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가 나을것 같은데요.

일단 유모차 두대 들어가면 CRV 카고가 가득 찹니다.

승차감이야 오딧세이나 CRV 나 거기서 거기고. 기름먹는것도 거기서 거기 이고, (4wd vs. 2wd)

크기는 오딧세이가 좀 크지요.

how about Mazda5?

여유가 약간 있으시다면 RX350…

예전 경험을 생각해 보면
오딧세이가 보편적인 답은 맞다고 봅니다.
큰차 싫어하신다고 하시지만 실제 써 보고 그 편의성을 깨달으신다면
다시 바꾸라고 해도 안 바꾸실겁니다.
crv,rx350 등의 차보다 크기면에서 확실히 편리합니다.
그렇다고 crv급이 4인가족이 쓸 수 없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쓰면서도 내내 계속 미니밴에 눈이 돌아가더군요….
특히 장거리 여행이나 아이들 play day, 한국에서 친척들 왔을 때,
홈디포나 가구점에서 큰 물건 살때는요…

우리는 세단을 몰면서 둘 낳아 키웠어요. 두살 터울인데, 스트롤러는 트윈 스트롤러를 한동안 가지고 다녔죠. 한 명이 둘을 대리고 다닐 때도 있는데 스트롤러 두 개는 곤란. 이제 만으로 9살, 7살인데 아직까지 불편한거 모르겠습니다. 아마 무슨 운동을 하며 큰 짐백을 거지고 다니거나 (하키 짐백을 보니 후덜덜), 혹시나 첼로 같은 악기를 하거나 하면 문제가 되겠죠. 그러나 그건 그 때가서 걱정할렵니다.

당근 밴입니다.애둘이면 van 사세요. 왠만한 소형 suv 보다 훨씬 편합니다.
좀 커보이지만 운전해보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van 으로 가세요.

많은 여성분들 이 큰차가 운전하기 부담스럽다고 하는데,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훨씬 안정적이고 편합니다. 특히 미니밴은 자세히 보면 길이는 세단하구 똑같구 위로만 좀 올린정도 입니다. 운전시엔 조금 위쪽에서 도로사정를 볼수있어 장거리시에도 더 편하죠. 한국이라면야 주차땜에 부담스럽겠지만 미국에서는 기우죠. 더더군다나 작은 suv가 별로 저렴하지도 않으니.. 그래도 영 밴이 부담스러우시면 차라리 웨건스타일을 고려해보시던가요..

무조건 오디세이같은 벤으로 가셔야 후회안하실 겁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슬라이딩 도어입니다. 미국이 한국에 비해 주차공간도 넓긴하지만 스윙도어열고 인펀트 카싯들고 내리고, 애들 벨트 채워주고 하는거 생각보다 정말 불편합니다. 오프닝 사이즈도 작고요. 평지 아니고 내리막길에서 몸으로 문 받치고 인펀트 카싯내리는데 바로옆에 자동차가 있어서 문이 활짝 안열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물론 worst case 이긴 하지만 상당히 흔하게 일어날수 있습니다.

물론 오디세이같은 밴이 더 편하겠지만 큰차를 싫어하신다고 하셨으니 저라면 SUV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새로나온 Tucson이나 Santa Fe 정도면 딱 좋을듯 싶습니다. (CRV보다 새로나온 Tucson이 훨씬 잘나왔더군요.) SUV는 작은 차체라도 트렁크를 높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 짐 실어나르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기를 카싯에 넣고 빼기에도 세단보다는 훨씬 편하고요.
참, 참고로 “부인”이란 호칭은 자신의 아내를 지칭할때 사용하는것이 아닙니다. 타인의 아내를 높여부를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아시면 좋을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분의 조언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늦은밤 쓰다보니…

여러 분들의 의견을 잘 듣고 제 아내에게 설득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미국에서
행복한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이 좋은 글 남겨주셨는데요, 부인께서 그래도 좀 더 적은 차를 원하시면 수바루 아웃백을 추천합니다. 왜건형이라 실용적이고, 적재공간도 넓고 무엇보다 충돌테스트에서 별5개를 받았고, 안전한 차입니다. 큰 차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제가 좀 압니다. 미니밴처럼 흔하지도 안구요.

자동슬라이드도어가 달린 마즈다 5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차폭이 중형차 수준이라 조금 작지만 운전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