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147213
    고민남 218.***.79.108 4560

    한국과 중국에서 Lotus notes로 2년 비쥬얼베이직과 Asp로
    2년 정도 SM과 개발, 유저지원 경력이 있습니다. 영어는 (토플243CBT)
    꾸준히 공부해왔고 중국에서도 영어를 써서 영어 업무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어 어학연수를 하면서 전산쪽을 한1년간 손을 놓아서
    새로운 기술을 배울겸 현지 상황을 파악할겸 7개월 정도 캐나다의
    BCIT에서 .net쪽을 공부하고 미국에 취업을 할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혹 미국에 IT전문학원중 좋은 곳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홀몸이라 가족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나이가 31살이라 이러한 계획이
    과연 현명한 계획인지 자꾸 망설여 집니다. 그리고 내년도 미국
    취업비자가 이미 마감된 상태라고 들어서요.
    영주권 시민권자도 아닌 한국인에게 어느정도 IT쪽 취업문인 열려있는지요

    (물론 실력에 따라 틀리겠지만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캐나다에서
    IT전문학원에서 공부한후에 미국으로 취업이 유리한지 아니면 직접
    미국에 있는 IT전문학원이나 대학원을 나와서 구직을 하는것이 유리한지요.
    현재 싱가폴회사에서 1년 계약직으로 취업제의가 와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바로 캐나다 아니면 미국으로 갈지 한국에서 이회사에 다니면서
    해외취업을 준비해야할지…
    메일이나 답글 부탁드립니다.

    • 아빠 192.***.0.202

      고민남씨,

      저는 미국에 이민 온지 10여년 좀 넘은 6년차 엔지니어입니다..
      우선 제 답부터 말씀드리면 취업이 힘드시겠다는겁니다…
      우선 제가 일하고 있는 이곳 실리콘 밸리 사정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영주권 스판서링을 하면서 해외 인력을 받는 일은 이제 거의 없어 졌습니다. 이곳의 경우 로컬 인력들이 넘쳐나고 정부에서도 해외인력보다는 지금 실업 중인 로컬인력들을 먼저 해결하기를 기업들에게 부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규모 작은 업체들의 경우 경비 절감을 위해 하는경우는 있지만 그들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기에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커리어 패쓰가 없는 사람들은 미국서 채용되기 더 힘이 듭니다.. 예를들어 지난 5년간 웹 디밸롭먼만 한 사람과 이것 저것 여러 가지를 해본 사람중 기업은 자기가 원하는 곳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오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원합니다… 미국에 오셔서 일하기를 원하신다면 제가 몇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그냥 오시지 말고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오십시요.. 대부분 정확한 목표 없이 왔다가 헤메다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영주권이면 영주권.. 돈이면 돈, 케리어면 케리어 뭐든 목표를 세우시고 계속 기회를 보시면 이곳 경기 가 나아졌을때 충분히 도전 가능 하다고 보입니다.. 영어도 잘하시니까요..
      지금은 때가 아닌듯합니다.. 주제 넘게 몇자 적어 봤습니다..

    • 박치기 207.***.216.181

      때는 자신이 만드는법 이것 저것 다 재고 잘되는 사람 못 봣슴………
      꿈을 크게 가지시고 도전 하시기 바람. 혼자인데 뭐가 걱정 임니까? 윗글 말대로 여기 모두 힘듬니다. 하지만 상황이 힘들다고 도전하지 못하면 기회는 영영 날아 가는 법……..

    • 첨으로 129.***.5.165

      님께서 이쪽에서 취직을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잡고 오셔야 합니다. 막연히 it 학원을 간다거나 그런걸로 여기서는 어림도 없습니다. 일단 신분 유지가 어렵습니다. 여기서 동양인은 말그대로 에일리언(이방인) 입니다. 에일리언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사람들 틈에 끼어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천재이시거나… ^^; 최소 잡을 잡기 위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권하고 싶은것은 가능하면 대학원에 유학을 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이쪽 생활과 분위기에 적응하시는 시간도 되시고 랭귀지에 적응하는 시간도 되실겁니다.

    • mat 68.***.231.15

      오기 전에는 이곳에 오기가 정말로 어렵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서 이제 한달 되었는데, 드는 생각은 왜 그동안 여기에 못왔을까 싶다라는 것입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미국내에 인맥도 만들고(방법은 여러가지), 등등도 중요한듯 하네요…

      저는 여기 오기로 결정한 후부터 한달에 50만원씩 써가면서 네이티브 스피커한테 영어를 배웠습니다. 물론 아직도 좀 그렇긴 하지만 적응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꼭 언어뿐만 아니라 사고 방식도 많이 다르니까요…

    • 이거마친놈아냐? 162.***.129.233

      한달에 50만원씩 써가면서 하루에 일주일에 몇시간해서 영어가 느냐? 너 또라이지? 정신차려라… 영어가 그렇게 쉽게 되면 걱정하나도 않하겠다.

    • 직장인 65.***.200.30

      우선 다른분들이 이야기 한대로 준비를 잘 하셔야겠네요. 대학원에 진학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폭넓게 생각하시고 꼭 하고 싶은일인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막연하게 미국에 취업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냥 바로 한국에서 미국을 취업하는 방법은 쉽지 않을꺼 같네요. 주위에 미국에서 공부하는 분들 있으시면 한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 고민남 218.***.225.10

      선배님들 말씀 감사합니다. 직장다니면서 모은돈 3천만원으로 1년정도 캐나다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할려고 했는데 정말 결심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직장다닐때 미국 B1비자 받아둔게 있는데 미국에서 취업이 안되면 이걸로 미국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생활을 해볼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미국으로의 첫 발걸음이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172.***.137.59

      미국 회사도 여러가지니까 확실히 말할수는 없겠네요. 먼저 소규모를 제외한 소프트웨어 회사쪽으로는 어떻게 보면 미국이 한국보다 더 어렵다고 해야겠네요. 미국에서는 대중을 위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돈을 벌수 있는 확률은 제로라고 얘기들 합니다. 비지니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생산은 생산성과 전문성이 강조되어서 대학원나오고 확실한 경력 2-3년되지 않으면 봐주지도 않는 회사가 많습니다. 그나마 닷컴으로 쌓인 인력들이 너무 많아서 뽑는 곳도 많지 않고 뽑더라도 계약직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7년전 회사 입사할때 실력이랑 올해 처음 입사한 사원들 실력을 비교해 보면 요즘은 기본은 거의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고 응용기술까지 마스터한 사람들을 쓴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참고로 말씀하신 븨비나 에이에스피 프로그래머들이 미국에만 10만 명이라는 얘기를 들었네요.

      하지만 소규모 개발쪽으로는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으면 요즘도 기회가 많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나 1-2명의 회사 명의로 웹사이트 만드는 프로젝트를 따서 일해주며 살아가는 한국 사람을 많이 봅니다. 장래성은 없고 수입도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살아갈 만큼은 된다고들 하데요. 하지만 질문하신 분은 영주권도 없으니 좀 어렵겠네요.

      윗분 말대로 대학원을 가서 학위를 따시는게 순서이긴 하겠지만 미국에서 정착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전산쪽은 공부하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전산쪽의 전망이 워낙 없어서 요즘 미국 사람들은 전산쪽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국에서 1-2억 돈가지고 비지니스 공부를 하셔서 미국에서 투자비자로 사업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미국은 한국에서보다는 개인사업하기가 여러가지로 편하고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