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던것 같은데 본인이 지금까지 미국에서 소유했던 차량의 간단한 review를 공유하면 어떨까 합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경험한 차량에 대해서는 보다 확실한 의견을 낼수 있고 이런 의견이 쌓이면 새로 차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저부터 시작합니다. 답글이 많이 달리면 좋겠습니다.
1. honda accord 2005년형 4기통 모델
엔진 성능은 아주 만족했습니다. 한국 2000cc급 차 타다가 처음 미국에서 산 차인데 가속력이 아주 좋아서 이런게 스포츠카이겠구나 하는 과대망상(?)까지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파는 다른 차량에 비해서는 조족지혈이라는것을 금방 깨달았지만요.
4년정도 소유하는 동안 큰 고장도 거의 없었습니다.
맘에 안들었던 점은 잡소리. 처음 사자마자 앞유리와 대시보드 플라스틱 사이에서 끽끽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대시보드 플라스틱이 아주 싼티가 줄줄 흐르는게 불만이였습니다.
6만마일쯤 지나면서 부터 엔진 소리가 덜덜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그냥 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했고 큰문제 생기기 전에 팔아야 겠다 맘먹고 private deal로 팔았습니다.
또한가지 honda accord가 좋은점은 중고차 판매가 쉽습니다. 토요다 리콜 여파도 있었겠지만 아주 만족스런 가격에 1주일만에 팔아치웠습니다.
2. 2010년형 마즈다 cx-9
accord다음으로 선택한 차입니다.
미니밴과 SUV사이에서 고민하다 최종 선택한 차량인데 아직까지는 만족입니다.
혼다 어코드 4기통짜리 타다가 이차 타니깐 다시 이런게 스포츠카인가보다 하는 과대망상(?)이 또 듭니다. 이래서 차는 다운그레이드를 못하나 봅니다 하하….가속력 좋고 핸들링도 좋습니다. 3열에도 한국사람 어른 2명 태우고 그리 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불만은 기름을 많이 잡아 먹는다는 점, 실내길이나 너비는 여유롭지만 운전석 지붕이 조금 낮은편이라서 SUV치고는 운전석에서 조금 답답할 수 있다는 점등이 있겠습니다.