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맘 진로 고민

지나가다 98.***.234.49

아주 자주 나오는 얘깁니다. 부모와 같이 사는 것과 독립하는 것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원글님의 사정을 좀 더 알면 조언이 쉽겠지만 원글내용만으로 일반적인 조언을 드립니다.

부모님이 원글님이 없이도 생활하시는데 문제점이 없을 정도로 영어가 되고 미국생활에 적응하신 분이라면 부모님을 떠나서 독립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부모님에게는 가슴에 못을 박는 행동일지라도 먼 미래를 위해서는 대부분 이 선택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고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해서 같이 살면 원글님이 불행해집니다. 절친의 얘기가 맞습니다.

한편, 오빠라는 분, 본인은 미국적 사고와 생활을 하면서 여동생에게는 한국적 부모봉양을 요구하는 모순을 보이네요. 사실은 오빠라는 분이 부모를 모시고 여동생을 돌봐야지요. 부모(조부모)가 손주를 돌봐준 것에 대해서 댓가를 바라고 생색을 내는 것은 잘못입니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것은 인간도리이고 조부모 입장에서는 일종의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