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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저는 결혼 생활이 행복합니다. 행복하냐구 물으셔서 대답 한겁니다. 왜 행복하냐구요? 집사람이 행복해 하는거 보니 행복합니다. 같이 사는데 한사람만 일방적으로 행복하다는건 말이 안돼요. 둘 다 행복하거나, 둘다 불행하거나죠. 집사람에게 “나 행복해”라는 말 한번 들어보셨나요? 한번 노력해 보세요. 그냥 눈 딱 감고… 돈도 벌어오고, 집에 와서 집안일도 하고, 집사람 쉬라고 아이 데리고 동네 한바퀴 다녀오고, 야드 일도 하고, 자동차도 손보고, 처가집에 안부 전화도 드리고 달력보고 애들 스케쥴도 한번 챙겨보고, 시댁, 처가 직접 연락하고, 양가 부모님 생일도 한번 짚어 보시구요..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고, 일주일, 한달.. 할 수 있을 때까지 해 보세요. 최소한 한 사람은 행복할거 아닙니까? 내가 뭐 노예냐? 하시겠지만….그러다 보면 집사람도 마음에 여유도 좀 생기고, 왠만한 잔소리도 참고 넘어가는 너그러움도 생깁니다. 그렇게 시작하는거죠. 선순환을 먼저 만들어 보세요. 결혼은 둘 다 행복하거나, 둘 다 불행하거나… 선택은 님이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