. 건설회사는 오직 건설, 설계회사는 설계입니다. 분명히 다른분야입니다. (물론, 한국계 소규모 건설회사는 잡동산이씩이지만). 근데, 님께서 여기 오신후에도 한국계 소규모의 건설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건 아니겠죠? 제 말은 그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장래 꿈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서요. 계속 설계를 하고 싶은다면 당연히 설계쪽으로 가야하는거고요, 뭐 developer같은 거 하고 싶다면 소규모 건설회사에서 일하는것도 바쁘지 않은것 같기도 하구요.. 등등 한번쯤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미국 건설회사에선 건축설계팀, 구조설계팀등등 한국의 부서와 같은 부서는 없습니다. 큰회사든 작은 회사든 상관없이.건설사업구조상 설계관련일은 반드시 설계사무소에서 하고 있죠.

    2.그곳에서 정착하는것이 순조롭게 되면 대학원진학은 가능한지?,국내에서 석사과정을 마친상태입니다..
    3.이주후 영어및 경력을 쌓은후에 미국내 석사과정을 하지 않은 국내의 학력만가지고 미국내 미국인의 회사에 취업은 가능할런지..?
    –>
    결론적으로 본인하시기 나름입니다. 학업이나 취업이나 불행히도 정답은 없는것 같네요. 근데 오직 취직만 얘기하자면 미국석사한다는 조건에 10년정도의 한국경험, 제 생각엔 취직은 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아무리 어려운 경기라지만 미국에서도. 근데 연봉,직급,회사 수준등등은 본인이 또 생각해볼 문제죠….물론 미국학위없이도 취직하시는 사람도 있구요, 미국의 우수한 학위있어도 취직못하시는 분도 계시죠. 열심히 하신다면이야 뭔들 못하겠어요.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

    4.이주공사를 통해 건축계통에 취업하는게 일반적인 방법인지,…
    –>
    다시 말씀드리지만요, 건축계통이라는 말씀이 너무 광범위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건축설계의 경우는 대부분은 여기서 석사 (또는 학사)를 한후 대도시에 설계사무소에 취업을 하죠. 그리고 구조설계 또는 토목/토질의 경우 역시 여기서 공부를 한후 관련 엔지니어 회사로 취업을 하구요, 소위 말하는 CM이나 대형/중형 건설회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쉽게 또는 100% 취업이라는 의미는 아님)

    근데, 한국계의 건설회사들의 경우엔 전문공(목공,벽돌공등등)을 고용을 위하여 이주공사를 통하여 취직을 많이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님과 같이 한국에서 석사학위가 있으며 건축설계 하시는분이 소규모 건설회사로 취직하는 일은 솔직히 흔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솔직히 미국에 설계사무소 아주 많이 있구요, 뉴욕등 대도시의 설계사무소의 경우엔 외국인도 아주 많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건축계통이라는것이 건축설계를 말씀하신하면이야, 미국계 설계사무소 취직 상대적으로 쉬우면 쉽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미국학위가 있다는 조건에.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5.기회가 된다면 미국내취업을 하고 싶은데 특별히 주의해야 될 사항은 없는지…
    –>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한국계 회사랑 계약하신다면 몇년 근무조건등은 달지마세요. 일단 미국에 취직하여 오신다면 그리고 영어 좀 하신다면, 미국계 회사 취직할수 있는 기회, 노력만 하다면 많이 보이죠. 참 비용 정말 4만불이라면 너무너무 비싸구요 바가지네요. 실제 변호사 비용은 2-3천불 (H-1비자) 7-8천불 (영주권)정도구요, 솔직히 저라면 4만불 다시 석사한번 생각해볼만한 돈인것 같은데요 (주립대정도)

    • 취업어렵네요 220.***.236.20

      또 추가로 알아낸 사실인데요..(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쪽 구인을 하는쪽에서 커미션이 상당한 모양이네요…
      50%이상이 도로 건네진다고하는데 결국엔 내 연봉을 미리 주고 도로받는꼴이니
      1년동안 무료로 일을 해주는 방식이 되겠네요..단지 영주권을 위해서..
      그렇게라도 가능하다면 괜찮은 방법인것 같기도 하고요..닭공장이민얘기 들어보니정말 힘들게 고생들하시는거 같던데..거기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방법인거 같아서요..수수료도 닭공장이민보다 조금 더 비싸네요..
      근데..
      1.영주권취득후 대학서 공부하는것이 여기서 유학가는거랑 어떤차이가 있나요?
      2.4만불이면 석사과정하는데 학비며 생활비가 된다는 얘기인가요?
      3.미국서 석사과정후 취직하면 영주권 받는데 지장은 없나요?

    • ㅏㅏ 131.***.206.31

      if i were you and have 40,000, i definitely try to study and get MS in US, then try to find a job here. 40,000 is enough for 2 years, and if you are lucky, you may get assistatship after 1 year. Usually, Engineering students have more opportunity to get assistanship than social science major.

    • …. 69.***.217.219

      우선 여기서 제가 드리는 글들은 순전히 제 개인적생각입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왜냐면, 님의 상황(현직장, 능력등)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선 제 글이 기준이 될수 없습니다. 상황은 너무나 다양하니깐요… 솔직히 제 주위엔 미국와서 잘 나가는 사람도 꽤나 있구요… 그렇치 못한경우도 있으니깐요.

      근데요, 님께선 지금 영주권이 마치 기준인것 처럼 느껴지네요. 제 의견은 영주권 잠시 잊어버리세요. 시간상 한국에서 영주권받고 미국온다는거 거의 불가능한 것 같은데요. 건설회사의 직원 또는 설계직은 (현장의 기술공이나 닭공장과 달리) 분류상 전문직에 포함이되구요, 영주권수속 기간도 3년정도 소요되죠. 그리고 LA나 뉴욕의 경우엔 4-5년이죠. 그럼 아마도 Temporary Working Visa (H비자등)를 먼저 받고, 미국입국후 회사에서 영주권신청하겠죠. 그런데요, 전문직H-1비자 올해쿼터는 마감했구요, 내년도분은 내년4월이나 신청가능하죠. 입국과 일은 내년 10월부터 가능하구요. 그럼 내년 10월쯤입국하여 영주권 신청준비등으로 6개월보내고 영주권신청하면 적어도 4-5년을 그 회사에서 근무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 건축석사는 Part Time이 거의 없구요 대부분 Full Time입니다. 즉 회사다니면서 공부는 현실성이 없는것 같군요. 그럼 님 말씀대로 영주권후 공부하신다면 40살정도… 그때 다시 석사???의문이군요.

      그리구요, 너무 영주권을 기준으로 하지 마세요. 물론 취직=영주권은 아니죠. 하지만, 영주권있다고 더 취직잘되고 그런건 솔직히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어차피 영어가 본토수준이 아닌 영주권자도 미국인의 눈엔 외국인입니다. H-1비자랑 별차이가 없다는 얘기이죠. 단지 이민국에 관한 서류절차 하나 없다는 것 밖에. 여기 사이트 영주권/비자 관련 한번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론은 영주권이 모든걸 절대로 해결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20대나 30대초반 (결혼전) 인 경우엔 무작정 와서 고생하여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님처럼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자식까지 있다면 잘 생각하세요. 어찌 어찌하여 영주권 받았다고 하여도, 그럼 그다음엔 미국에서 모든게 해결되나요. 맘대로 좋은 회사취직되나요? 영어가 놀라보게 잘하게 되나요? 다시 그나이에 석사등 공부한다고 문제가 해결될것 인가요? 등등 잘 생각해보세요. 절대로 영주권 답이될수 없습니다.

      학비는 제가 알기론 주립대의 경우 보통3만정도 싼경우엔2.5만정도. 하지만 이름있는 건축설계 주립대의 경우는 거의 사립대랑 비슷하죠.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건축설계는 공대가 아니라 생각보다 장학금, 조교등 해택이 많이지 않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것은 다른 공대라 생각하세요. 미국에서 건축설계쪽으로 석사하는 한국분들 꽤나 많구요, 졸업후 취직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학사이트같은곳에서 좀더 찾아보심이 어떤지요?

    • 취업이라.. 61.***.237.98

      안녕하세요? ….님
      항상 제게 도움이되는 글들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 올려주신글들도 많은 참고가 될꺼 같습니다..
      제가 한국서 설계일을 근 10년정도 해왔고 사무실도 운영해봤습니다만..
      현재 상황이나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건데 설계일이 그다지 장래성이 없어 보입니다.순전히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주변의 선배들이나 친구들봐도 사무실 임대료 내기 바쁘니까요…누구 탓을 하겠습니까..우리나라의 현실인데..
      그래서 잠시,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리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죽어라해도 안느는 영어 이민가서 죽기살기로 매달리면 어느정도 대화는 될거같기도하고요 최소한 자식들은 영어라는것에 자유로와 질거 같기도하고요..
      솔직히 설계일이 우선이 아니라 건축관계되는일이라면 뭐든지 하고자하는 생각도 있고요,.지금상태로 10년후를 내다본다면 그리 장미빛인생은 아닌거 같습니다.
      밥은 굶지 않겠지요..그러던차에 신문을보다보니 이주공사의 광고를 접하게 되엇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10년전 가까운사람들이 이민 많이들갈때부터 관심은 있엇지만 설계가 하고 싶어서 지금까지 남아 있었지만 특별히 달라진건 없네요..달라진거라고는 남의 직원이었다 한국내 자격증 취득해서 내사무실 차린건데
      이게..불경기가 참오래도 가네요…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흘렀습니다만..이주공사의 광고에서 건축설계직 숙련공이민이란 글자가 그날따라 왜 그리 크게 보이던지요..
      바로 이주공사에 문의 전화를 해봤습니다.. 여기서 수속밟는데만 짧으면 3년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지금 공사와 계약을 해도 3년후에나 미국땅을 밟을수가 있다는 얘기겠지요..
      당연히 3년후에 미국땅 밟을때 영주권도 동시에 나오는거고요,,,
      근데..익히 아시겠지만은 닭공장에 이민들 많이 신청하는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들은 수수료가 35000불정동 든다고 하더군요..임금이야 뭐 말도 안되는 시간당8불정도이고…근데.저와 같은 경우는 희귀한 취업의 경우라 40000불정도라 얘기하네요..그러면서 40000불중에 20000~30000정도는 스폰서쪽에 리베이트로 넘어간다네요..스폰서들이 리베이트 바라보고 취업이민자들을 받는거 같이 얘기를 해주네여.
      결국에는 스폰서들이 자기돈안들이고 일꾼들을 데려다 쓰는거 같습니다.
      뭐..어찌됬던간에..취업이민치고 닭공장보다는 조건이 나은거 같아서 고민하고 있는중입니다..뭐.공부도 더하고 싶고..하고 싶은것도 많지만 우선 건축관계된일만 한다면 뭐든 어떤가 하는생각입니다..영어만 된다면 뭐든지 할수 있을거 같은 생각이고.,솔직히 박사한다고해서 한국서 교수하라고 여기저기서 부르는것도 아니잖습니까? 취업을위해 석사하는건데..학위가 중요치 않다면 석사가 아닌들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들도요,,,
      대부분의 먼저 가신분들얘기들어보니…몸은 힘들어도 맘은 편하다하니..그것도 나름대로 장점은 있는거 같고요,,,제가 염려스러운것은 이주공사나 스폰서측에서 그 말많은 사기꾼이아닌지 하는게 걱정되는 부분이네요…한국인 상대로 하는 건설회사의 한국사장밑에서 일하는 설계업무라야 오죽하겠습니까? 안봐도 대충은 알겠는데 그저 시간당 15~20불정도준다는 약속이 얼마나 유효한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일단 스폰서 밑고 가는건데..상황파악하는데까지는 스폰서분께 의지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런저런 생각나는대로 글을 올려 봤습니다..냉정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타코마 216.***.10.137

      저는 미국 학위없이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잡 서치해서 미국회사에 들어왔습니다. 국내에서의 경력이야 물론 화려(?)하지만, 설계일을 하시니까 화려한 일의 내면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다른 분들이 생각이 비슷한 것 같은데, 4만불을 쓰실 마음이 있으시면 왜 선금을 주시고 한국인 회사에 3년뒤에 가실 생각을 하시냐는 것입니다. 물론 고국에서야 이곳 사정을 잘 모르시니까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결코 적절한 방법이 아닙니다.

      차라리 4만불로 유학을 오시면 나중에 잡을 잡기도 훨씬 수월하실 것이고 정 아니면 그때 가서 한국인 회사에 취업하시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때가서 취업이 될지 안될지는 물론 궁금하시겠지만,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최소한 지금 4만불을 주시고 3년간 수속을 밟으셔서 한국인 회사에 가시는 것 보다는 훨씬 현실성있는 이야기가 됩니다.

      영주권은 없으면 물론 괴롭지만 있다고 취직이 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고국에서 설계 사무소를 하신다니 동남아 사람을 데려다가 일을 시킨다고 생각해보십시요. 그 사람이 영주권이 있고 한국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까? 아니면 혼자 시방서 찾아서 눈치 빠르게 구조계산도 하고 도면도 만들고 수량도 뽑으면서 설계일을 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까?

      아는 사람이 엘에이에서 한국인 건축회사에 다니는데 의료보험없이 연봉이 사만불 정도라고 합니다.

      아이들 교육이나 병원시설, 먹는 문제를 생각하면 미국 생활에 별 후회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일단 유학비자로 오셔서 밀린 공부도 다시 한번 하시고 영어공부도 하시면서 미국 구경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간간이 미국 자격증도 따시고.

      저도 고국의 자격증이 있으므로, 도미할 때 정안되면 일이년 영어공부 한 셈치고 다시 귀국해서 봉급쟁이 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맘 편하게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자격증이 흔해졌다고 해도 최소한 귀국하면 밥을 굶을 일은 없지 않나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편하더군요.

      건투를 빕니다.

    • …. 69.***.217.219

      조언을 더해드리고 싶지만요, 자칫 너무 제 기준을 강요하는것 같아서… (벌써 많이 해버렸나??) 그럼 현명한 결론을 내리시길 바래요. 그정도의 결심이라면 뭔들 못하겠어요.

    • 글쎄요 68.***.195.166

      오시면 초반에는 가족 모두가 고생하시겠지만.. 잘 버티시면 님이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버티느냐가 문제지요..

    • ㄲㄲ… 211.***.102.187

      일만 있다면 한국에서도 열심히 살겠지요. 그나마 일을해도 설계비를 못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건축설계에 정나미가 떨어질정도로……
      사무실운영하자니 빚만늘고 답답해하다 이곳을 보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