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offer 를 받았는데 연봉이 적정한건지 모르겠네요..

  • #147144
    LA 211.***.75.147 9230

    학사학위(한국4년제)에 한국에서 경력 5년입니다.
    이번에 LA 에서 job offer 를 받아서 가려고하는데
    연봉 $42,000 ($3,500/월) 입니다.
    보너스도 있다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위의 연봉으로
    생활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조건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 얼마정도가 있어야 생활이 가능한건지?
    기혼이고 1살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2) 월 $3,500 이면 실 수령액은 얼마정도 되는지?

    3) interview 시에 의료보험에 대한 얘기는 안여쭈어 봤는데
    당연히 회사에서 지원을 해 주는건가요?

    4) nego를 다시한번 해 보려고하는데 가능할지도요..
    morgage 로 집을 살경우 down payment의 50% 정도는 무이자
    대출해주신다고 했거든요.. 근데 이정도의 수입으론 집 사는것이
    무리일것이라고 생각되어 그조건을 안하는 대신에 연봉을 조금
    올려 달라고 하면 될 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잘 모르겠네요..

    5) 연봉 협상을 보통 1년 단위로 하게 될텐데 일단 이연봉으로 가고
    내년 협상때 좀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것으로 생각이
    되기도 하고요..

    참 모르는것이 너무 많네요..현재 한국에서 다니고 있는 회사가
    연봉제가 아니다보니 협상하고 이러는 경험이 없어서
    인터뷰시에 사장님이 제시한 금액이 일단은 적지 않아보였고(사전정보부족)
    협상할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사장은 한국분이시고, 회사는 본사가 남미에 있습니다.
    남미회사는 약 10년된 회사고 LA 에 이번에 지사를 내면서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LA 지사는 일단 10명 내외로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제 직책은 purchasing manager 가 될거 같습니다.
    item은 textile 쪽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답변 167.***.32.142

      일반적인 미국회사를 기준으로 생각했을때 경력5년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낮은 액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회사라서 잘 모르겠네요. 실수령액은 70%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 Harry 68.***.118.85

      1) 이건 사람에 따라, 기대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얼마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 세금 및 기타 징수금이 25% ~ 30% 정도 되는 걸로 보시면 될겁니다.
      3) 설립된 지 오래된 회사의 경우 관례라는 게 있을 수 있지만 새로 세워진 회사의 경우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확인을 (반드시 이메일이나 편지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보험이 안된다면 3인 가족 일년 보험비가 $6000 ~ $ 10000 혹은 그 이상 들 수 있습니다.
      4) http://www.salary.com이나 기타 미국의 연봉을 알 수 있는 사이트에서 LA Purchasing Manager의 연봉이 얼마쯤인지를 확인하시고 사장이 제시하는 금액과 많이 다르면 얘기를 그걸 핑계삼아 연봉 협상을 다시해보심이 어떨지요?
      무조건 얼마를 더 달라는 것보다는 알아봤더니 일반적으로 이정도 주는데 맞춰 줄 수 있냐, 지금 당장 집을 살 건 아닌데 무이자 대출 대신 연봉 더 줄 수 있냐, 등등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미국에서의 연봉인상은 특별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전년도 연봉 대비 몇 % 이렇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얼마를 받고 들어가느냐가 향후 연봉 인상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장이 아주 잘 보거나 실적이 좋은 경우 승진과 더불어 많이 오를 수도 있지만 그렇게 쉽게 되는 건 아닐 겁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 65.***.4.2

      Offer letter 에 모든 benefit 사항이 기록되기 마련입니다. 월차, 보너스, 주식옵션, 임직원 주식구입 플랜, 의료보험 등등. 아 또 중요한 H1B 와 영주권 스폰서.

      말씀하신 50% 무이자 융자등의 조건도 offer letter 에 명백히 문서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만약 구두로만 약속하신 조건이 문서화 되어 있지 않다면 거의 99% 취업사기라고 봅니다.

      한국 통념상 같이 일하게 될 상사분한테 급여 협상하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요구하는게 좀 도리에 안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미국선 절대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됩니다.

    • ma 67.***.109.220

      음 말이 지사지 솔직히 제가느끼기에는 착취나 다름없네요 LA가 집값이 얼마나 비싼데 그정도 받고 집을 살수있습니까? 혹 본인이 돈이 아주 많으시다면 모르지만..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텐데.. 그리고 한국분이 사장이시라면 나중에 생길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할 일이 많을텐데 미국법에 저촉되지 않게 행동하시고 받을것 확실히 받으세요. 제생각에는 한국에 있는것이 더 나을것 같네요

    • 구 메인프레임가이 192.***.142.225

      이 액수는 절대 낮은 금액이 아닙니다. 사실 좀 후하게 쳐 주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1. 많은 경우 IT 직종의 분들도 45K – 60K에서 시작합니다. 실제로 한국경력을 년수에 잘 포함시켜주지 않는 현실을 볼때, 이것도 미국인 신입사원보다는 월등히 높은 보수입니다. 또한 하시는 일이 IT직종이 아니므로 제 개인적 생각은 첫 단추는 잘 뀌었다는 생각입니다.

      2. 미국인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돈 많이 벌지 않습니다. 한국인 IT하시는 분만 맞벌이 필요를 느끼지 않을 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맞벌이를 “경제적 필요”에 의해 합니다.

      3. 참고될 만한 제가 아는 다른 이야기들은 예로 우체부의 시작하는 연봉인 거의 25K – 30K입니다. 또한 얼마전 미국 백안관에서 근무하던 어떤 차관보가 자신의 딸을 좋은 학교 보내기 위해 사직했습니다. 고위관리이므로 수십만불받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고작 10만불(?) 근방이었습니다. 또한 평균 백악관 관리 직원의 평균 연봉이 7만불 근처였습니다.

      4. 위에 적은 것들은 대략 미국인들 관련이지만 우리에게는 돈보다도 솔직히 미국올수 있다는 것에 많은 우리만의 혜택이 있잖습니까?

      물론 절대 액수로 보면 모자랄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막연히 금전액수만 비교하는 것보다 여러가지 5년- 10년에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이익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승리하시고 하나님의 복주심이 함께 하시기를…

    • 지나가다 63.***.193.35

      저라면 그 연봉 가지고 안가겠습니다. 연봉이 42,000이라면 한달에 2500불 정도인데 사실 그 돈이면 미국 물가가 비싸서 혼자서 돈을 모으기는 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습니다.모아둔 돈을 쓰실 생각이시면 모를까 돈을 버실 생각이라면 다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듯…

    • 이진선 69.***.16.164

      LA 아파트 2베드룸 1,500불 정도
      2-3 베드룸 집 페이먼트(어소시에이션 피 포함) 2,000불 정도.
      가주 지역 집값 무지 오름.
      대략 예산임. 싼 데 구하면 더 쌀 수 있음.

    • 필라 69.***.107.88

      보너스,보험을 회사해준다면 미국에서 디그리 없이 시작하는 것 치고 나쁘진 않습니다..그런데 보험을 본인이 한다고 하면 사장과 네고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도 24.***.150.119

      한마디 드리쟈면 한국돈으로 환산해서 생각하심 절데 안 되요…
      남편이 주재원인데..첨엔 뭣도 모르고 월급을 한국돈으로 생각하니까..많아보여서 신나서 왔는데..완존 그지생활하고 있습니다..
      여긴 크레딧이 없음(첨이니까..당연히 없죠..) 아파트 들어갈때도 디파짓 엄청내구 핸폰하나 만들때도 디파짓 800불까지 냈었어요..(소셜넘버 나오기 전이라요..)
      이래저래 왤케 드는돈이 많은지..일반 생활비도 한국의 두배구요..
      월세비는 원베드인데도 1100불짜리에서 아웅다웅 삽니다..여긴 그리고 보험비 엄청엄청 비쌉니다… 꼭 회사에서 해결하셔야 해요…글구 한인타운아님 차없이 힘들어요… 남편도 차있구 저도 차있구..유지비도 만만치 않네요..보험료도 한국의 두배구요…
      한국에선 이래저래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돈 얘기하는거 좀 실례지만…여기선 안 하면 나중에 아무도 책임 안 져요..모든지 다 리포트로 남겨두고 계약관계 철저히 해야해요…

    • LA 211.***.75.147

      여러분의 조언감사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사장님과 다시 통화해서
      연봉을 48000 (4000/월)로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보험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다 해줄수 있다고는 하셨는데,
      미국에 지사를 처음 세우시는 경우라 보험금이 얼마정도인지는
      자세히 모르시는거 같았습니다. 이메일로 통화내용 다시 정리해서
      드릴생각입니다.

      일단, 빠듯하지만 이정도로 시작해야할거 같네요..

      여러분 모두 승리하세요..

    • 그냥 68.***.53.87

      지나가는이님 글이 약간 이상한것 같습니다
      집살때 일반적으로 downpayment 는 5% 정도 하고 많을때 20% 정도 하는데
      40만불짜리 사면 10% 다운일 경우 4만불 다운인데 그것의 50%를 회사에서
      빌려주면 결국 회사에서 2만불빌려 준다는것인것 같습니다.

    • 지나가는이 139.***.251.10

      그냥님의 지적이 옳습니다. 제가 계산을 잘못했네요.. 하지만 은행에서 요구하는것은 20%지요.. 제가 다시 계산해서 올립니다.

      downpayment 50%는 무척 좋은 offer입니다. LA에서 조그마한 콘도는 30~40만불 정도 하겠지요.. 그럼 26~32만불만 loan을 받으면(50%는 회사에서 무이자로 빌려주니까요) 1000불정도 이자를 낼거예요.. 그럼 한달 집값으로 1000 + 원금 공제 정도 내구요.. 연봉 48000에 10000불정도 은행이자로 텍스 디덕터블되구요.. 이것 저것 공제하면 세금은 10%~15% 뿐이 내지를 않습니다. 따라서 월 4000-1000(모기지)-400(세금) – 600(집관련 세금 + 보험) + 원금 이므로 한달에 1600 ~ 2000불의 생활비를 쓸수가 있읍니다. 빠듯하지만 아주 나쁜 경우는 아닙니다.

    • SUWAKO 67.***.237.72

      LA 님, $48000/YEAR 이든 $480/YEAR 이든 님이 자신이 있으면 도전을 해보세요.
      난 미국 시골에서 가족과 삽니다만 그정도 연봉으로 LA 라면 한국에서 살지요.님이 하기 나름 입니다. 도전을 해보던지 돈이 많은 아버지가 있던지 아니면 인내력이 보통이상이던지…. ( SINGLE 이면 추천, 애기가 있으면 각오 단단히 (미국이라고 다 같은 곳이 아님 ). 회사가 단단하게 안보임. 한번 도전도 괜챤고…그리고 국외 직장을 찾는분이 너무 준비를 안하는 느낌..유감 ) 건승

    • LA사는 사람 67.***.230.112

      그 정도로 세가족이 살기에는 정말 빡빡합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저소득층은 또 아니다 보니 세금만 내고 별로 혜택을 못받는 층에 해당하게 된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얼마큼의 자금을 들고 오실 수 있느냐가 결국 관건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정착금을 넉넉하게 가져오실 수 만 있다면 결국 처음 1-2년 고생하시다가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