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긋한 금요일 회사 동료들과 잡담하던중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동료들 나이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고 결혼 준비하는 약혼한 동료도 있고, 결혼한 동료도 있고, 그리고 이혼한 동료도 있고, 그리고 모태솔로인 저도 있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말하는게 결혼전 동거는 필수라고 합니다. 미국인들이라서 오픈마인드라서 그런가요? 이혼한 동료가 자기 결혼하기전 동거를 못해서 그게 큰 실수였다고 말합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다가 결혼후 살면서 서로가 몰랐던 생활습관과 차이점을 줄이지 못해서 결국 이혼까지 갔다고. 만약 동거를 했더라면 서로 결혼을 포기했을거라고 합니다.
지금 약혼한 여자 동료는 동거한지 3개월 되었는데 결혼 준비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게 매우 유익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혼한 남자 동료도 약혼전 여자친구와 동거했고 결혼 하기전까지 1년 넘게 동거했구요.
하지만 제가 미국에서 본 한인들은 동거 안하고 주로 결혼하는것 같은데요. 주위 한국분들이 동거하고 결혼하신 케이스가 있으신지요? 남자인 제가 보기엔 동거가 나쁘지는 않은것 같은데, 여자 입장에서는 이런 문화를 받아들이기엔 약간 부담되지 않을까 싶은데… 결혼전 동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